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urvive에서 발매한 에로게. 한글화 팀 아카시아에 의해 한글화되었다.[1]'소중한 것을 대가로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라는 어쩌면 조금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만 소원의 대가가 등가교환에 가까울 정도로 가혹하기 때문에 이로인해 빚어지는 안타깝고 아련한 이야기 전개에 팬들도 꽤 많았다.
세이브 시에 간단한 메모가 가능하다.
스탠딩 CG와 이벤트 CG간 퀄리티 차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괜찮은 편. 그런데 게임 상으로 분명 배경이 겨울인데 계절에 맞지 않는 복장을 입은 CG가 종종 등장한다. BGM은 게임 분위기에 맞게 대체로 잔잔하다.
공략 캐릭터는 총 5명으로 캐릭터별 분기 진입 전 히로인들 전원과의 관계가 사라지는 엔딩 1개와 캐릭터 분기 진입 후의 캐릭터별 엔딩이 3개씩 있다. 본격적으로 관계가 파탄나는 엔딩 1개에, 선택지에 따라 다른 CG가 주어지는 분기별 엔딩 2개. 다만 분기별 엔딩 중 굿엔딩임에도 정말로 해피하다고 부르기 미묘하며, 다른 분기 엔딩은 배드나 새드에 가까워 차라리 도중에 파토나는 캐릭터별 배드 엔딩이 차라리 낫다는 평이 많다.
초반에는 장소 선택지와 함께 일반 선택지가 나오고 본격적으로 각 캐릭터 루트에 들어가면 장소 선택지는 나오지 않는다.
공략하고자 하는 히로인이 장소 선택지에 없을 때, 장소 선택지를 잘 배분해가면서 공략하지 않으면 엉뚱한 캐릭터를 공략하거나 분기 진입을 하지 못하는 배드 엔딩이 뜰 수도 있다. 또한 일반 선택지도 꽤 까다롭기 때문에 자주 세이브 하는 것이 좋다.
게임을 올 클리어하고 나면 '기적의 전나무'에 엄청난 살의를 느끼게 된다. 도끼로 조각조각 베어서 땔깜으로 쓰거나 기름 부어서 불태우고 싶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꽤, 아니 상당히 많다.
2. 프롤로그
주인공 하세가와 타키오미는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서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주인공의 마을 근처 언덕에는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었다.
평범하게 지내오던 주인공의 학교에 한 명의 전학생이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3. 등장인물
- 주인공
- 하세가와 아키오미(長谷川秋臣(はせがわ あきおみ))
나무에 얽힌 전설을 대충은 알고 있지만, 그다지 믿지는 않는다. 주인공들이 흔히 그렇듯이 참견쟁이.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것을 즐긴다.
-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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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미 세츠나(藤見雪那(ふじみ せつな), 소꿉친구, 전학생) - 성우:
翠花華
어릴 적 주인공의 마을에 놀러왔던 소녀. 말투도 그렇고 귀한 집 아가씨의 이미지. 엉뚱한 짓을 자주 저지른다. 오프닝을 보면 제작사에서 메인 히로인 격으로 만든 캐릭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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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나노(長谷川菜乃(はせがわ なの), 여동생) - 성우:
모모이 모모코(桃井ももこ)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닌다. 잘 넘어지고 이것저것 미숙한 것이 많다. 게임 초중반의 개그 담당. 배드 엔딩이나 일부 루트에서는 친모가 데려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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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마히로(青嶋摩尋(あおしま まひろ), 동급생) - 성우:
日下千鶴
주인공 등 일부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로는 잘 알 수 없지만,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한다. 약간 츤데레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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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유키(今井由紀(いまい ゆき)) - 성우:
乃田あす実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 장애 때문에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게임 초반에는 방과 후밖에 만날 수 없다...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유키의 소원이 뭔지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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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다 히로미(蓮田弘美(はすだ ひろみ), 선생님) - 성우:니시다 코무기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선생님. 주인공의 장난스러운 대시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그 외
- 나가다 준이치(친구)
- 주인공의 이모
- 세츠나의 어머니
- 나노의 친모
- 유키의 아버지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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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미 세츠나
당초 세츠나는 아키오미의 마을에 그렇게 오래 있을 예정이 아니어서 세츠나의 어머니는 세츠나를 데리러 온다. 여기서 아키오미가 집에 찾아온 세츠나를 돌려보내지 않고 밤을 같이 보낼 시도를 하면 강제로 세츠나를 어머니가 데려가면서 배드엔딩이다. 돌려보내는 시도를 하면 어머니가 아키오미를 다시 보는 발언을 하지만 여전히 싸늘한 상태. 결국 세츠나는 아키오미의 곁을 떠나기 싫어서 아키오미와 사랑의 도피 여행(...)을 떠난다. 물론 카드 내역을 보고 뒤따라온 세츠나의 어머니가 와서 아키오미를 설득하는데, 이 때의 선택지로 엔딩이 갈린다. 세츠나를 데려가고 아키오미는 나무에 '세츠나가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그 소원을 빈 이후, 세츠나가 향정신성약물을 한꺼번에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세츠나의 어머니로부터 접한다.
