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의 마법서랍 등장인물 | |||||
[[이니나| 이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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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재| 진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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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주| 여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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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니나의 마법서랍)| 김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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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빈| 이성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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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니나의 마법서랍)| 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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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나 Lee N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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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e39a><colcolor=#000> {{{#!folding [ 다른 사진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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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후반부 | }}} | |
소속 | 드림컴퍼니 -> 카페 | |
직급 | 사원 -> 아르바이트생 | |
가족 관계 | 부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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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나의 마법서랍의 주인공. 서울에 살고 있는 가난한 자취생으로, 집 앞 골목에서 우연히 마법서랍을 줍게 된다.2. 작중 행적
2.1. 발단
길에서 주운 서랍에 재미삼아 마법서랍 안에 들어 있는 소원 카드를 사용했다가 서랍 안에 빨려 들어간다. 5화에서는 소원 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점점 중독되어 가는 모습이 나온다. 바깥 세상은 계속 시간이 지나서 며칠이 지난 후였고 울리고 있는 휴대전화에는 이미 부재중 통화가 8통 도착했다.2.2. 전개
서랍이 보여주는 세상은 처음부터 현실과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도 대부분은 맞는다는 것만 믿고 복권을 또다시 구입했지만 이번엔 번호가 한 번호씩 밀려있어 당첨되지 않고,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알기 위해 다시 들어간 서랍 속에서 뜬금없이 현실과 달리 매우 말끔한 모습의 여공주를 만나 서랍의 규칙을 듣게 된다. 서랍은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알고 있지만, 인생에서 뻔히 보이는 결과도 필요한 과정을 밟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듯이 서랍이 알려주는 미래를 이루려면 서랍이 보여주는 과정을 똑같이 따라해야 한다는 것.니나는 상식적으로 너무 힘든 방법이라 당황하지만 결국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 서랍에서 알려준 대로[1] 김나경에게 이성빈의 위치를 말해주고 대가로 복권을 얻기로 한다.
다시 서랍에 들어가 서랍 속에 김나경이 이성빈에게 빰을 맞고 후에 자살하는 모습을 보고 재빨리 자신이 말해주었던 위치로 간다. 하지만 서랍과 다르게 행동하는 바람에 김나경을 구하려다 이성빈이 사망하게 된다. 그 충격으로 회사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있다 이 일이 서랍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해 서랍을 버리던 중 폐인이 된 김나경을 보게 된다.
서랍 속 내용대로 김나경은 니나에게 복권을 사주고 떠난다. 니나는 김나경의 급하다는 말을 떠올리고 김나경을 부르지만 그 순간 여공주가 니나의 목을 조르며 니나를 죽이려고 하다 아까 니나가 버렸던 서랍을 보고 급하게 서랍으로 들어간다. 화가 난 니나는 공주를 죽이기 위해 공주가 들어간 서랍을 열려고 한다.[2]
하지만 서랍을 열기 직전에 여공주가 튀어나와 니나의 목을 조른다. 그리고 여공주에게 나를 가지고 놀았냐는 말을 듣고, 여공주가 서랍을 누가 가져갔는지를 알아냈다는 걸 밝힌다. 그리고 그때, '서랍이 남의 손에 넘어가면 자신을 죽이려 할테니, 자신 외의 사용자가 있으면 안된다'라는 걸 깨닫고 여공주를 벽돌로 내리친 후 도망간다. 그리고 현재의 집으로 달려가서 재워달라고 부탁하고, 주임님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서랍을 버리는 걸 고민하지만, 어떻게 되든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이 서랍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독백한다.
이후 회사에 나오진 않고 현재의 집에 살게 된다. 현재가 회사에 갔을 때 서랍에 들어가 현재와 주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까 고민하다 결국 들어가고 만다. 현재가 회사에 갈 때마다 서랍에 못 들어가게 테이프로 붙였다 떼었다 반복하며 마약중독자처럼 서랍에 들어가게 되고 현재가 오는 시간을 신경쓰지 못해 서랍에서 나올때 현재와 마주치게 된다. 니나가 재빨리 얼버무려 상황을 넘어가긴 했지만 다음날 김나경이 찾아와 진현재와 만나서 안된다며 말한다.
이유를 묻다가 서랍 속 현재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말하게 되고 김나경은 현재가 정말 그렇게 말했냐 물으며 전화를 걸려고 한다. 당황한 니나는 김나경을 잡고 서랍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결국 싸우던 중 서랍에 김나경을 놓고 나가버린다. 서랍에 급하게 나오게 되는데 하필 진현재와 마주치게 된다.
