1. 개요
우케츠의 미스터리 소설. 흔히 알려진 유튜브 영상은 소설의 1장에 해당하며 서적판에서는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2. 등장인물
- 우케츠 - 본 소설의 화자.
- 쿠리하라 - 우케츠의 지인인 건축기사.
- 야나오카 켄지로 - 우케츠에게 자신이 알아본 집에 대해 알려온 의뢰인.
- 미야에 쿄이치
- 카타부치 가문
- 아야노 일가
- 카타부치 아야노 - 카타부치 유즈키의 언니.
- 카타부치 케이타 - 아야노의 남편. 성씨에서 드러나듯 데릴사위다.
- 카타부치 모모야 - 아야노의 장남.
- 카타부치 히로토 - 아야노의 차남.
- 카타부치 유즈키 - 우케츠의 기사를 읽고 미야에 유즈키라는 가명으로 연락해온 여자.
- 카타부치 요시에 - 아야노와 유즈키의 어머니. 사실 카타부치 분가 출신이다.
- 카타부치 가에이 - 카타부치 가문의 옛 당주이자 유즈키의 고조 할아버지.
- 카타부치 소이치로 - 가에이의 장남이자 유즈키의 증조 할아버지.
- 카타부치 세이키치 - 가에이의 차남이자 소이치로의 배다른 동생.
- 카타부치 시게하루 - 소이치로의 삼남이자 유즈키의 할아버지.
3. 줄거리
3.1. 이상한 집
이후 우케츠는 지인인 건축기사 쿠리하라에게 연락하여 그 집의 평면도를 보내주고, 며칠 후 쿠리하라는 우케츠에게 1층의 의문의 공간 외에도 2층 아이방이 창문도 없이 2개의 문을 통해 사실상 갇혀있는 모양새라 이 집은 확실히 이상하다며 집을 사지 말것을 권유한다. 전화를 마친 우케츠는 1층과 2층의 도면을 겹쳐보다 2층 아이방과 2층 손님용 욕실이 1층의 그 공간을 통해 이어져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서 다시 쿠리하라에게 전화를 걸고, 쿠리하라는 이를 통해 집의 목적 자체가 아이를 이용해 손님을 살해한 다음 토막내고 다른 구석의 통로를 이용해 차고로 시체를 옮기고 자동차에 실은 뒤 유기하는 밀실 트릭 용도로 지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우케츠가 터무니 없는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불길한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던 중 켄지로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 켄지로는 집 근처에서 왼손이 사라진 채 토막난 시신이 발견되었고 전 집주인과도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오며 1장이 종료된다.
3.2. 묘한 평면도
우케츠는 쿠리하라를 만나 사이타마 평면도를 보고 여러 가지를 추측했고, 집으로 오는 길에 유즈키로부터 알려줄 것이 있다는 메일을 받는다. 이후 1장의 집에 직접 방문해 이웃에게서 그 집에 살던 카타부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사실을 쿠리하라를 만나 말해주는데, 쿠리하라는 쿄이치의 사건을 알아본 결과 미야에 쿄이치는 미혼이며 부인이 없었다는 기사를 찾은걸 보여준다.
이에 유즈키는 우케츠, 쿠리하라와 3자대면을 가지면서 숨겼던 진실을 밝히는데, 사실 그녀의 본명은 카타부치 유즈키였고 그 집에 살았던 자신의 언니인 카타부치 아야노가 살인에 연루되었을거란 생각에 이름을 속였다고 고백한다.
3.3. 기억 속의 집구조
유즈키는 우케츠와 쿠리하라에게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유즈키의 언니 아야노는 어느날 갑자기 가족을 떠나게 되었지만 유즈키의 부모는 아야노가 더이상 가족이 아니게 되었다고 할뿐이고 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이후 유즈키의 부모는 날이 갈수록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였고 아야노를 그리워하던 유즈키는 어느날 아야노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재회하게 되지만 그 재회도 얼마 이어지지 못하고 소식이 다시 끊기게 되었다.
이후 카타부치 가문의 본가[1]와 그곳에서 있었던 의문사 사건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즈키의 조카 요이치가 집 중앙에 있는 불단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사망했는데, 이후 추리를 통해 이 사건이 살인임이 드러나게 된다.
3.4. 속박당한 집
카타부치 가문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왼손 공양이라는 가공의 주술을 소재로 스토리가 전개된다.카타부치 가문은 옛 당주였던 카타부치 가에이의 본처 소생인 장남 소이치로가 이어간 본가와 첩실 소생의 차남 세이키치가 만든 분가로 나뉘어 있었다. 가에이가 죽자 당연히 장남이자 차기 당주였던 소이치로가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소이치로가 아내인 우시오를 내버려둔체 친여동생인 치즈루와 근친상간을 저질러 임신시키고 세이키치는 이를 빌미로 소이치로를 비난하며 그의 재산을 뜯어간다.
