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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11:21

윤민섭(기자)

윤민섭
파일:윤민섭기자.png
<colbgcolor=#BDBDBD><colcolor=#fff> 성명 윤민섭
직업 기자
소속 국민일보 산업부 e스포츠 분야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어록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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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e스포츠 기자. 국민일보 소속으로, LCK에 관한 기사를 쓴다.

멋있는 어록이 많은 기자로 유명하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사거리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질문하고 얻은 흥미로운 답이 있으면 트윗으로 짧게 써주는 덕에 많은 롤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비디디 선수의 스킬트리가 평소와는 달랐던 이유라거나[1] 쵸비의 룬 선택에 대한 이유[2]같이 깨알같이 도움이 되고 흥미가 이는 정보들이 그것이다.

실제로 롤을 즐기는 롤 유저이기도 하다. 티어는 플래티넘인데, 캐니언에게 트런들은 대놓고 선픽해도 좋다는 조언을 얻은 뒤 정글을 하다가 플레1에서 플레4로 수직 강등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2021년부턴 LCK 경기 대기시간에 틀어주는 LCK 위클리 뉴스피드에 출연하여 기자를 따로 찾아보지 않는 라이트 팬에게도 인지도가 있는 몇 안되는 기자.

2. 어록

지난 몇 년 동안 LoL e스포츠의 난제 중 하나는 ‘뇌지컬(판단력)은 후천적 학습이 가능한 영역인가’였다. 나는 그 답을 아직 모른다. 그러나 뇌지컬과 달리, 담력(膽力)은 결코 타인이 주입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룰러’ 박재혁은 내가 만나본 선수 중 가장 담력이 센 선수다. 세계에도 몇 없는, 국내에는 비교 대상조차 없는 크고 느린 심장의 소유자다.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
2000년대 초반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갓 데뷔해 전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그를 후원했던 스포츠용품사 나이키는 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를 넣었다. ‘We are all witnesses.(우리 모두가 목격자다.)’

e스포츠 기사에 굳이 다른 종목 이야기를 끌고 온 것은, 2021년의 LCK 팬들이 2000년대 초반의 NBA 팬들과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다. 우리는 전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 ‘캐니언’ 김건부가 역체정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중략)
LoL e스포츠의 선수 생명은 짧다. 1년 새 한 선수에 대한 평가가 급락하거나, 급등하거나, 급락했다 급등하거나 한다. 그래서 선수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가급적 피한다. 그러나 단 하나 확신에 가득 차서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벵기' 배성웅처럼 계산하고 '닝' 가오 전닝처럼 들이박는 이 선수는 역사상 최고의 정글러가 될 것이다... (중략) 김건부가 앞으로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더 드는지에 따라 역체정 타이틀을 얻는 시기가 앞당겨지느냐, 멀어지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는 결국 왕좌에 오를 것이다.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역체정이 될 사나이
이날 T1 응원석의 함성이 가장 컸던 시점은 아마도 첫 세트 시작 전, T1이 코인 토스에서 이겨 블루 사이드를 선택했다는 안내가 나온 때였을 것이다. 그만큼 젠지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젠지로 시작해 젠지로 끝난 여름이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이맘때쯤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가을이 왔다, 젠지가 간다.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GENvsT1]★3.5 바텀은 넷이 붙어서 룰러 쪽이 이기는 라인이다
10년 넘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긴 팬으로서, 2012년쯤 솔로 랭크 랭킹에서 ‘고전파’란 세 글자에 게임 커뮤니티가 들썩였던 그때가 새삼스레 떠오른다. 떠들썩했던 고전파의 데뷔전, 르블랑 대 카서스 매치업에서 보여줬던 명장면(사실 이때부터 이 선수는 차원이 다르다고 여긴 이가 적잖았을 것이다.), 암흑 시야에서 날린 제이스의 포킹으로 따냈던 킬과 “페이커! 왓 워즈 댓!”의 순간을 지나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미드 1대 2로 라인전을 하던 순간까지…. 그때의 고전파를 향한 나의 시선은 게이머로서의 경외심으로 가득했다. 반면 지금 이상혁을 향한 시선은 10년간 꾸준히, 같은 목표를 향해 묵묵히 외길을 달려온 한 인간에 대한 존경과 감탄, 그리고 응원으로 가득하다.

올해도 이렇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끝났다. 한 해 동안 즐겁게 LCK와 롤드컵, 그리고 경기 평점을 봐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피는 꽃이 가장 이쁜 꽃이라는 ‘오너’ 문현준의 말처럼 좋거나 나빴을 다사다난한 11개월을 보낸 독자분들도 끝내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소망하며 올해의 마지막 평점을 마친다.
[T1vsWBG]★3.5 탑라인에서 5년 만에 대관식이 열렸다

3. 기타


[1] 비디디 선수는 그동안 아칼리로 3레벨까지 Q→W→E를 찍었는데, 오늘은 Q→W→Q를 찍었습니다. "쵸비 선수가 대회에서 항상 Q에 2레벨을 주더라. 생각해보니 라인전 초반에 E를 쓸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 [2] 쵸비 선수는 이날 두 세트 모두 녹턴을 플레이했는데 1세트 때는 승전보에 결의를, 2세트 때는 침착에 영감을 들었습니다. 비에고 상대로는 뼈방패가 필요 없는 데다가, 비에고의 라인 유지력을 따라가야 해서 영감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반면 승전보를 든 건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 [3] 2020년부터 소속 언론사인 국민일보가 유난히 그런 성향을 보이던 중 이런 상황이 나오고 심지어 뒤에 프런트의 문제점들이 밝혀지면서 대놓고 어용이냐는 비판을 받게 되고 말았다. [4] 주로 특정 선수에 대한 과도한 찬양을 하면서 억지 밈을 붙인다거나 누가 주전 선수가 되어야한다는 등 다소 자극적인 편이다. [5] 이에 대해 몇몇 선수들은 이런 기사들을 근절해달라는 부탁까지 했었다. [6] 보면 알겠지만, 엠바고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윤민섭 기자가 직접 언급한 '엠바고가 없었다'를 제외하면, 안웅기 COO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언급한 부분이 없고, 정보 수집 경로 및 크로스체크 대상이 누구였는지, 왜 수집한 정보를 프런트 쪽에 먼저 확인하지 않고 단독보도를 내었는지에 대한 불만만을 견지하고 있다. 결국 윤민섭 기자 말대로 엠바고가 없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 [7] "소스를 얻었으면 구단에 직접 물어봐야지, 내부유출 자료를 얻었다고 자기들끼리 크로스체크 하고 내보내면 다냐?" 면서 윤민섭 기자를 비난하고 프런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이 말대로라면 기자는 취재로 얻은 정보는 어떠한 것이든간에 직접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건데, 이렇게 구단 내부 기자도 아니면서 당사자 입맛에 맞는 기사만 골라서 올려주는 기자를 보고 사람들은 어용기자라고 한다. [8] 이 일에 대해 한상용"안웅기 COO 그런 사람 아닙니다. 좋은 사람이예요."라고 두둔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