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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2:54:18

이랑(천년구미호)


1. 소개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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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천년구미호의 등장인물.

이름은 법운이 호랑이를 따서 지었다고 하며 꽤나 밝고 활기찬 성격의 소유자이다. 인간의 모습을 할 때는 호랑이의 귀와 꼬리가 달리고[1] 짧은 머리를 한 젊은 여성의 모습이 된다. 소윤의 시점으로 추정되는 말에 의하면 다정하면서도 짓궂다고 한다.

과거편에서 나왔던 호랑이와 반야의 족자에 갇혀있었던 이상한 구체이다. 작중 모습을 보면 반야 못지않게 성미가 급하고 화를 잘 내는 면모가 강하다.[2]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준 법운을 1000년 넘게 짝사랑하고 있으며 1000년 넘게 그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정작 법운 본인은 화연을 좋아하므로 이랑은 그저 동료로만 볼 뿐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랑은 원래 설정상 글래머가 아니었는데 미향과 라이벌로 있다 보니 꿀리는 게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글래머로 만들었다고 한다. 호전적인 성격의 호랑이라 여성미가 부족해 몸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2. 작중 행적

료운이 얼떨결에 주술을 풀어주게 되며 해방되었다. 이후 멋대로 소윤의 집에서 얹혀 살게 되었다. 반야와 꼬꼬와 함께 장난치느라 살림살이를 다 깨먹어서 할머니는 별로 탐탁지 않아하는 것 같다.

장난으로 여우사냥을 해야겠다는 둥 여우고기가 먹고 싶다는 둥 하는 걸 보면 여우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아보인다. 하지만 여우를 싫어한다고 하는 것보다 반야와 그의 어머니를 싫어한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랑은 법운을 좋아했지만 법운은 반야의 어머니를 사랑했고[3] 후에 반야의 어머니가 죽은 뒤 날뛰던 반야를 봉인하다가 떨어져 죽고 말았다.[4][5]

81화에서는 기어이 소윤네 학교로 가서 료운을 찾다가 료운 옆에 있던 미향과 맞붙게 된다.

96화에서 반야와 소윤이와 함께 검의 세계로 떠난다.

호랑이이기 때문에 짐승 귀신이다. 하지만 천 년을 살았기 때문에 봉인되지만 않았더라면 산 하나 지키는 산신급은 된다고 하는 걸로 보아 반야만 만나지 않았으면 산신인 백호와 비슷할지도. 실제로 산신과 시비가 붙어 덤볐다가 가볍게 발리며 짬밤의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장의 환술에 의해 반야와 함께 소윤이로부터 떨어졌다. 다행히도 꼬꼬가 소윤이랑 같이 있으면서 여러 흔적들을 남겨놨기 때문에 빨리 따라잡고 있는 상황. 따라잡기는 따라잡았는데 반야보다 늦게 도착해서 소윤 안에 법운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다만 소윤이 흘린 염주를 발견했는데 그 염주의 본래 주인이 법운이니만큼 소윤 안의 법운을 눈치챌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법운임을 눈치챘다! 그리고 현재 법운에게 나는 모르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좀 들어야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도깨비들과 법운을 따라갔다.

무력의 수준은 상당하다. 반야와 대등한 수준인듯 하며 이 때문에 구미호 이하의 상대들은 감당을 못하는듯. 실제로 미향은 이랑을 상대로 밀렸고, 라온은 이랑의 한 손에 제압당했다. 151화에서 비록 기습이지만 백선의 오른팔을 물어 뜯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호족들의 전쟁이 끝난 이후, 반야와 소윤 일행과 같이 귀신산으로 향한다. 때마침 귀신산을 정렴하기 위해 소윤의 집으로 쳐들어온 두억시니를 물리치기 위해 그의 부하 도깨비를 인질 삼아 반야와 같이 소윤의 집으로 도착해 두억시니와 녹두 병사들을 같이 처리한다. 이 때 반야를 따라온 거구귀에 의해 지옥문이 열리자 같이 끌려 들어갈 뻔했다.이 때 산신을 만나서 제자가 되는 것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 한다며 산신에게 덤볐으나 곧 가볍게 털린다.

소윤, 청이(거구귀)와 같이 소윤의 학교로 등교를 한다. 소윤의 옆을 지키겠다며 청이와 잠시 결투를 하였으나 이 둘을 저지하려던 소윤을 다쳐 기절시키게 하였으며 나중에 청이와 같이 반야에게 혼나며 같이 다투게 된다.[6]

181화에서 소윤의 사촌동생 세미를 만나게 된다. 이 때 세미는 이랑의 정체를 몰랐기에 단순히 코스프레 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참고로 이랑은 세미가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이 때부터 재수 없는 계집애라고 인식을 하게된 듯 하다.

다음 날, 귀신산 중간에 쓰러져 있는 세미를 보게 되고 소윤의 부탁으로 세미를 등에 태워 소윤의 집 까지 데려다 준다. 재수없는 계집애를 자신의 등에 태우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다.

