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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34:58

이군명

1. 개요2. 상세3. 무공4. 작중 행적
4.1. 천잠비룡포4.2. 외전
5. 여담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2. 상세

광동 이씨세가의 차남. 강설영에게 연정을 품은 남자.

3. 무공

4. 작중 행적

4.1. 천잠비룡포

강설영을 좋아해서 그녀를 따라 별로 믿지는 않았지만 천잠보의 찾기 모험에 참가하였고 그러면서 강설영과 가까워져서 단운룡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

무공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지만 막야흔, 엽단평보다 더 오래 태자후와 맞서 싸웠고 그것에 단운룡 조차도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곤륜산에서 서왕모를 만나 복숭아를 먹는 기연으로 내공또한 일취월장하였다.

어디서 꿀릴 데 없는 훈남이지만 작중 정소교가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공선을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 무언가 있다는 암시를 강하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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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신마맹 나타삼태자. 이씨세가 자체가 신마맹 소속이었던 것이다. 다만 작중 묘사로보면 이군명 본인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등장하였을때는 휘하 삼천군을 이끌고 강씨금상을 도우러 왔지만 이것은 강씨금상을 공격하기 위한 위장이었다.

하지만 강설영에 대한 연정만은 없앨 수 없었는지 위타천이 오기 전에 강설영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여 정체를 밝히고 싸움을 시작한다. 강설영이 논 것인지 이군명이 강해진 것인지 모르지만 가면을 쓰니 거의 엇비슷하게 싸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미리 설치해둔 구룡신화조의 구룡화진[1]과 전승상 나타의 보패들을 이용해서 강설영을 밀어붙이지만 결국 본신의 실력차는 어쩌지 못하고 패배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강설영이 위타천을 만나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 억지로 붙들어 잡고 있던 것.[2] 중간에 강설영이 보내달라고하자 나타태자와 합일된 상태에서도 눈에 띄게 휘청이기도 하고 나타태자의 인격이 이군명의 인격에게 화를 내기도 하는 등 순정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 얽히고 설킨 지옥같은 사바세상이라고 말한 한 부분에서 약간이나마 그의 슬픔을 알 수 있다.

이후 오래동안 등장이 없다가 대무후회전 챕터에서 재등장. 놀랍게도 이랑진군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 이중반안이란 언급대로 두개의 인격을 나누거나 혹은 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듯[3]. 수신 이빙, 탁탑천왕, 종리권과 함께 단운룡을 공격한다. 단운룡도 이군명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동안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았는지, 음속 상태의 단운룡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고 따라오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에게 뻇어간 것을 생각하면 기대보다 강해지지 못했다고 단운룡을 도발하지만, 단운룡이 마신을 발동하자 3:1로도 밀리기 시작한다. 3:1로 협공한 주제에 탁탑천왕을 지독하게 노리는 단운룡을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추태도 보인 끝에 단운룡의 광검결을 맞고 쓰러진다. 그래도 서왕모의 복숭아를 먹고 얻은 재생능 덕분에 다시 일어나 이빙과 함께 진기를 거의 다 소모한 단운룡을 협공하지만, 단운룡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마무리를 짓는데 실패한다. 이후 장익과 백가화가 나타나 단운룡을 엄호하자 후퇴한다.
이후 도강언 공방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대무후회전이 종료된 후 멀리서 강설영과 단운룡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 이랑진군과 나타삼태자의 가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작중에서도 나왔다.