현재는 이 서랍으로 사람을 없앨 수 있냐고 묻는다. 니나는 김나경을 없앴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아니라 한다. 현재에게 여러 질문을 받던중 그리고는 복권을 사러가야 하는 시간이라며 가도 되냐 묻고 대신 현재와 같이 동행하는 조건으로 복권을 사고 돌아오던 중 여공주와 마주친다.
2.3. 위기
여공주에게 진현재와 함께 죽을 위기에 놓이고, 진현재가 칼에 찔린 상태에서 니나에게 항상 자물쇠로 잠궈 놓은 옷장의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옷장 안에는 수많은 흉기들이 있었고, 니나는 야구배트로 여공주를 공격해 쓰러트린다. 당황한 니나는 여공주를 서랍에 가두고는, 진현재가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만 해 두고는, 서랍을 들고 도주한다. 도망치는 도중에 여러 생각을 해보았지만 갈 곳이 없다는것을 깨닫고[3], 제일 저렴한 여인숙으로 향한다.이후 서랍이 알려준 복권 번호가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고 패닉에 빠지고는, 연락이 닿는 곳마다 닥치는대로 돈을 빌려쓰며 폐인에 가까운 모습이 된다.
생활고 끝에 결국 진현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에서 푹 쉬어서 다크써클도, 피곤한 기색도 전혀 없는 진현재와 다시 만난다. 현재는 자신이 니나의 빚을 다 갚아줄테니 서랍을 눈 앞에서 부수라는 제안을 받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서랍을 들고 다시 현재의 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안에 나경이 아직 들어있다는 것을 안 현재가 서랍과 엮여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후 나경을 꺼낼 것을 요구하고, 니나는 적당히 시늉만 하다 못 꺼낸다고 둘러대기 위해 '나경을 꺼낼 방법이 있는지 알려달라'는 소원만 적고 서랍에 들어가지만 안에는 어째서인지 자신이 넣어버린 공주가 있었다.
공주는 서랍이 처음에 보여줬던 멀쩡할 때의 모습이 아니라 니나가 제압했던 진짜 공주였다. 당황하여 일단 다시 서랍에서 나가려고 소원을 쓰려는 순간 공주가 니나를 공격하여 카드를 빼앗아버리고, 나경이 '진짜'라면 꺼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에 맞춰 규칙이 변모하는 서랍의 진실을 알려준다.
이후 니나는 공주에게 강도 높은 고문을 당하고, 죽어도 공주의 소원으로 되살아나며 공주에게 몇번이나 죽었는지 모를 정도로 고문당한다.
그러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서랍을 연 현재에 의해 나경과 함께 현재 앞으로 소환된다. 고통에서 해방되어 매우 기뻐하며 여공주에게 꼴 좋다고 비웃는다. 그렇게 나경, 현재와 함께 서랍에서 나와 서랍을 서둘러 부숴버리지만, 어째서인지 서랍은 다시 복구되고, 서랍에 현혹된 나경이 현재를 밀치고 서랍을 강탈해버린다.
나경은 자신의 집으로 도망치고, 니나와 현재가 나경을 집 앞까지 쫒지만, 집은 잠겨있고 비밀번호도 바꾼 상태. 현재는 어떻게든 집 안에 들어가 나경을 꺼낼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나경에게 시달리고 싶지 않은 니나는 서랍을 그냥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살기 위해 김나경을 떠넘겼던 일에 죄책감이 있었던 현재는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은 져야 한다고 설득한다. 니나는 매우 난처해하다가 차라리 현재도 서랍에 넣으면 현재의 집에서 편하게 살고 내가 일으킨 일들을 책임질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에 범인을 찾아보자는 구실로 현재를 서랍에 넣으려 한다.
하지만 현재는 방금까지 서랍에 한번 들어가면 완전히 변한다 했으면서 갑자기 서랍에 들어가보자는 니나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다 나경의 집문이 열리고, 현재가 나경을 찾으며 안으로 들어간 순간 서랍에서 나경을 죽이고 밖으로 나온 여공주가 순식간에 함정을 파 현재를 서랍 안으로 넣어버리고 니나와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든다.
