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의 등장인물.
마스터형 페스툼. 첫 등장은 타츠미야 섬에서 또 다른 아카디안 프로젝트로 건조된 섬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러 갔을 때. 발견 당시 이미 왈큐레의 바위굴에 있는 섬의 코어와 동화해 있었으며 카리야 유키에가 보낸 별동대들을 동화해가면서 공격해온다. 섬을 펜리르로 날려버린 후에도 멀쩡히 살아있었다. 첫 등장 때는 코어의 모습 그대로였는데 갑자기 미청년 모습으로 변신하더니 사라졌다.[1]
이후 신국제연합의 기지 내부에 잠입해 있었다. 모르도바 기지가 페스툼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고, 나중에 마크 니히트의 기동 테스트 도중 테스트 파일럿인 유키에를 동화시키고는 기체를 탈취했다. 그 뒤 타츠미야 섬으로 와서 히노 미치오와 싸우고, 미나시로 소우시를 지크프리트 시스템째로 납치해 북극으로 갔다.
유키에를 동화시켰을 때 습득한 증오만을 중요시 여겨 그 후로는 다른 페스툼들을 이끌고 인간을 본격적으로 적으로 상대한다. 지크프리트 시스템을 이용해 인류의 작전을 알아내거나 하는 계략을 쓰기도 했다. 북극의 미르가 파괴된 후에 원래라면 전투 불능이 되었어야 하지만, 파괴된 미르가 페스툼에게 개체로서의 존재를 부여했기 때문에 계속 마크 니히트를 조종할 수 있었다. 마크 자인을 동화하려고 했지만 반대로 동화당해 마크 니히트는 봉인되었다.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 봉인이 풀린 마크 니히트는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이 때 이둔이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마크 자인에게 봉인당할 때 이둔이 마크 니히트에게 동화당해 일어난 변화인 듯하다.
페스툼이라는 게 원래 '집단지성을 가진 단 하나의 개체'라서 그런지 사실 악역 치고는 영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페스툼이 잘못된 감정을 배우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또한 이둔이란 이름은 또 다른 마스터형인 묘르니아와 마찬가지로 편의상의 호칭이며 작중에서 이렇게 불린 적은 없다.
명대사는 첫 등장에서 인간을 동화시키기 직전에 말했던 "나는... 너다!"와, 신국제연합 기지에서 등장할 때의 "우리는 나에 의해 이 장소를 이해했다"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파프너 관련 화제에서 자주 패러디되기도 하며[2]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EN이 고갈시 "우리는 나에 의해 에너지 고갈의 개념을 이해했다"라는 시리어스한 코메디 대사가 추가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소우시에게 소모전과 아픔을 배우는 이벤트에서 오리지널 페이 옌의 최종강화 제물로 낙점되는데 문제는 그 때 나오는 노래가... 덧붙여, 창궁의 파프너 EXODUS 22화에서 깨어난 조나단 미츠히로 바트랜드가 이둔이 했던 말인 "이것이 증오, 이것이!"를 외쳤다.
[1]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 이후 거의 이 모습으로만 등장하는데, 저 당시 모습이 바뀐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불명.
[2]
예시: "우리는
아니에스 베르쥬에 의해 필살사업인을 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