굿 엔딩에서는 '최근에 만난 아키오미의 기억'은 잊고 과거 소꿉친구로서의 아키오미는 기억한 채로 학교로 돌아온 세츠나와 재회한다. 몇년 후에 아키오미와 결혼한 하세가와 세츠나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로 끝난다. 집을 나가 결혼한 셈이니 집안과 거의 의절한 상태이지만 언젠가 아키오미가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하는 세츠나의 염원이 이루어질지는 열린 결말로 남았다.
반면 또 다른 엔딩에서는...
세츠나의 정신은 유아 수준으로 퇴행하고 설상가상으로 아키오미의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전에 선택지에서 책임지겠다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한 세츠나의 어머니는 이를 요구하게 되고... 덕분에 아키오미는 세츠나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살게 되며,
데릴사위가 되었는지 마지막은 후지미 아키오미의 편지로 끝난다. 분명 히로인과 맺어지긴 했지만, 최악의 형태로 코가 꿰인 셈이라, 차라리 일찍 헤어지는 것이 낫다며 정신나간 막장엔딩이라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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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나노
아키오미가 자기 대신 차에 치여서 치명상을 입었다고 생각한 나노는 나무에 아키오미가 깨어나도록 소원을 빈다. 그리고 나노는 아키오미가 깨어나는 대신이랄까, 사고를 당하는데...
해피 엔딩에서는 아키오미는 실제로 치명상을 입은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그래서인지 '대가를 지불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아키오미와 나노 둘 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깨어난다. 유키우타에 얼마 안되는 진짜 해피 엔딩...
새드 엔딩에서는 죽을 각오로 구했던 탓인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아키오미의 의식불명이 심각했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여튼 나노의 사고 이후 아키오미는 깨어났지만, 그 등가교환으로 나노가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 행복한 꿈을 꾸는듯한 모습으로 끝난다.
새드 엔딩에서는 죽을 각오로 구했던 탓인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아키오미의 의식불명이 심각했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여튼 나노의 사고 이후 아키오미는 깨어났지만, 그 등가교환으로 나노가 깨어나지 못하고 계속 행복한 꿈을 꾸는듯한 모습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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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시마 마히로
마히로의 집안은 야쿠자 집안이라서, 처음부터 사람이 가까이오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자랐던데다, 기껏 친해진 사람들조차 이후 집안의 내력을 알게된 사람들은 마히로와 거리를 두고 어울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키오미와 몇몇 친구들은 아무 신경 쓰지않고 어울려주었다.
마히로의 아버지의 부하가 마히로를 납치하고 아키오미는 자기 바이크를 타고 마히로 구출에 나선다. 바이크가 망가지는 것을 무릅쓰고 몸을 날려가며 마히로를 구하는 데 성공하만, 반대파 부하가 아키오미를 향해 쏜 총을 마히로가 대신 맞고 중상을 입는다. 주인공은 나무에 마히로가 살아난다면 자유롭게 살아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선택지에 따라 마히로가 선물해준 시네라리아의 꽃 색깔이 달라지며, 그 꽃말에 걸맞은 엔딩이 나온다.[2]
해피 엔딩은 마히로의 장례식으로 시작된다.
