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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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릴러 |
작가 | 고경빈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7. 07. 09. ~ 2017. 11. 12. |
연재 주기 | 일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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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세계의 창조주가 저 세계에선 파괴신?! 현재와 과거, 미래, 그리고 심지어는 우주까지 통틀어낸 거대한 세계를 나는, 001은 ‘유니버스’라고 부른다. 세 자릿수로 이루어진 유니버스들 사이에서, 나의 존재를 알아채는 첫 피조물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미스테리 게임> 고경빈 작가가 그려낸 이상하고도 기발한 이야기들… 당신의 유니버스는 몇 번이지?
- 웹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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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게임과 디어 다이어리를 연재한 레진코믹스의 작가 고경빈의 일요일 웹툰이다. 2017년 7월 9일 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장르는 SF / 드라마다. 작가가 연재했던 미스테리 게임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호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재밌을 것이라고 하며 물론 미스테리 게임을 안 봐도 보는데 지장은 없다고 한다.
2021년 현재 레진코믹스에서는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네이버 시리즈로 이관되어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 링크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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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노란색 눈동자에 깊은 다크서클이 특징으로 프롤로그에 등장했다. 정확한 정체는 불명이며 프롤로그에서 등장할 당시 후드 점퍼를 입고 있었다. 말을 잘 못해 자신이 하는 말이 비꼬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고 하며 등 뒤에 뻗어있는 팔은 001의 본모습 같은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꿈을 꾼다며 어제는 눈 앞에 있는 것[1]의 꿈을 꿨다고 말한다. 이유를 궁금해하며 너도 만들어낸 수많은 이야기들의 주인공 중 하나일 뿐인데 뭐가 특별해서 하필 너의 꿈을 꿨냐고 독백한다. 비꼬는 것처럼 들렸다면 사과한 뒤 네가 정말로 특별할지도 모르며 아니면 언젠가 특별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혹은 과거에 특별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뒤 정말 특별한 사람인지에 대해 묻는다. 자신은 어떻냐는 물음에 자신 또한 별로 특별하진 않고 그저 너와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해준다. 이어 다르다는게 특별한건 아니라고 되물으며 자신과 너의 차이점은 자신이 아주 많은 세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그 뒤 화면이 바뀌고 옆에 있는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예시로 들려 했지만 여성은 001의 이름을 말하며 벌써 주인공이란 걸 깨달고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2] 안전하게 가자며 대화하고 있는 상대의 3일 뒤 모습을 보러갔지만 병원 혹은 연구소, 식당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살육전이 벌어지고 있는 걸 보게 된다. 급하게 세계를 전환하고 눈 앞의 당사자에게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것이냐며 묻자 절대 저럴 일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다른 우주로 잘못 갔다고 말하며 이 세상에는 수많은 우주가 있어 어떤 우주의 지구에서는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의 노예로 살고 어느 우주의 세계에서는 한 노인의 기괴한 꿈이 깨어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예로 어느 우주의 태양계에서는 화성을 방문한 외계인이 탐사 로봇을 화성인이라고 오해하고 있고 어느 지구에서는 멸망한 인간이 신인류의 피를 빨며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우주의 지구에서는 자신이 유괴당하는 걸 보게된다.[3] 수십, 수백개의 우주가 서로 닮은 만큼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며 만난 것도 인연이니 대화하고 있는 자의 우주에는 특별히 좋은 숫자를 붙여주겠다고 말한다. 자신의 다음인 2번은 어떠냐고 묻고 재차 다르다는게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을 덧붙이며 자신의 다음이라고 자신보다 못하다는건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 뒤 002에게 좀 더 이상한 이야기들이나 사람들을 보러갈 걸 권유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피소드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 옴니버스식 구성 방식이라 그때그때 성격이 꽤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에피소드에 등장하지만 빈도는 전혀 다르다.