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 성인이 된 후(시즌 9 25화) |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의 등장인물.2. 캐릭터성
첫 등장때부터 주유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싶었는지, 붉은 머리카락과 적안이 특징이었던 주유와 대비되게 푸른 머리카락으로 설정되었다. 냉정하면서도 불같은 성격이 있었던 주유와 달리, 이쪽은 지나치게 겸손하다[1]고 하는데 그 말대로 본인을 "가장 나약하고, 가장 어리석고, 가장 미천한 자"라고 자칭한다.물론 손권의 천하제패라는 지향점은 같다는 점을 반영해 평소 감고 있는 눈을 떴을 때 눈동자는 주유의 빨간색과 가문의 하늘색이 반반 섞인 색으로 설정 되었으며, 성장한 후 주유와 비슷한 느낌으로 한쪽 눈을 가린 채 머리를 길게 길렀고 귀에 파란 보석 귀걸이를 달았다. 이명 역시 '푸른 불꽃'으로, 덕분에 등장하자마자 독자들에게 작중 '주쁜이'라고 불렸던 주유처럼 '육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첫 등장 당시 전포 소매와 살려달라고 비는 가문 사람들에 가려져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힘드나, 블라우스 위에 덧입은 원피스 차림에 스타킹을 신은 여자아이, 즉 TS되었다. 삼국지톡은 기존에도 여건이나 전해 등 몇몇 등장인물들이 여성으로 표현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인물들은 아니었기에 정사 삼국지에 단독 열전이 실릴 정도로 많은 활약을 펼친 육손이 성전환 된 것은 꽤나 이례적인 경우다. 삼국지톡 작품 내부에서도 나름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 TS된 것은 황개, 순유, 미축 이후로 네 번째이다.
아직 여성으로 변경된 등장인물의 자녀가 등장한 경우가 없어 훗날 육항이 등장하게 될지, 등장하면 성씨가 변경될지도 주목해야 될 부분이었으나.. 모조리 스킵당하며 별 상관이 없게 되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5(협천자)
시즌 5: 협천자편 46화 마지막에 양주에 주둔 중이던 강동의 명문가 육씨 가문의 가주라고 언급되었으며, 47화에서 첫 등장했다.작은아버지 육강이 죽으면서 가주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당시 나이가 불과 12살이었다.[2] 손책 암살 미수 건으로 육씨 가문의 가주를 문책하려 끌고 왔는데 막상 끌려온 게 12살짜리 어린애라 손책과 주유도 적잖게 당황했다. 이에 손책도 마음이 약해져서 적당히 봐주면서 심문하려고 했으나, 자기가 별 말 하지도 않았는데 도리어 잠깐 칼을 쥔 것만 보고 죽이려는 걸로 오해한 육씨 가문 사람들이 항복할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한다. 육손 역시 공포에 질려 덜덜 떨면서 울고 있었기에 죄책감을 느낀 손책은 아예 자객 건을 불문에 부치기로 하고 항복을 받아준다. 이에 육손은 잔뜩 겁을 먹은 채로 손책을 올려다보는데, 손책은 육손이 자기 동생 손권과 동년배이며, 또한 지금 그녀의 나이가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 주유의 나이와 비슷하다는 것을 상기하고, 주유와 육손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여러 모로 상반된다고 평했다.
3.2. 시즌 9(삼국지) ~ 시즌 10(한중왕 유비)
마침내 시즌 9 25화에서 둔전교위로써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합비 2차 전투의 패배로 동오 곳곳에서 들끓기 시작한 반란군들을 오히려 회유해 손권의 휘하로 거두어 들임으로써 손권의 근심을 덜어주지만, 느닷없이 들고 있던 채찍을 휘둘러서 손권이 쓰고있던 호랑이 머리띠를 채가 버린다. 이때문에 주태에게 팔을 꺾인 채 자빠지며 감히 주군에게 무슨 짓이냐고 한 소리 듣지만, 육손은 아랑곳 않고 손권에게 오국태가 죽기 전 한 유언의 참뜻을 알려주며 동오를 망하게 만들 생각이냐고 일침한다.덕분에 정신을 차린 손권은 비로소 아버지와 형을 따라가려고만 했던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신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여몽이 감사를 표하지만, 육손은 그럼에도 여몽이 당장은 조조에게 무릎 꿇어야 한다는 사실에 분해하는 걸 눈치채고 어쩔 수 없었다며 대신 자신이 손권에게 꼭 천하를 쥐어주겠다고 맹세한다.
현재 도독인 여몽 다음으로 도독이 될 예정이라 이후로는 여몽과 자주 다닌다. 시즌 10의 후반부인 28화에 손노반, 손노육 자매가 칼을 들고 싸웠을 때 손등, 여몽과 함께 같이 따라왔으며[3], 이후 손권 앞에서 유비를 마지막으로 죽이라는 여몽의 뒤에서 절을 하고 있다.