사실 마히로에게는 언니가 한명 있었고 그녀의 이름이 '마히로'였던 것. 마히로의 진짜 이름은 치히로였다. 마히로가 죽자 치히로가 마히로의 이름을 물려받게 된 것이었다. 장례식으로 공식적으로 '마히로'는 죽은 것으로 되었고, 치히로는 원래의 이름 치히로로 돌아왔다. 성도 바꿔서 사토 치히로로서 아오시마 가와는 관계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새드 엔딩에서는 마히로가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서 이름도 성도 바꾸고 예전의 관계는 모두 끊고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에게도 자신을 찾지 말라는 편지를 남긴 채 영영 이별하고 한다.
사실 마히로에게는 언니가 한명 있었고 그녀의 이름이 '마히로'였던 것. 마히로의 진짜 이름은 치히로였다. 마히로가 죽자 치히로가 마히로의 이름을 물려받게 된 것이었다. 장례식으로 공식적으로 '마히로'는 죽은 것으로 되었고, 치히로는 원래의 이름 치히로로 돌아왔다. 성도 바꿔서 사토 치히로로서 아오시마 가와는 관계없이 살아가게 되었다.
새드 엔딩에서는 마히로가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서 이름도 성도 바꾸고 예전의 관계는 모두 끊고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에게도 자신을 찾지 말라는 편지를 남긴 채 영영 이별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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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유키
유키는 눈의 수술을 앞두고 매일같이 나무에 소원을 빌러 가고 있었다. 유키는 주인공에게 수술이 별로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듯이 말하고 있었지만, 사실 성공률이 매우 낮은 수술이었다. 불안해하는 유키를 집에 데려온 뒤, 선택지에 따라 성관계를 맺는지 여부를 선택하고, 성관계를 통해 유키의 마음을 달래준다. 이후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유키에게 면회를 가지만, 유키의 아버지에게 바로 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는다. 선을 넘지 않는 교제를 당부했음에도 딸을 건드렸단 이유로 얻어맞은 뒤,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는 엄포를 듣는다. 이에 주인공은 수술 직전날 밤에 몰래 유키를 찾아와 자신의 꿈을 꾸는 유키의 손을 잡고 아무것도 못해주는 자신을 마주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유키를 위해 나무에 소원을 빈다면 유키의 수술은 성공할지 모르지만 자신은 100% 시력을 잃게 될 것을 직감한다. 여기에서 소원을 비느냐 마느냐 하는 것으로 해피 엔딩과 굿 엔딩이 나누어진다.
해피 엔딩에서 전나무에 소원을 빈 아키오미는 시력을 잃어 희미해진 시야로 간신히 집으로 돌아오고, 나노의 부축을 받고 찾아간 병원의 의사로로부터 실명판정을 받는다. 한편 유키는 눈을 뜨고 아키오미를 찾지만, 이미 유키의 아버지가 다시는 유키를 찾아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은 탓에 착잡한 표정으로 다신 보지 못할 것이라며 말을 흐린다. 이후 아키오미를 찾으러 유키는 여러 날동안 시내를 돌아다니지만, 정작 아키오미의 얼굴을 본 적이 없기에 아키오미를 찾아도 찾지 못하고 시력을 잃은 아키오미와 엇갈리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타난다. 이후 아키오미는 이전에 유키를 희롱하던 불량배 무리를 만나 구타당해 널부러진 상태에 놓이고, 때마침 나타난 유키와 만난다. 그 때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마침내 아키오미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전후사정을 들은 유키는 아키오미를 위해 의사가 될 것을 결심하며, 유키와 지팡이를 짚은 아키오미의 모습으로 끝난다. 여운과 감동이 크긴 하지만 장애인이 된 것때문에 진정한 해피로 보기는 어려운 엔딩.