204화에서 세미가 이랑의 본모습을 알아차리게 되고 세미에게서 법운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7]. 208화에서 신내림을 받게 도와달라는 세미의 제안을 받고 잠시 흔들린다. 하지만 곧바로 세미에게 "꺼져" 라며 통수를 날리고 본모습을 드러내어 세미를 도망치게 만들었다.

그 이후, 귀신산을 찾아온 목영에게서 불사약 얘기를 듣고 절대 반대를 외치며 족자가 있는 곳을 향하였으나 꼬꼬에 의해 제압 당해 결국 집을 뛰쳐나간다.[8][9]

소윤의 집을 뛰쳐나간 이후, 법운을 욕하다가 '이 일은 모두 그 계집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라며 세미의 집을 향하고 결국 세미를 죽이기 위해 직접 세미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세미의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세미의 아빠 서준이 문을 열자 세미가 굿을 받냐고 묻고 하지 말라고 말하다가 마침 방에서 나온 세미가 이랑을 보자 엄청 소스라치게 놀랐다. 세미의 엄마는 이랑의 행동을 버릇 없다고 여기며 신고 좀 하라고 하다가 마침 세미가 내 주변에는 신들이 있으니 소용없다고 하니까 이랑은 이 말에 열을 받아 본모습을 드러내 세미의 집에 한바탕 난리를 쳤다![10]
세미의 집에서 난리를 친 이후, (소윤의 몸에 빙의를 한)법운과 잠시 대화를 하며 자신을 감싸준 법운에게 눈물을 흘리며 '빈말이라도 함께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원했다'라고 속으로 말한다. 다음 날, 법운을 잊고 자신의 위한 삶을 살겠다며 다짐을 하고 산신의 제자가 되려고 한다.

세미가 굿을 받는 날, 평소와는 달리 옷도 가지런히 입은 모습으로 등장. 산신이 세미를 보러 가자고 하자 '필요 없으니까 알아서 다녀오시죠'라고 까칠하게 대답했다. 산신의 언급으로 보았을 때는 바닥까지 부순다고 했으니 엄청 까칠한 상태인듯하다. 결국에는 꼬꼬, 산신과 같이 굿 하는 장소 근처에 온 것을 보면 거의 강제로 끌려온 듯 하다. 하지만 산신에 의해 세미가 받는 굿이 내림굿인 것을 알게 되고 계속 이러면 반야가 신과 다시 계약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자 산신에게 자신을 소윤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하고 마침 채림의 말을 듣고 집으로 다시 찾아온 소윤에게서 곧 반야가 신과 계약을 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전하며 선택권을 준다[11].

최종화에서 승천하는 법운에게 필요없다며 꺼지라고 하였지만 법운이 승천한 이후에는 가지 말라며 애원을 하고 펑펑 울면서 "내가 신이 된 이후에는 너를 찾아가서 실컷 때려줄 테니까 그 때 까지 환생하면 안된다"라며 외치는 모습으로 끝. 에필로그에서는 산신이 되기 위해 수련 중인것인지 나오진 않았다.


[1] 인간 모습의 호족 여우들이 꼬리를 감출 수 있는 것처럼 이랑도 귀와 꼬리를 감출 수 있다. [2] 근데 이런 걸 갖고 반야를 놀려대기도 한다.정작 본인도 반야의 언행과 대동소이하다는 게 함정. [3] 반야에게 반야의 어머니 화연을 "내게서 법운을 뺏은 재수 없는 네 어미"라고 말하기도 했고 두 번 다시 법운을 여우에게 뺏길 수 없단 말도 했다. [4] 이랑이 족자에 갇혔던 건 백선이 법운의 복수를 도와주겠고 제안한 것에 낚여서였다. 백선은 반야가 화연과 너무 닮아서 차마 자기 손으로 죽일 수 없었기에 이랑을 이용해 반야를 해치려 했지만 이랑은 그저 반야에게 위협만 좀 가할 생각이였고 그 때문에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백선에 의해 갇혔던 것이였다. [5] 그런데 확실히 싫어하긴 했어도 미워하는 수준까진 아닌 듯. "반야가 어미 말대로 신은 되어야겠고"라는 말도 했고, 반야가 중태에 빠졌을 때 미운 정도 정이라면서 법운이 아꼈으니 죽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반야를 업고선 소윤이 집에 데려다준 것을 보면 그나마 정이 있는 듯하다. 반야가 세미의 내림굿에 의해 신과 다시 계약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소윤에게 그것을 알리기 위해 산신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다. [6] 그러나 곧바로 소윤의 외할머니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7] 물론 대놓고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세미가 법운에 대해 약간 좋지 않게 말하다가 이를 저지하는 이랑의 모습을 보고 속으로 이를 눈치채게 된 것이다. [8] 아마 아까 전 세미의 제안 때문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 아닐가 싶다. [9] 이 장면으로 이랑이 싫어졌다는 독자들도 있지만 잘 따져보면 이랑의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이랑은 사랑하는 사람(법운)이 죽고 그 사람을 1000년이나 기다려서 겨우 그 사람을 만났는데 또 얼마 안 가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10] 사람들이 몰려들어 신고까지 했고 뉴스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11]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것이냐, 아니면 반야를 족자에서 해방시킬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