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궤적 일러스트 |
뭐, 부디 불초 딸내미랑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
프로필 | |
이름 |
イリ―ナ・ラインフォルト Irina Reinford 이리나 라인폴트 |
출생년도 | 칠요력 1164년 |
출신지 | 에레보니아 제국 |
가족관계 |
그웬 라인폴트(아버지) 프란츠 라인폴트(남편) 알리사 라인폴트(딸) |
나이 |
40세(섬1, 2) 42세(섬3, 4) |
소속 |
라인폴트사 회장 토르즈 사관학교 상임 이사 (섬1, 2) |
성우 | 스미토모 유코/ 제시카 스트라우스(북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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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2. 설명
라인폴트사를 관리하는 냉철하면서도 실력있는 회장으로 5년 전, 선대 회장인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실권을 빼앗아,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 때문에 딸 알리사로부터 반발을 사, 그녀가 사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의하는 계기가 된다.제국군의 '열차포', 주력전차 '아하첸', 호화비행승선 '루시타니아호', 나아가 ARCUS의 개발에도 관여하여, 항상 제국 전토를 바쁘게 날아다니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영웅전설 섬의 궤적
3장의 루르 역에서 7조 일원들과 만나면서 첫 등장. 사실 그녀는 토르즈 사관학교의 3명의 이사 중 한 명으로, ARCUS가 7조에 배급된 이유 역시 그녀가 상임이사로써 ARCUS의 테스트를 위한 것이다.[1] 어머니에게 반발해 집을 나온 알리사 라인폴트는 실은 자신이 어머니 손바닥 위였다는 사실에 낙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겐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 이리나에게 화를 내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그들을 떠난다. 이는 6장에서도 반복된다.
3장과 6장에서 밝혀진 그녀의 과거에 이르면, 그녀에게도 우수한 커리어우먼이었지만 가족사에도 충실했던 과거가 있었다. 하지만 8년 전, 알리사의 아버지가 사망한 후 그녀는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 그웬 라인폴트 회장과 새로 들어온 메이드[2] 샤론 클루거만이 알리사를 돌봤지만 이리나가 열차포 도입 문제에 난색을 표한 그웬 라인폴트를 다른 라인폴트사 임원들과 연합해 내쫓고 자신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알리사는 반발, 집을 나온 것이다.
그러나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웬의 회장 퇴임 및 이후의 실종에 대해서도 알리사는 실의 속에 모습을 감추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그웬은 오로지 크로스벨을 노리기 위해서만 설계된 열차포에 대해 난색을 표했지만 당시 사내는 귀족파, 혁신파 할 것 없이 열차포의 도입에 찬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리나가 강경 수단을 쓰지 않았다면 라인폴트사의 실권을 빼앗기게 되었을 지도 몰랐다. 도력 혁명으로 급격히 변해가는 대륙의 정세와 더불어 라인폴트사의 변화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회장 퇴임을 계기로 딸에게 내부를 맡기고 자신은 바깥에서 라인폴트사의 미래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가정의 어머니로서 파탄이 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이런 부분을 포함해서 이리나의 경영 방침 전체를 알리사는 정면으로 부정한다. 애초에 그웬의 반대를 무시하고 라인폴트 그룹을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이게 확장시킨 건 이리나 회장이기 때문. 열차포의 제작이나, 그 건을 둘러싸고 회장 일가가 억제하지 못할 정도로 내부 상황이 악화된 것은 결국 그녀가 뿌린 씨앗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언젠가 이 그룹을 물려받을지도 모를 사람으로서, 반드시 사관학원 졸업 전까지 다른 '길'을 찾아내겠다고 선언한다. 그러한 딸의 결의를 들은 이리나는 샤론과 단 둘이 있을 때 샤론에게 "부탁이 있다."라는 말을 한다. 섬의 궤적에서 그 부탁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위에서 나왔듯, 그녀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지만 남편의 사후 변했다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작중 언급에 의하면 그녀 본인은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비난하는 알리사에 대해 딱히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부정하지 않는데다가, 알리사에 대해 최소한의 행동 파악은 한다 라는 말까지 하고있다. 또한 팔콤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녀는 샤론의 정체 역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종장에서 샤론이 "알리사를 지킨다"라고까지 말했고, 집행자이긴 하나 지금은 단지 라인폴트 가의 메이드일 뿐이라고 말하는 샤론의 모습, 남편의 사후 바로 메이드로 들어온 점, 그 외에도 이런저런 묘사 등으로 볼 때 이리나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단지 "남편이 죽었기에 그 슬픔을 잊으려고 워커홀릭이 되어버렸다"라는건 부자연스럽다. 죽음 그 자체가 원인이겠지만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아니라는 것. 거기다 남편의 죽음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리나의 진짜 생각, 남편의 죽음의 진실을 포함한 라인폴트사 자체의 비밀이 밝혀질 차기작에서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3.2.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섬의 궤적 2에서도 결국은 딱히 밝혀진 것은 없어서 역시 차기작을 기대해야 하게 되었다. 다만, 라인폴트사 탈환 직후 하이델 로그너에게 '나를 내친 건 나도 그렇게 해서 RF의 톱이 됐으니 상관없지만, 남의 집을 흙발로 짓밟은 것은 용서가 안된다'고 말하며 몸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가족의 추억을 어느정도 소중하게 여기는 듯이 보인다.여담으로 서브 퀘스트 '아버지의 회중시계'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과거의 그녀가 아직 아기였던 알리사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볼수 있는데, 이 때의 그녀는 정말로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서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지 궁금증만 더하게 만든다.(...)