3.3. 시즌 11(이릉대전) ~ 외전
평범한 군사 복장을 하고는 관우에게 달려들어 사진도 찍고 단도에 사인해달라고 요청했고 갈 때까지, 심지어 메신저로까지 주접을 떨었다. 당연히 관우는 물론이고 관우네 군사들은 저 애송이에 햇병아리가 손권군의 총사령관이라면서 비웃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관우가 직접 움직이게 만들 연기였으며, 관우를 청룡이라고 부르며 입원 중인 여몽에게 관우의 움직임을 보고한다.서황에게 물을 주며 관우에 대한 평가를 듣기도 하고, 관우를 절대 죽이면 안된다고 여몽에게 건의하지만 결국 분노를 못이긴 여몽은 관우를 살해하고 만다.
위장으로 입원한 거나 다름 없는 여몽의 문병을 간다. 의료진들이 쉬고 싶어하는 여몽의 요청으로 면회를 거절했으나 당연히 꾀병이라 여기고 웃으면서 들어갔으나 손가락으로 물구나무를 서며 푸쉬업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정말로 근육도 다 빠진채 누워만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관우 사후 갑자기 상태가 나빠진 여몽을 보고는 의사의 목을 채찍으로 감아 조르며 이 철옹성은 아무나 들어올 수 없으니 여몽이 이리 된 것에 대한 원인을 따지는데 바로 옆에서 손권이 내부자의 소행으로 인한 것이냐며 답하고는 여몽에게 직접 내린 탕약을 하사한다.[4] 하지만 그 약은 관우의 참살로 인해 도리어 형주 백성들에게 원망을 사게 된 손권이 꼬리 자르기를 목적으로 내린 사약이었고, 이를 눈치챈 육손은 여몽을 만류하지만 여몽은 자신이 관우를 죽일 때 이런 결과는 예상했다며, 관우를 죽임으로서 여전히 유비의 치세를 그리워한 형주 백성들에게 악역이 된 내가 죽어야 형주 백성들이 마음을 풀고 손권도 온전히 형주의 주인이 될 거라며 처분을 받아들인다.
이어 여몽은 육손에게 감녕의 사망과 그 집안의 의문의 풍비박산이 손권에 의해 벌어졌을 거란 암시를 넌지시 주면서, "어떤 적도 꿰뚫되 서로를 겨누지 않는 창과 방패같은 의리와 우정"이 오나라의 근간이건만 손권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가차없이 부하의 등을 찌르고 있고, 이런 손권은 지금 상태로는 유비의 분노를 막아낼 수 없으니 부디 자신을 대신해 오나라를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예상대로 조비 밑으로 숙이고 들어가 오왕의 직위를 얻어낸 손권이 여몽을 팽하고 장비를 죽인 범강과 장달을 보낸데다, 여동생인 손상향마저 여론의 희생양으로 만들었음에도 유비와의 화친이 이뤄지질 않아 이릉까지 몰리는 위기에 처하자, 육손은 주유와 노숙, 여몽 조차 받지 못했던 대도독의 자리를 받고 전 군권을 통솔하게 된다.
이에 육손은 현재 최대로 끌어모을 수 있는 군사가 5만 뿐이라도 그조차 많다며 왕궁을 지킬 어림군과 도성 수비군은 남겨두라고 손권을 안심시킨다. 다만 아직 군에서 자신의 입지가 좁았던 만큼 육손은 손권에게 딱 한 가지만 요청하는데 바로 자신의 데뷔는 최대한 화려하게 해달란 것이었고, 손권 덕분에 육손은 아이돌 데뷔 공연 수준의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오나라 원로 장수들과 병사들은 당황했으며, 일부 원로 장수 중에서는 육손의 대도독 임명에 반발하며 이탈하는 자도 있었으나 육손은 그를 단숨에 죽이며 군 기강을 바로 잡는다.
하지만 막상 전쟁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육손은 유비의 도발에도 전략을 짜기는 커녕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데, 군사들이 위기에 몰림에도 아무 대처를 하지 않는 육손에 대해 한당이 무슨 생각이냐며 따진 걸 시작으로 호족들이 육손을 대도독에서 해임하라고 요구할 정도로 육손의 평가는 추락하지만, 육손이 기다리던 것은 첫째로 이전에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화공으로 물리칠 때 유용하게 썼다던 동남풍, 두번째는 더위를 피해 유비군이 숲 속으로 피신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갖춰지자, 비로소 육손은 화공을 준비하며 적진으로 향하고, 그 뜻을 비로소 알아챈 한당은 주유부터 노숙, 여몽까지 이어져온, 이제는 누더기가 된 우선을 건넨다. 하지만 육손은 아직은 과분하다며 거절하고는 선대 도독들을 향해 지켜봐 달라며 자신의 푸른 불꽃을 지른다.