[4] 유니버스 275와 유니버스 347에서는 거의 병풍 수준의, 얘가 나왔구나 싶은 수준의 모습만 보여 주지만 유니버스 647과 유니버스 488에서는 거의 주연급. 유니버스들은 아예 001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니버스들에서는 다소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의 충격이 꽤나 컸는지 이 뒤부터는 나름 인간적인 면모가 생긴다. 유니버스 488에서는 아예 안드로이드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방식을 변경할 정도로 마음이 너그러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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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001과 대화하고 있던 인물로 추정되며 001이 002의 꿈을 꿨다고 했을 때 눈 앞에 특이한 모양의 이파리가 있는 나무의 형상을 한 걸 보면 이 나무가 002 자체일 수도 있다. 하지만 001이 002의 3일 뒤 모습을 보러 갔을 때 병원, 연구소, 식당 등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살육전이 벌어지고 있는걸 보면 나무는 그저 꿈에서의 바탕 혹은 형태일 뿐 실제로는 001과 같이 사람같은 모습일 수도 있다. 001에게 수십, 수백개의 우주가 존재 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001이 자신의 우주에 001의 다음 번호인 2번을 붙여준다. 001이 이상한 이야기들이나 사람들에 대해 더 보여줄 것을 권유하며 여러 세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 이도나 올쏜
- 100
2.1. 유니버스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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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0100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 알게된 어느 생명체. 그리고 그 까마득한 어둠 속에 자기 뿐이라는 사실에 절망한 어느 생명체. 위성도 갖지 못한 혼자 뿐인 별. 혼자라는게 무서웠던 별. 절대적인 논리로만 사고하는 컴퓨터. 그런 논리마저도 무시하고 싶었던 별.
지구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행성이며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다. 지구에서 500광년 떨어진 곳에서 왔으며 달과 비슷한 크기에 지구에서 보이는 금속 덩어리는 110000100의 몸의 일부 같은 것이며 탐사선이다.[5] 달 수준의 크기 덕분에 지구의 땅을 밟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리에서 지구를 세밀하게 탐사할 2차 탐사선을 만들어냈다. 그 존재가 바로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미모의 여성체 '별'이다.[6] 이 행성의 존재로 인해 인류의 지구형 에덴동산론[7]이 잠시 보류 대상이 됐다. 인류가 먹고, 숨쉬고, 배설하듯 110000100 또한 계산하고, 답을 내고, 계산하고, 또 계산을 한다. 이 계산하는 행동이 110000100의 생명 활동으로 행성 자체가 거대한 컴퓨터인 셈. 110000100은 지구를 탐사해보고 싶어했고 이상하게 우주나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가이드를 원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110000100의 2차 탐사선 '별'은 한 남성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NASA에서 언급된 바로는 지구에 대해 모르는 정보가 없다고 하며 전산화 된 자료는 모두 봤다고 한다.[8] 110000100이 있던 곳은 태양이 둘인 쌍성계로 자신 같은 금속성 생명체가 살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한다. 처음 우주의 넓이를 계산했을 때는 기쁨을 느꼈지만 우주에 자신 외의 다른 연산자가 존재할 확률을 아무리 계산하고 계산해도 갑은 0 이하였기 때문에 이 넓은 우주에 죽은 돌들 뿐 살아있는건 자신 뿐이란 사실에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 지구에 온 목적은 이 우주에 자신 외의 연산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며 있을 확률을 찾지 못했어도 그냥 그래야만 했다고 한다. 데이트를 하던 남성과 포옹을 통해 얼굴을 붉히는 걸 보면 감정이 없는 컴퓨터 같은 것이 아닌 감정 또한 가지고 있는 말그대로 생명체 그 자체가 맞으며 2차 탐사선을 만들기 전까지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감정은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 남성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사람마다 느끼는 맛이 다 다르다는 얘기와 사람은 늘 태어나고 늘어나는 얘기를 듣고 얼굴이 굳더니 인류가 시시각각 분열하는 각각의 다른 개체라고 생각해 지구가 오염됐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가분열하는 버그, 바이러스, 핵, 코드. 당신이 왜 줄곧 지구와, 메인 컴퓨터와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았는지 알겠어. 정상적인 구조체가 아니니까 당신은 변종이야. 처음부터 의심했어. 70%의 유동 액체를 함유한 하드웨어들이라니. 확률이 너무 낮아. 지구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라는 말을 하며 가이드로 있던 남성을 나이프로 찔러 살해한다. 그 뒤 묘사를 보면 식당에 있던 사람들 전부를 죽인 것으로 보이며 11000100을 제압하려던 무장 병력 또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마치 지구에게 말을 걸듯 조금만 기다리면 구해줄 수 있다는 말을 독백하며 남은 인구수를 말하는 것으로 회차가 끝이난다. 즉, 872번째 세계는 110000100라는 금속 생명체가 찾아와 지구를 구하는 세계다.