2.4. 절정
공주를 보고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빌며 서랍도 깨끗하게 포기하겠다는 니나에게 여공주는 자신의 옛날 일을 이야기 해주고 "서랍에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경험했던 기억 뿐이다. 지금 말은 그렇게 해도 곧 다시 서랍을 원하게 될게 뻔하다"며 니나를 죽이려 한다.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니나는 드디어 적극적으로 저항한 끝에 여공주를 쓰러트리고, 눈이 완전히 맛이 간 상태로 여공주가 가지고 있던 칼로 여공주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여공주는 자신과 남친이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를 이야기하며 '진짜로 사람을 죽이면 결국 서랍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하고, 자기는 서랍에서만 살아도 상관 없으니 차라리 현재를 꺼낸 후 자신을 넣어서 테이프로 밀봉하고 바다에 버려달라 한다.
그러나 니나는 여전히 현재를 꺼내면 나경도 꺼내야 한다는 것을 걱정하고, 나경이 서랍을 순순히 버리게 해주지도 않을테고 본인의 삶도 이미 남은 게 없어 갈등한다. 공주는 그런 니나에게 이럴 줄 알았다고 일갈하며 다시 니나를 제압한다.
니나는 공주가 원래부터 시궁창 인생이라고 악담하지만, 공주가 '0.01%급 의지력과 절제력이 없다면 너나 나나 마찬가지고 우린 서랍을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망한 것'이라고 말하며 니나의 목을 졸라 빈사상태에 빠진다. 공주는 니나를 더더욱 고통스럽게 죽이려고 칼을 찾지만 보이지 않자 서랍 카드에 영원한 고통을 겪게 해달라 적고 니나를 서랍 안으로 집어넣어 버린다. 하지만 그 순간 힘을 쥐어짠 니나가 여공주도 같이 서랍 안으로 끌고 가 버린다.
서랍 안에서 니나와 공주는 물리적, 정신적으로 모든 종류의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공주가 카드에 소원을 적으려 하자 니나는 공주에게서 펜을 뺏어버린다. 그러자 공주가 카드를 입으로 물어버리고, 그 상태로 여기서 벗어나는 소원을 쓰면 공주에게만 적용될테니 니나는 우선 서랍 안에 있는 현재를 부르는 소원을 적어 현재를 불러온다. 자신에게 벌어진 나쁜 기억들을 모두 지우고 겨우 행복해하던 현재는 기억이 되돌아와 혼란스러워 하던 중 니나는 현재에게 공주의 카드를 뺏어야 한다며 소리치지만, 너무 늦어 공주는 카드를 먹어버린다.
결국 카드를 얻기 위해 진현재를 죽이려 하지만 여공주는 이니나가 서랍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니 진현재에게 니나와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현재는 어떤 이유로 서랍을 쓰기 시작했든 서랍은 아무도 놔주지 않을테니 결국 지금 누가 나가도 결국 돌아오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니나에게 자신은 서랍에서 살고 싶지도, 둘을 죽이고 싶지도 않으니 자신을 죽이라 한다. 니나가 고민하는 사이 여공주가 다시 공격하고, 죽음을 직감한 니나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서랍을 버리지 않은 자신을 후회한다. 현재에게 도움을 청해도 자포자기 상태였던 현재는 멍하니 지켜볼 뿐. 하지만 자신이 이대로 죽으면 여공주가 진현재를 죽일 거라는 생각에 진현재를 위해 다시 한번 저항한다.
여공주에게 제대로 저항하며 여공주가 제압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 동안 여공주에게 당했던 것을 모두 되갚아주듯이 여공주를 밟기 시작하고, 그러던 와중에도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서랍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가 자신 역시 서랍이 원하는 인물상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여공주도 진심으로 자신이 죽이려 하는 니나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니나의 다리를 물어뜯지만. 니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공주의 안면을 연거푸 발로 차 여공주를 기절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다리가 망가진 채 현재가 있는 곳까지 기어가 자신을 죽여달라 애원한다.
니나는 현재에게 어째서 서랍이 현재를 끌어들이려고 자신을 선택한 것인지를 말하며 자신은 글러먹은 인간이라 서랍 밖으로 나온다고 해도 다시 서랍을 찾아올 것이라며 그러니 현재가 자신을 죽여 밖으로 나가고, 자신을 다시는 되살리지 말라 애원한다. 하지만 현재도 이미 서랍을 체험해 버렸기에 자신이 밖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다시 서랍을 찾을 것이며, 그냥 이 서랍이 그런 구조일 뿐이고 누가 선택되든 그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 니나를 위로하고, 니나를 죽이고 생긴 소원카드에 자신도 죽여달라 적음으로 끝맺겠다 약속하며 니나의 목을 조른다.
그러나 이 서랍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은 경험 뿐이라는 여공주의 말을 기억하던 니나는 현재에게 끔찍한 기억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현재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니나의 생각을 짐작한 듯 현재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현재는 카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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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서랍에 남겨야 하는건- 내가 만든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는 기억이야!!!