반면 또 다른 엔딩에서는 아키오미가 소원을 빌지 않고, 유키는 눈을 여전히 뜨지 못한다. 수술 이후 퇴원하는 유키를 찾아온 아키오미에게 유키의 아버지는 다 너 때문에 수술이 실패한 거라며 때리려고 하지만, 유키는 이를 만류하며 수술 직전날 밤에 몰래 찾아와 자신의 손을 잡고 울고있는 아키오미를 느꼈다며, 오히려 자기는 괜찮다고 오히려 아키오미를 위로한다. 유키의 아버지는 화를 누그러뜨린 모습을 나타낸다. 이후 아키오미는 유키를 위해 시각 장애인을 돕는 사람이 되기로 한다. 어느 눈이 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어갖고 가겠다며 전화로 유키와 데이트 약속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유키가 눈을 뜨지는 못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엔딩이기도 하고, 결국 유키와 맺어지는 것도 사실이라 배드엔딩 취급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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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다 히로미
주인공은 히로미가 매일같이 자료실에서 뭔가의 자료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자료는 마을의 전설을 기록한 자료로, 나무에 얽힌 원래 전설은 어떤 남자가 자신의 연인을 살리기 위해 나무에 소원을 빌고 죽었다는 것이다. 히로미가 언급하는 정체불명의 이름, '사요'와 히로미가 이상하게 주인공의 이모와 아는 사이 같다는 점 등으로 주인공은 히로미의 정체를 의심한다. 주인공은 '하스다 히로미'라는 사람의 연인이 바이크를 타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 연인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하스다 히로미'는 그녀의 본명이 아니었다. 그녀는 편의상 '하스다 히로미'라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쓰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의 본명은 사요로, 나무의 전설에 등장하는 남자의 연인이었다. 연인이 살려준 목숨이기에 연인을 잊지 못한 사요는 몇백년이고 계속 살게 되었던 것이다. 끊임없이 연인을 잊고 싶어했지만 잊을 수 없었고 연인이 살려준 목숨을 함부로 버릴 수도 없었다.
새드 엔딩에서는 히로미가 끝내 연인을 잊지 못하고 아키오미의 곁을 떠나간다.
굿 엔딩에서는 히로미가 연인을 마침내 잊게 된다. 그리고 아키오미의 품에 안기려는 순간 쓰러져서 죽어간다. 아키오미는 싸늘하게 식은 히로미의 몸을 업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전나무의 등가교환이 사실 일방적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 과거에 죽은 사요의 연인이 히로미에게 자신의 기억을 남겼듯이, 히로미도 자신에게 기억을 남겼기 때문. 히로미 루트에서는 어느 쪽이든 비극이 강조되어 해피엔딩이라고 부를 게 없다.
굿 엔딩에서는 히로미가 연인을 마침내 잊게 된다. 그리고 아키오미의 품에 안기려는 순간 쓰러져서 죽어간다. 아키오미는 싸늘하게 식은 히로미의 몸을 업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전나무의 등가교환이 사실 일방적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한다. 과거에 죽은 사요의 연인이 히로미에게 자신의 기억을 남겼듯이, 히로미도 자신에게 기억을 남겼기 때문. 히로미 루트에서는 어느 쪽이든 비극이 강조되어 해피엔딩이라고 부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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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이모
주인공의 어머니가 주인공을 임신했으나 큰 병에 걸려 아이를 선택하면 목숨이 위험하고, 치료를 하려니 아키오미가 죽는 것은 물론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는 문제에 걸리게 되었을 때, 이모가 나무에 소원을 빈다. 그 결과 주인공 어머니의 건강이 회복되어 아키오미는 무사히 태어났지만, 이모 자신은 자궁암에 걸려 자궁을 적출하는 바람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 2의 어머니인 셈. 그리고 하스미 선생과 같은 학교에 다녔던 경험이 있어, 오랜만에 '사요' 라는 이름을 가지고 다시 나타난 하스미의 정체를 눈치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