섬궤1에서 루르에 특별 실습온 7반 멤버들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사장님 포스를 풍기며 일하고 있는데 이 때 크로스벨에 관련된 것이 언급된다. 내용은 크로스벨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전부 팔아버리라는 것. 그런데 그 시기 이후에 크로스벨이.... 다만 별 의미없는 것일 수도 있다.
3.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2장과 종장에서 등장. 스토리중에 큰 역할은 없다. 다만 종장, 샤론이 이탈해 결사로 돌아가게 된 것을 본 알리사가 진의를 물어보러 오자 '처음부터 이 때까지 계약하기로 정해져 있었다'라고 이야기해주며, 이후 알베리히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슈미트 박사가 '언제부터 눈치채고 있었냐'라고 묻자 처음부터.라고 대답한다. 이전부터 뭔가 뒤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처음부터 그가 죽음을 가장하고 몸을 숨긴 것을 눈치챘던 것. 이제야 전모가 보인다고 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등장이 끝난다. 즉 그녀가 워커홀릭이 된 것은 대략적으로 남편으로 인해 무언가 다른 사건이 터질 것을 예상했으며 그것을 대비해 어떤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 예상 가능하다. 이 행동은 그녀의 직속 개발부인 4 개발부의 주 제품, ARCUS로 추측 가능하다. 그 목적까지는 불명.3.4.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ruby(이 앞은 스스로 도착하도록 하렴\, 알리사. 네가 할 수 있다면., ruby=この先は自分で辿り着きなさい、アリサ。貴方にできるものなら)]
재상과 지정 측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부 막바지에 슈미트 박사와 함께 지정에 협력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왔지만, 그저 업무 상의 협력이었던 걸로 나오며 검은 종언의 알베리히 역시 그의 언동을 보고 프란츠 라인폴트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3부 초반에 샤론이 전투에서 패배하고 나자 알베리히를 프란츠 라인폴트와 다른 사람이라고 선을 그은 후 샤론이 집행자로 돌아가는 것은 프란츠 라인폴트가 돌아오고 나서였으나 그가 돌아온 것이 아니라는 이유를 주며 샤론이 라인폴트 가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준다.[스포일러] 알베리히가 폭주시킨 마황기병 때문에 위기에 몰리지만 샤론이 마황기병을 필사적으로 막아 생존.
이 때문에 스토리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욕을 먹는다. 차라리 알베리히를 남편인 프란츠와 동일시해서 차마 사랑하는 남편에게 적대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협력했다던가 아니면 알베리히가 그럴싸하게 늘어놨던 '세계대전으로 인해 기존의 문명이 멸망하고 나면 그 이후의 세계에서는 기술력을 가진 집단이야 말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는 말을 진짜로 믿고 새 시대의 권력자가 되려는 야심으로 제국에 붙었다는 식이면 차라리 개연성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애초에 알베리히와 프란츠를 동일시하지도 않았고 알베리히의 감언이설을 믿은 것도 아니면서 자기 친아버지와 친딸을 죽이려 드는 집단에 협력한 이유라는게 고작 '납품한 병기의 성능 테스트를 지켜보는 것도 계약에 포함된 의무라서'가 전부다. 세계가 망하느냐 마느냐 하는 판국에 계약 운운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그놈의 계약 때문에 자기 친가족은 글자 그대로 목숨의 위협을 받는데 그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 후회 등은 일절 보이지 않기에 플레이어들로부터는 오만가지 욕을 다 쳐먹는다.
다만 동일시 하진 않았다고 해서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다. 보스전 직전 대화를 보면 모든 일이 끝난 후 남편으로 돌아올 수 있는 극히 희박한 확률에 희망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고 그게 확실히 아니라고 판명난 후에 완전히 돌아선 것이다. 더군다나 이라나 라인폴트는 섬의 궤적 1부터 3까지 가족을 사랑했으나 남편의 죽음으로 사람이 달라졌다는 빌드업은 착실하게 된 편이고 4에서 계약 관련으로 더 자세하게 나온 바 남편을 되돌리기 위해 철저히 제국과의 계약에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위에서 언급된 동일 시 해서 적대할 수 없었다 수준은 아니지만 그에 근접한 케이스. 더군다나 차라리 그 말을 믿고 야심에 사로잡히 모습이 더 개연성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개연성이 떨어진다. 앞서 언급했듯 이리나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일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건 섬의 궤적 4에서 얼추 밝혀지는데 섬의 궤적 시리즈 내내 그녀에 대한 언급을 보면 그런 권력욕보단 철저히 사업가적 면모를 보여줄 뿐이다. 종합하여 본인의 선택에 대한 고민, 갈등이 크게 묘사되지 않아 문제지만 그 당위성은 나왔던 캐릭터다.