이로 인해 우시오는 홧병과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해하여 자살하고, 이후 치즈루가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이 죽은 우시오의 왼손이 잘린 시신처럼 왼손이 없는채로 태어나게 되고 소이치로 부부는 이를 우시오의 저주로 여기게 된다. 이후 란쿄라는 정체불명의 주술사가 찾아오는데, 그녀는 '우시오는 소이치로 부부가 아니라 집안을 몰락시킨 세이키치를 원망하고 있으니 세이키치에게 복수하여 우시오의 원한을 풀어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왼손 공양'이라는 주술을 처방으로 제시한다.
왼손 공양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 왼손이 없이 태어난 아들인 모모타를 햇빛이 들지 않는 방에 유폐시킨다.'
- 불단을 만들어 우시오를 안치한다.
- 모모타가 10살이 될때부터 13살이 될때까지 세이키치의 자식들을 직접 죽이도록 시키고 시신의 왼손을 잘라 불단에 봉납한다.
하지만 사실 란쿄는 세이키치의 둘째 부인의 여동생이었다. 세이키치는 호색한이라 본처를 포함해 아내가 다섯이나 되었다. 란쿄의 언니가 집안 권력싸움을 위해[2] 란쿄를 통해 본가를 이용했던 것이 드러나게 된다. 세이키치 또한 이 사실을 눈치챘지만 다섯 부인들 간의 싸움이 자신의 손을 벗어난 상황임을 알고서 전혀 손을 쓰지 못했던 것.
4. 평가
평면도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독자들에게 전개를 이해 시키는 점에서 평이 좋다. 다만 빠른 전개를 위해서인지 우케츠와 쿠리하라가 처음부터 너무 정답에 가까운 추리를 해내는 점은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4.1. 현실성
괴담 자체는 픽션이지만 도면이라는 생활적인 소재를 쓰다 보니 '실제로 이런 건축물이 있다면 어떻게 쓸 수 있을까'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공통된 의견은 2층의 중앙 방은 일반적인 목적의 방은 아니라는 것. 사실 오히려 1층의 공간과 연계시키지 않고 암살 같은 추측 없이 2층의 중앙 방만 봐도 사람 방으로 쓰기엔 꺼림칙한 구조이긴 하다.전문 건축가 유튜버 셜록현준의 의견으로는 2층이 특이하긴 하지만 정말 암살이 목적이라면 더 효율적인 구조 배치가 있었을 것 같고, 2층의 구조 때문에 교차되는 벽면의 보강을 위해 1층의 빈 공간을 만들었을 것이며, 문제의 '아이 방'이라고 써있는 2층 중앙의 방은 학대나 과보호, 감시라도 하는 것이 아닌 한 절대 아이 방으로 쓸 수 없고 뭔가 다른 비밀스런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데 일반인 입장에서 그 목적이랄 게 섹스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실 3인 가족이 살던 집이라면 이야기에서 손님용 방으로 추정한 1층의 침실을 아이 방으로 쓰게 하고 2층의 침실과 중앙 방까지 부부가 쓰는 게 더 자연스럽긴 하다.[스포일러]
그 외에 정신질환자나 발달장애아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 의견, 사진 등의 취미 생활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5. 영화화
이상한 집(영화) 참조.6. 코믹스
일본에서 코믹스 4권이 나왔으며 2024년 10월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3권이 발매되었다.1화 무료 공개중
여담으로 주인공의 원안인 우게쓰의 성별이 불명인지라 주인공의 외모도 중성적이다.
[1]
소설에선 유즈키가 본가의 구조를 아직 기억하고 있어 집 평면도를 직접 그려왔다. 그러나 오래전에 방학때만 갔던 집 구조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코믹스에선 유즈키와 우케츠가 직접 그 집으로 가 조사하고 평면도를 그린다.
[2]
10세부터 13세까지 살인을 저지르면 네명을 죽이게 되는데, 이 살해대상들이 다름아닌 란쿄의 언니를 제외한 나머지 부인들의 자식들이다.
[스포일러]
사실 4인 가족이었다. 유즈키가 가져온 도면을 분석하던 쿠리하라는 이전의 집에서 살던 중 거주자 부부에게 예정에 없던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서 증축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 문제의 아이 방도 살인을 담당한 첫째의 존재를 둘째에게 숨기면서 생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