이로서 유비의 70만 대군을 단 번에 불사르며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제갈양과 조운이 난입하면서 유비까지 처리하는데는 실패한다. 아직 10만 대군이 남았다는 제갈량의 거짓말을 믿지 않았지만 하필 이 타이밍에 조비가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건업을 향해 쳐들어 오면서 할 수 없이 유비를 놔두고 다시 퇴각해야 했다. 천만다행으로 마침 삼로에 태풍이 몰아쳐 이에 휘말린 위 진영이 쑥대밭이 된 덕에 육손은 레이저 프로젝트를 이용한 용 형상을 태풍 안에 쏴 위압감을 주면서 위 진영의 전의를 상실케 해 퇴각시켰고, 이로서 오 군사들에게 용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보국장군 겸 형주태수로 등극할 정도로 승승장구 하게 된다. 그리고 손권의 칭제를 축하해준다.
이후 오나라 관련 스토리가 모조리 스킵되며 등장하지 않다가 제갈량 사후 간단히 쓰는 외전 부분에서 이궁지쟁이 나오며 아주 잠깐 등장한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다보니 작은 컷이지만 확연히 꽤나 나이를 먹은 모습으로 등장. 정식 임명된 차기 태자 손화를 지지하는 파벌로서 태자 교육에 힘쓰고 있었으나, 오히려 이를 월권이라 여긴 손권에 의해 파직된다는 대사로 극에서 퇴장한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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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손권은 칭제한 후 조조 뺨치는 의심병으로 많은 신하들을 견제, 숙청을 가했는데 특히 이것이 절정에 치달은 이궁지쟁 때 육손 역시 이에 휘말려서 분사한다. 때문에 첫 등장 때부터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이 있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시즌 9에 이르러서야 성장한 모습으로 재등장하자, 독자들은 잘 커준 육손에게 감격하면서도 이런 애를 홧병 걸려 죽게 했냐며 손권을 더욱 까고 있다.
동탁 부활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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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이리 작가가 공인한 주유 뒤를 이을 세계관 최고 미모지존이라고 한다.
보연사를 이렇게 설정하던가
- 성장 후 첫 등장 때 덜 마른 군화로 지독한 무좀까지 얻었다고 밝혔는데, 이후 휴가 때 무좀치료 클럽 티셔츠를 입으며 무좀 환자 기믹이 생겨 버렸다. 심지어 이 무좀은 어린 나이에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 무좀에는 나름 깊은 사연이 있는데, 육손은 어린 나이에 형 손책에게 가문이 토벌된 후로 군에 들어가 무술을 갈고 닦고 있었고 손권은 힘 없으면 내 맘대로 살지도 못하냐며 육손에게 자기 처지를 이입해 측은히 여겼었는데, 그럼에도 육손은 비록 무좀에 걸릴지언정 군화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아직 약한 것이니 군화가 편하게 느껴질 때까지 자신이 강해지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1]
의도한 설정인지는 알 수 없으나 육손의 이름자는 '겸손할 손(遜)'을 쓴다. 다만, 이 이름은 훗날 개명한 것이고 그의 원래 이름은 육의였다. 현대에는 육손이란 이름으로 훨씬 더 잘 알려져 있어 본명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2]
상단 사진에서 육손이 왼손에 쥐고 있는 것은 陸 자가 새겨진 반지인데, 긴 끈을 걸어서 가지고 있었다. 원소도 袁 자가 새겨진 비슷한 반지를 끼고 다니고 유표도 (새겨진 글자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비슷해 보이는 반지를 꼈으며 유비 또한 시즌 6에서 황숙으로 공인된 이후 역시 비슷한 것을 끼게 됐다. 이로 보아 이 종류의 반지는 대명문가의 주요 구성원들이 해당 가문의 일원이라는 상징으로 끼는 물건으로 보인다. 아마 육손은 나이는 어려도 당주 자리를 물려받았으므로 가문의 반지 또한 물려받았을 것이며, 원래는 가문의 당주인 성인이 끼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니 12살짜리 어린애의 손에는 너무 커서 낄 수가 없어 끈을 꿰어서 목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 소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3]
물론 맨 뒤에 보인 터라 구체적인 표정은 나오지 않았다. 해당 화에서 손노반의 이분적인 표정에 아빠 손권을 제외한 고모 손상향과 오빠 손등, 여동생 손노육, 여몽까지 놀란 표정이었는데...
[4]
해당 장면에 독자들이 우려를 표했다. 드라마 삼국에서 손권이 여몽을 독살한 장면이 나왔는데 삼국지 팬들 사이에선 희대의 루머로 치부된다. 그런데 그 장면을 삼톡에도 등장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정사에서도 연의에서도 손권은 여몽을 정말 아낀다는 게 언급이 되었다. 그가 병에 걸려 밥을 먹지 못할 때 밥을 먹으면 기뻐했다는 기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