그 후에는 빛이 모이는 날개에 전면적으로 협력해 준다.
4. 평가
능력이 우수하고 행적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불호가 더 많으며 반려자를 잃으면서 비뚤어졌다는 점에서 린 슈바르처의 친부인 길리아스 오스본의 성별 반전 수준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오스본보다 굉장히 박한 평가를 받는데 팬들의 공통된 의견은 능력과 행적을 떠나서 부모로서는 완전히 낙제점 수준이라는 것이다. 오스본은 그래도 아들 구하겠다고 제 목숨을 버릴 각오였고 이슈멜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는 등 옹호할 부분이 있지만, 이리나는 남편의 사망을 계기로 알리사를 포함한 가족들과 그대로 척을 졌다.딸인 알리사 라인폴트는 사실상 방치했으며, 부친인 그웬 라인폴트를 사정이 있었다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회장직에서 쫓아내버렸고 이는 알리사에게도 매우 큰 상처가 되었다. 오스본처럼 기구한 운명이었던 것도 아니고 순전히 남편을 잃었을 뿐인데, 그 순간 자식으로서의 도리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모두 버린 것이다. 물론 남편을 잃는다는 게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은 아니지만 현실에서든 가상에서든 그런 악조건에서도 부모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사람들도 많고, 더구나 이리나는 대륙 최고를 다투는 기업 회장의 딸이었고 우수한 메이드도 곁에 있었다는 점에서 좋게 봐줄 부분이 없다. 그나마 츤데레로 포장되긴 하지만 좋은 소리를 듣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런 인간 밑에서 인성 좋게 자란 알리사와 그런 알리사를 사실상 키워낸 샤론, 그웬은 반대급부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
능력 면에서도 애매한 것이 분명 기업의 경영과 관련된 자신의 업무 능력은 뛰어나지만 경영자로서 그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을 다루는 능력은 없는 수준이다. 오스본은 수많은 원수를 만들면서도 아이언 브리드를 비롯한 제 사람들도 착실하게 만들었지만, 이리나는 2에서 잠시 라인폴트사에서 내쳐질 정도로 적이 많으면서도 제 사람이라곤 샤론밖에 없다. 그나마 알리사가 어머니라고 챙겨주고 7반 멤버들이 그런 알리사를 도와주니 망정이지 자칫 잘못됐으면 2 시점에서 그대로 실권을 잃고 몰락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리나는 작중에서 유능하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는다.
심지어 경영자 혹은 기술자로서의 도덕성도 바닥을 치는 수준인데, 다른 이도 아닌 바로 자기 부친과 딸과 극단적으로 비교되는 개차반 인성을 보여준다. 제국 정부의 명령이라고는 하나 수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 뻔한 대량살상 병기를 제작, 판매하는 것에 그 어떤 고민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사실상의 민간인 학살용 병기인 열차포를 개발한 것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제국군에 인도하는 것을 거부하던 전임 회장이자 부친인 그웬 라인폴트를 사내정치로 실각시키고 자기가 회장에 취임하여 열차포를 제국군에 납품하며, 이후에도 개량형 열차포를 다수 생산하여 공급한다.[4]
심지어 섬궤4에서는 아예 제국과 결사 측에 붙어서 주인공 측과 대립하는데, 재앙을 통해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하는데다가 자기 친딸과 친아버지를 죽이려 드는 집단에 협력한다는 이유라는 것이 고작 발주 받은 병기의 성능 점검도 계약상의 의무이기 때문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친아버지인 그웬조차 네가 그러고도 어머니냐고 일갈하자, 대놓고 비웃으면서 "제국정부랑 계약한 일을 하는건데 뭐가 문제임? '전임회장'의 의견이면 이사회 통해서 하시지?"라고 비아냥거린다.
이런 무리수적인 행보로 캐릭터 평가를 깎아먹은 원인이 되었다.
[1]
하지만 진짜 이유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후속작에서 나올듯.
[2]
작중 시점에서 7년 전. 헌데 7년 전이라는 시점은 또 다른 캐릭터와 관련이 있는데, 비타 크로틸드가 금기를 범하고 마을을 떠난 것이 7년 전이라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지는 차기작을 두고봐야겠지만.
[스포일러]
결국 진 엔딩에서 프란츠 라인폴트가 완전히 소멸했기 때문에 샤론은 평생 라인폴트 가를 섬길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
[4]
작중 열차포라는 병기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큰데, 철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발사 준비에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 준비시간 동안 은폐는 사실상 불가능한 점 등, 사실상 전쟁병기로서는 하자가 많은 물건이다. 열차포가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단 하나, 움직일 수 없으며, 파괴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공격목표, 즉 적국의 도시를 포격할 때 뿐이다. 실제로 작중 처음 등장한 열차포는 그야말로 크로스벨 파괴 전용 병기로, 애초에 민간인 대량학살을 전제로 제작, 배치된 물건이다. 그웬 회장인 이런 점 때문에 기껏 열차포를 개발해 놓고도 제국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까지 인도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리나는 그런 아버지를 실각시킨 후 아무렇지도 않게 제국군에 열차포를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