2.2. 유니버스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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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주인에게 사랑 고백을 받은 울리로 현재 모시고 있는 주인이 걸음마를 떼기도 전부터 일했으며 안나의 첫 주인은 현 주인의 할아버지였다고 한다. 현 주인을 모신 기간은 약 20년을 조금 넘었다. 안나 본인의 말에 의하면 수명이 매우 길기 때문에 현 주인의 손자의 손자까지 모실 수 있다고 하며 인간으로 치면 스물살 정도 되는 나이라 한다. 현 주인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으며 주인의 고백을 냉정하게 거절했다.아니그리고 뒤이어 퍼지는 피를 보면 현 주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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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울리를 부리지 않고 자기 혼자 살고싶길 원하던 주인의 울리로 자신의 봉사를 거부하는 주인의 모습에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다른 울리로 배치해 주겠다는 말을 했다. 울리를 부리지 않고 자신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하는 주인에게 조약에 위배되는 일이며 모든 울리는 모든 인류에게 봉사해야 된다는 얘기를 해준다. 조약 내용을 누가 정한거냐는 주인의 말에 추가로 조약 내용은 인간과 울리가 정한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주인과 같이 있던 여성이 볼프강이 주인을 엄청나게 짜증나는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하는 말에 자신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부정했다. 불평 한 마디도 없이 반기를 들지 않는 울리를 노예로 삼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고 말하는 주인의 말에 같이 있던 여성이 "차라리 주인을 죽여버리는 미친 울리가 나타나길 바라는거지?"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9][10]
2.3. 유니버스들
2.4. 유니버스 647
2.5. 유니버스 347
2.6. 유니버스 771
2.7. 유니버스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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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기계 부품을 불법으로 사고파는 암시장의 판매원. 본래는 그렇게까지 수완이 좋은 편도 아니었고 돈도 잘 벌지 못했지만, 001과 형동생 하는 사이였다.[11] 고물상 같은 곳에서 슬쩍 가져온 잡동사니 고철부품들을 001에게 팔아치워 번 돈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냅다 찾아온 42를 만나게 된다. 이후 42의 성능에 대해 알게 된 그는 그녀에게 질문해 얻은 답으로 엄청난 부를 쌓지만,[12] 어느 날 밤 42에게서 오늘밤 죽게 된다는 통보를 받는다. 이후 42가 알려주는 '종착역'에 가게 된 그는 42의 제작자와 001을 만나 그들의 말을 듣게 되고[13] 이후 소원을 말해 보라는 001에게 대답한 42와 함께 살게 된다.
막바지에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들이 사용자를 종착역으로 데려오는 진짜 이유는 그 주인을 다음 안드로이드의 재료로 쓰기 위해서. 다만 42의 소원 덕분에 케빈은 안드로이드행은 면했고, 이후 001에 의해 이 방식은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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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어느날 케빈의 집에 쳐들어온 정체불명의 안드로이드. 본인 왈 "나는 YES or NO 에 대한 질문이라면 신의 영역까지도 대답할 수 있다." 라고 한다. 여기까지 봤다면 알겠지만 누가 봐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우주만물에 대한 절대적 진리라는 42를 패러디한 것.