이 서랍 안에 있는 모든 진짜를 밖으로 꺼내줘!!
이 서랍 안에 있는 모든 진짜를 밖으로 꺼내줘!!
그렇게 서랍안에 있던 모든 현실의 존재들이 모두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한다. 김나경을 시작으로 갓난 아기와 아이들, 어른, 노인을 비롯하여 죽은 사람, 여공주 처럼 서랍에 중독 된 사람, 수많은 쓰레기에 심지어 스패너와 방망이등 흉기까지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온다. 중독된 사람들은 다시 서랍으로 돌아가려고 서로 밀치고 욕하던 중 죽었던 진현재까지 서랍밖으로 나온다.
니나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인생을 알기에 서랍을 절대로 버리지 못할것을 알고 서랍을 버릴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로 하고, 현재에게 자신을 도와 서랍을 버리자고 도움을 요청한다. 현재역시도 서랍을 버리기로 작정해서 니나를 도우려 하지만. 여공주의 남친으로 보이는 자가 서랍에서 나와 서랍을 차지하려 하고 어떤 비리비리한 남성을 공격하려고 한 순간. 현재가 비리비리한 남성을 구하고 그 남성과 대치한다. 죽기 싫으면 비키라며 노발대발하는 남성이지만. 뒤에서 여공주에게 칼에 찔려 쓰러진다. 그리고 여공주가 자신의 남친인 비리비리한 남성을 알아보며 현재를 그토록 괴롭혔던 남친의 정체가 밝혀진다.
현재가 남성에 대한 분노를 참고 서랍부터 챙기려하지만. 남성이 칼을 들고 공격하려는 것을 남성의 머리를 몽둥이로 후려쳐서 막고, 현재와 함께 서랍을 들고 도망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랍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중. 또다시 갈등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마음을 다잡을 때. 현재가 갑자기 니나에게 이 서랍을 가져버리자고 한다.
직후 망설이는 니나를 보던 현재는, 니나를 3층 앨리베이터 문에서 밀어 내쫓고는, 자신은 이 서랍을 버리지 못하겠다며 현재 혼자 서랍을 들고 도주한다. 이후 현재를 쫓아 입구로 나오고, 현재를 쫓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도중, 피칠갑이 된 공주가 나타나 니나에게 덕분에 남친을 편하게 죽였다고 말한다.
이후 여공주의 공격을 피하고 도망치지만, 여공주가 자신을 쫓지 않고 바닥을 관찰하는 것을 보고 핏자국으로 현재를 쫒고 있다고 판단하고 자신도 쫒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서랍을 포기 못하겠다던 현재의 모습을 떠올리고 멈칫한다. 그리고 무슨 생각인지 근처의 편의점들을 돌면서 계산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잔뜩 가져간다.
잠시 후, 니나는 나경과 현재, 공주가 있는 공사장에 커다란 자루를 들고 등장하여 현재를 죽이려는 공주에게 기름을 흩뿌리고 라이터를 켜서 들이밀며 떨어지라 소리친다.
니나는 나경과 현재를 빼내고 공주도 꺼내려 하지만, 공주는 다 내보내고 서랍을 독차지하려는 속셈을 모를 거 같냐며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부상자 한명을 옮기고 돌아온 현재가 니나를 감싸려 대신 팔을 찔리며 여긴 왜 왔냐고 따지자 니나는 더 이상 지체 없이 모두 나가라고 시킨 뒤 라이터를 기름 위에 던져 불을 지르고, 공사장 내부에 있던 폭발성 물질들까지 터지며 불길이 커진다.
만신창이로 쓰러진 현재와 니나, 서랍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여 절규하는 나경을 뒤로 서랍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욕구에 눈이 먼 공주가 불길에 살이 타는 것까지 참으며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 기다림 끝에 부서진 서랍이 복구되자마자 서랍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서랍 안에 소원을 적어야 할 소원카드가 없었다.
니나씨, 전 아무래도 이 서랍 못 버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서로 모르는 곳으로 가서 없애요.
사실 현재는 엘리베이터에서 니나를 밀어낼 때 카드만을 꺼내서 맡겼다. 자신도 서랍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으니 각자 서랍과 카드를 따로 없애기로 한 것.
