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풍종호 월드에 나오는 무공 중 하나로, 상승의 심법을 포함하고 있는 뛰어난 절기가 아닌 그저 순수한 외문(外門)의 투로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법(刀法)이다. 육살(六殺)이란 의미는 간단하다. 다름 아닌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베어나가는 셋은 모두 상위에서 반대방향의 하위로 움직이는 동작이고, 아래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찔러나가는 셋은 모두 하위에서 상위로 올라가는 동작이다. 즉, 도법의 기본적인 여섯 가지 방향을 가지고 적을 죽인다 해서 육살인 것이다.『 호접몽(胡蝶夢)』에서는 여기에 광풍단의 이름을 가져다 붙여서 광풍육살도(狂風六殺刀)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광풍단에서 주력으로 익히는 무예이다. 당시의 광풍단주였던 혁련초는 영취자의 진전을 이었기 때문에 따로 상승의 내공을 이미 얻은 상태였다. 그래서 이 육살도 만으로도 마혈방(魔血幇)의 부방주를 쉽게 격퇴한다.
『 검신무(劍神舞)』에서는 도마(刀魔) 태사경이 익힌 도법이다. 그래서 내력이 소개되는데, 광랑자(狂狼子)라는 대막 출신의 도끼를 애병으로 하는 자가 고안해낸 도법으로 육살광도(六殺狂刀)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알려진다.
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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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랑자가 혁련초로 확실시되나, 그가 육살도법을 고안해냈다고 알려진 것은 잘못 전해지는 것 같다.
『호접몽』에서 이미 광풍단의 주력 도법으로 전해진 만큼 아무래도 혁련초의 아버지인 혈랑(血狼) 혁련강이 고안해낸 무공 같다. 특히나 순수한 외문의 투로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봐서는 추후에 필요한 심법을 추가할 심산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혁련강은 『호접몽』에서 이 심법을 창안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주화입마에 들게 되지만, 마혈방과의 싸움을 통해 어떤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 광풍단도 드디어 심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1]
[1]
혁련초는 이미 영취자의 진전을 배워서 상승의 심법을 익히고 있었기에 그리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