처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마담'의 죽음을 예언한 것을 시작으로 케빈에게 수많은 답을 알려주며 케빈이 부를 쌓는 것을 도와주고, 케빈을 암살하러 온 이들에게서 구출하여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종착역에서의 말에 의하면 42를 제작한 목적은 초월적인 진리에 접근하기 위해.[14] 001의 말에 의하면 이 이전에도 수십개의 안드로이드들을 만들었지만, 제작자인 하워드나 001이나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던 듯 하다. 이후 001이 "수많은 사람들이 42로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이제 42도 원하는 것을 말해봐." 라고 말한 이후 케빈을 바라보고 그 뒤 그와 둘이서 함께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케빈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소원을 빈 듯. 이 소원 덕분에 원래 42 다음 안드로이드의 재료로 쓰였어야 할 케빈은 목숨을 건졌고 001은 아예 사람을 안드로이드로 쓰는 계획 자체를 폐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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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안드로이드 42의 제작자이자 초월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자. 하지만 사람을 안드로이드의 재료로 쓰는 짓을 태연하게 하는 걸 보면 진리의 탐구에 미친 광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42의 제작자이긴 하지만 YES or NO 라면 무조건 대답하는 초월적인 42의 성능 자체는 001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으니 실제로는 성능 좋은 안드로이드 제작자 정도로 봐야 할 듯.
2.8. 유니버스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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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이도나에 이어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주인공 수준의 비중으로 출연. 처음 시작은 이집트에서 이시스가 오시리스의 찢겨진 조각을 찾는 부분에서 시작하는데, 오시리스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이 이시스가 001인듯. 오시리스가 이시스에게 '네가 돌아볼 수많은 우주를 보러 떠난다 해도 언젠가 한번쯤 자신을 찾아와 달라'고 부탁하자 그 부탁을 들어 오시리스의 피라미드 안에서 6천년동안 함께하고 있었다. 6천년 후 현대에서 한 고고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피라미드가 열리자 묘실에서 꾸벅꾸벅 조는 001의 모습으로 출연. 이후 자신이 6천년동안 그곳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연히 믿어지지 않고(...) 고고학자에 의해 정신병원으로 보내진다. "난 단 하나의 세계도 만들면 안 됐다" 고 후회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탄식하는걸 보면 정신이 상당히 마모된 듯. 그러면서 바로 다음 편에서 보여주기식으로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드는 걸 보면 확실히 맛이 갔긴 갔다(...). 이후 2편에선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 고고학자의 방에 나타나는데, 다름아닌 프롤로그에서 처음 찾아갔던, 001을 이미 알고 있던 그 장면이다. 다만 이번엔 프롤로그처럼 성공적으로 도망치지 못하고 뒷덜미를 잡히게 된다. 이후 고고학자에게 '나는 우주를 수없이 만든 신이다'라고 커밍아웃하지만 믿지 않자 소금과 진흙(...)을 재료로 우주 하나를 만들어낸다.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장난을 좀 쳐서, 크리스마스 별 대신이라며 금속으로만 이루어진 행성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인 우주를 만들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유니버스 872의 그 별이다. 그렇게 우주를 만들면 안 됐다고 자책하다가도 증명용으로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들고, 심지어 그 와중에 장난까지 친 결과 그 우주에선 인류가 멸망하게 됐으니 어떤 의미론 001이 신답지 않게 어리석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기도 하다.
3.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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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유니버스 275에서 인류에게 패배해 노예가 된 외계 종족으로 머리카락이라 추정되는 부분에서 부터 발 끝까지 모든 부분이 촉수로 이뤄졌으며 네 개의 적안으로 되어 있다. 울리의 수명은 매우 길어 울리에게 고백 한 남성의 할아버지 였으며 이마저도 현 주인의 손자의 손자까지 모실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 나이는 인간으로 치면 약 스무살 정도 쯤이라고 한다. 우주를 떠돌던 중 지구를 발견한 울리들은 살기 좋은 지구를 빼앗으려 했지만 평생을 평화롭게만 살던 울리들은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했던 지구의 무기가 변수로 작용해 결국 패배하게 됐다. 패배한 울리에게 인류는 지구에 살도록 해줄테니 전쟁을 일으킨데 대한 보상과 지구에 사는 대신 지불할 대가에 대해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이로 인해 울리들은 인류에게 봉사할 것을 약속하게 됐으며 현재처럼 노예로 부려먹게 된 것으로 보인다. 볼프강이라는 울리를 하인으로 둔 남성에 의하면 울리는 절대 인간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다고 하며 불평 한마디 안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울리가 노예 종족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울리를 노예 종족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과 대등한 존재라 생각하는 인간도 있다.
