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9 15:16:33
李旦
(? ~ 1625)
명나라 시기의 해적.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마닐라에 활동해 마닐라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통제하는 총대 역할을 맡아 캡틴 차이나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당국과 갈등이 발생하자 히라도로 옮겨 주인장을 받아 무역을 종사했다.
히라도와 대만을 오가며 활동했고 1613년에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일본으로 들어오자 자신의 집을 상관으로 쓰게 했으며, 영국 동인도 회사의 리처드 콕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주인선 12척을 가질 정도의 세력으로 성장했으며,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에 접촉해 서양의 중국인 무역은 복건성 담당자들을 통한 로비를 통해 가능하다고 하면서 자신이 이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 해서 이익을 챙겼다. 1623년에 명나라에서 군사를 보내 서양의 함대들을 팽호항에서 철수시키려 했다.
1624년 5월 28일에 명나라가 공격해 팽호 열도까지 오면서 네덜란드인들이 포위되었고, 이단은 네덜란드인들에게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네덜란드인들이 자신과 명나라가 연결되어 있다고 믿게 만들도록 명나라의 군사들이 본토로 돌아가는 것에 따라갔으며, 이단이 죽고 10여명의 두목들이 세력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