이후 신마대전에 참전. 철선녀는 이군명을 두고 '옥황의 개' 라고 표현했다. 관승과 격돌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친다. 관승은 되도록 싸움을 피하는 게 좋다는 전략적 판단과 단운룡과 강설영이 이군명을 죽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물러서면 죽이지 않겠다고 나름 회유를 하나 이군명은 이런 문파를 잘도 일궈냈다, 이 정도 그릇일 줄은 몰랐다고 감탄하면서도 강설영과 단운룡을 보러 가야 하나 관승이야 말로 비키라며 거절한다. 이때 제천대성이 나타나 자신을 쏘아붙이며 상황을 정리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쳐다본다. 제천대성이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왜 죽이지 않았냐고 물어보고[4] 제천대성이 살인에 대해 격한 거부감을 표시하자 당황한다. 이후 제천대성이 진기로 분신을 만들자 가면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라고 생각해 어떻게 했는지 캐묻는다. 제천대성은 가볍게 넘기고 무시한다. 이때 강설영이 제천대성의 분신에게 밀리는 것을 보자 가면을 벗고 분신을 막아선다. 강설영과의 합격을 통해 제천대성의 분신을 담벼락에 쳐박는데 성공하나, 이후 분신을 해제한 본체 제천대성과 대치한다. 제천대성의 압도적인 무력에 팔이 부러지고 안구가 터지는 등의 중상을 입는다. 제천대성에게 영과 육을 온전히 바칠테니 강설영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전체적으로 현재 인격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강설영에 대한 연정 외에는 자기모순 덩어리인 상태.

4.2. 외전

천잠비룡포 연재가 끝난 뒤 연재된 외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요괴에 의한 겁난을 당한 산촌에 등장하여 귀선급의 요괴인 빙청후를 죽이고 빙마정을 얻었으며 그 과정에서 흰색 강아지를 구하여 빈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후 저잣거리에서 옥황에게 받은 명령대로 모산파의 장문도인의 딸인 유위화와 그의 호위무사 학인에게 접근하게 된다.

5. 여담

강설영에 대한 진실한 애정,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훌륭한 선남의 표본,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 등의 요소 덕분인지 인기가 상당하다. 오히려 이군명이 아닌 강설영을 욕하는 사람도 보일정도(..) 거기다가 이제 이진명이 강설영에게 죽고 또한 정소교가 신마맹에 죽음으로서 강설영과 불공대천의 원수가 되어버렸다. 앞으로도 고난길이 많이 남아있는 듯 하다.

작가가 생각해보니까 한백무림서에서 가장 불쌍한 남자라고 한다.

사실 이군명 입장에서도 어이없는게 알고보니 자기 세가부터 주변인들이 전부 가면쓰는 인간들이었는데 자신만 모른거다. 이진명에 의하면 아버지가 그냥 놀게하는 것을 두고 보게 할 정도로 이진명의 위치를 흔들리지 않게 하는 대신에 낭만을 선물했다는데 결국 자기 집안의 정체와 팔황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집안을 위해서 가면을 쓰고 좋아하던 사람의 가문에 비수를 찔러야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

참고로 이군명은 이랑진군의 후계자나 나타태자냐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이군명에게 관심이 많아져서 더 비중이 높은 나타태자의 가면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이랑진군의 가면까지 사용하게 되면서 두 개의 가면을 사용하며 강력해진 모습으로 재등장하였다.

후일 강설영은 단운룡과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적어도 단운룡은 가면을 쓰고 배신을 할 자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이군명을 두 번 죽인다.

다만 대무후회전편에서 단운룡을 3대 1로 협공하면서 부상당한 탁탑천왕을 집중 공격하는 단운룡을 치사하다고 하거나, 강설영과 사이가 틀어진 것은 강씨 금상을 습격하는데 가담한게 원인인데, 단운룡을 탓하는 등 적반하장 인격에 대한 평가도 많이 낮아졌다.


[1] 억지로 진법을 깨려고 하면 구궁의 화염기가 진법 파괴자에게 몰아치는 진법 [2] 마지막까지 그녀를 최대한 보내지 않으려 이군명의 의식으로 건곤권을 던지면서까지 막으려 했다. [3] 이랑진군의 가면을 쓴 상태에서 나타태자의 풍화륜을 사용했다. [4] 이랑진군 가면을 쓰고 난 뒤 살심이 치솟는다고 한다. 이군명은 이것이 가면 때문인지, 자기 자신의 욕심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