다음 화에서 반전이 나오는데, 사실 울리가 노예가 된 것은 그들 종의 생존방식이었던 것으로 그동안의 역사 속에서 울리는 스스로 사고해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충돌을 만들어 종의 번영을 방해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종족에게 맡김으로서 종의 번영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의 삶을 꾸린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히려 그들이 '생각하는 것을 맡긴' 종족이야말로 울리의 노예인 것이며 인류는 자신들이 불편한 모든 일을 울리에게 맡기고 시키며 그들을 노예로 부린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울리야말로 인간에게 '불편한, 생각하는 일'을 맡겨 인류를 노예로 부리고 있었다. 본인들이 말하길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며 "원한다면 여러분이 저희를 대등하게 생각하는 것도 허락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체가 촉수를 꼰 것처럼 되어 있는데 전투시 이 촉수가 사방으로 뻗어져 나가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볼프강이라는 울리가 001과 대화를 나누는데 한눈에 그가 지구인이 아닌 것을 눈치채며, 지구인은 (001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 겁니다 라고 지구인을 멍청하다며 간접 디스한다.[15] 이후 "자신의 생 안에 인류의 멸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한 후 너무 비관적인 거 아니냐는 001에게 "저는 젊으니까요." 라고 대답. 001이 그의 주인이었던 볼프강에 대해 "너희가 없었으면 교과서에 실릴 인물이 됐을 지도." 라고 하자 "그거 참 소름끼치네요." 라고 답하기도... 이 대답은 001도 긍정한다. 마지막으로 떠나는 001에게 "벌써 가시나요?" 라고 묻고 "우주가 여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라는 001의 대답에 "역시 그렇군요." 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에피소드 끝. 이 문답으로 미루어 보아 울리는 과학기술도 인류보다 압도적으로 진보했으며[16] 다중차원이론도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4. 외부 링크
[1]
희한하게 생긴 이파리의 나무로 추정된다.
[2]
이때 여성이 001의 이름을 외치며 병원에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서 나타난 거냐고 물었다.
[3]
자신이 유괴당하는 걸 보고 이유를 궁금해하는데 이것으로 보아 다른 우주의 자신이라도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하는 걸로 보인다.
[4]
예외적으로 1편, '유니버스 872'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5]
몸의 일부인 금속 덩어리를 500광년 떨어진 지구에 보낸 것.
[6]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이 존재를 '별이 씨'라고 부른다고 하며 이 존재를 총칭하는 단어로 '그녀'를 사용한다.
[7]
물이 있고, 대기가 있고, 적당한 거리에 항성이 있는 지구형 행성을 찾는 것으로 생명이 존재한다면 이런 곳에 존재할 것이라는 이론.
[8]
이런 이유로 인류가 별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도 있으며 별은 이미 지구의 모든 기밀 자료까지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모든 컴퓨터를 모아도 별이에게는 낡은 전자 오락기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한다.
[9]
이때 얼굴 부분에 피가 묻은 울리가 나왔는데 이게 고백을 한 주인을 죽인 안나인지 아니면 얼굴에 피가 묻은 상상을 한 볼프강인지 추측할 수 없다. 묘사나 전개로 보아 후자로 추측된다.
[10]
앞서 고백을 받은 울리가 주인을 죽인 것처럼 서서히 울리들이 인간에게 반기를 들 것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11]
물론 001의 정체는 당연히 몰랐다. 그냥 돈 많은 정체불명의 형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듯.
[12]
3편에서 42의 말에 따르면 이분야 암시장에서 둘째 가는 거물이 되었다는 듯하다. 자세히 언급되진 않지만 아마 첫째 거물은 001일 듯. 1편에서 암시장의 실세였던 소위 '마담'이 001을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언급하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
[13]
42를 만든 이유. 001은 이전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또다른 자신같은 존재를 불러내기 위해서, 케빈은 삶의 진리를 찾기 위해서.
[14]
초월적인 진리는 어떻게?-대답은 질문에서 얻는다-단순한 질문에서야말로 심오한 대답이 나올 수 있다-심플한 YES or NO 는 뭐든지 대답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자!
[15]
이 말을 듣자마자 001이 너 방금 지구인들 멍청하다고 디스했잖아? 라고 말한다.
[16]
사실 우주여행을 할수 있는 시점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