공주가 서랍을 찾으려고 얼마나 미쳐버렸는지 아는 니나는 공주로부터 현재를 지킬 방법을 모색하고, 카드를 없애면 서랍 안에서 다시 생기지 않을지, 협박을 당하거나 자신의 마음이 변하면 어쩔지 등 여러 가능성을 고민하다가 카드를 자신도 모르는 곳으로 숨겨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기에 편의점에서 편지봉투를 대량으로 사 그중 어딘가에 소원 카드를 넣고 검은 비닐 봉투에 넣어 온 것이었다.
카드는 이 안에 있어. 시간을 투자하면 확률이 올라갈 거야.
한때 서랍 속 가상의 공주에게 들었던 말을 현실의 공주에게 되돌려주며 카드를 찾아 울부짖는 공주에게 편지봉투를 흩뿌린다. 공주는 카드가 들어있는 봉투를 찾지만 결국 한계에 도달해 서랍을 끌어안고 사망한다. 그렇게 니나는 서랍을 없애는 데 성공하고 힘이 다해 현재의 품에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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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결말
그 후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니나는 새로 알바하는 카페에서 우연히 손님으로 온 김나경과 함께 후일담을 나눈다.나경의 집에 갑자기 쓰레기가 쌓이고 시체도 쌓이고 실종자들도 우루루 튀어나온, 남들이 보면 괴현상이나 다름없는 그 사건이 기사화 되는 바람에 현재와 함께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느라 꽤나 고생했지만 실종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어 어떻게든 넘어간 듯하다.
니나는 처음부터 시작하여 낮에는 알바, 밤에는 공부를 하며 친구들에게서 빌린 돈과 카드값까지 스스로 갚아나감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건의 후유증으로 생긴 다리 화상도 치료받는 중. 그래도 해결해야 하는 돈이 상당히 많아서 힘이 빠지던 중, 복권판매점을 보며 눈빛이 서랍에 빠졌던 때처럼 변하는 듯하다가 현재가 니나를 부르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며 현재를 반긴다. 현재와는 사건 이후 진짜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고, 빚은 어떻게든 스스로 갚고 있지만 현재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clearfix]
3. 평가
보통 인간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며, 이름의 유래도 니(너)+ 나이다.서랍으로 인해 뒤틀려가던 게 쌓이며, 결국 여공주가 본인을 해코지할까봐 칼까지 사기도 했다. 이미 여공주가 벽돌로 주인공 머리를 때린 일이 있긴 했지만 이걸 단순히 호신 수단으로만 샀다고 보기엔 진짜 여차하면 죽이려는 듯한 기색이라 처음보다 강박적으로 변한 니나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이 시점부터는 작화가 이전의 명랑한 모습에서 눈도 사백안처럼 날카로워지고 분위기도 어두워졌다. 거기에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도 지지 않고 그저 현재에게 업혀 편히 살려는 등 치졸한 면모까지 보이다가 정신 차리고 현재를 보호하려고 여공주와 싸우며 다시 갱생했다.
니나가 서랍이 보여주는 과정을 똑같이 따라하면 이뤄질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을 때, 복권에 다시 당첨될 방법을 알기 위해 들어간 서랍 속 세상에서 진현재가 현실의 피로하고 신경 날카로운 상태와 달리 늘 서랍에서 봐왔던 것처럼 깔끔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나온 것은 스토리적으로 '이미 현실과 서랍의 차이가 이 정도라서 복권 당첨은 글렀다'[4]는 복선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복권 당첨과 진현재에게 부여된 상징성, 그리고 저 서랍의 거짓 규칙을 들을 때 같이 나온 대사인 '시간을 투자하면 확률이 올라간다'와 연결지으면 현실을 돌보는(진현재를 건강한 모습으로 만드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면 성공(복권 당첨) 확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작품의 속뜻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렇게 니나는 다리에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카드를 없앴다. 죽어가면서도 상자를 버리지 못한 공주와 대비되는 연출이 일품.
4. 기타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초반보다 머리가 길어졌다.
[1]
이때 서랍 속에서 일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고 역시 서랍 속이 더 멋있다고 좋아하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장면이 있다. 설명 없이 넘어갔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서랍에서 과정을 보고 현실에서 따라하는 것이 이번 소원의 목적이었는데 현실의 현재는 저렇지 않으니까.
[2]
이때 작화가 여공주와 거의 똑같다.
[3]
자신의 원룸은 진현재가 알고 있고, 경찰이 찾아올수도 있었다.
[4]
물론 김나경이 사준 복권의 당첨 여부를 알 수 없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 복권을 잃어버려서이기 때문에 여전히 서랍을 믿을 여지가 남아있긴 했다. 다시 알아낸 복권 번호는 당연히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