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 블리치》의 등장인물 유그람 하쉬발트의 작중 행보를 모아둔 문서.2. 원작
2.1. 천년혈전 편
2.1.1. 1차 침공
반덴라이히에서 유하바하와 함께 첫등장, 이후 그와 함께 슈테른릿터를 이끌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침공하고 그 곳에서 호정 13대 13번대의 대원들과 맞붙게 된다.
본보기로 13번대의 6석이였던 히데토모를 쓰러뜨리자 상당수의 사신들이 겁에 질려 전의를 상실해버린다. 그 광경을 본 하쉬발트는 '굳이 저들을 죽일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잠시 망설임이나 연민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내비춘다. 그 후 잠시 동안 모습을 보이지않다가 다시 모습을 보였을 때, 이미 다른 장소로 걸음을 옮긴 걸 보아서 13번대의 대원들은 죽이지 않고 그냥 놔둔 것 같다.
그것을 끝으로 특별히 싸움에 나서지는 않으며 아군인 로이드 로이드가 켄파치나 야마모토와 싸우는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그렇게 멀뚱히 서있다가 진짜 유하바하가 모습을 드러내어서 야마모토와 로이드를 둘 다 처리한 채 하쉬발트와 합류해서 길을 걷다가 키르게 오피의 감옥에서 탈출하고 나타난 이치고와 마주친다. 이치고를 본 하쉬발트가 이제야 싸움에 나서기 시작.. 하나했지만 유하바하가 막아서면서 나서지 말라고 하자 다시 멀뚱멀뚱 서 있는 신세가 된다.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이치고는 순식간에 유하바하에게 제압당해버리고 그대로 반덴라이히에 끌려갈 위기에 놓이지만 유하바하의 샤텐베라이히 권외활동 시간이 모두 지나는 바람에 하쉬발트와 함께 철수를 하게 된다.[1] 철수하는 두 명을 이치고가 끝까지 막으려 들자 이번엔 정말로 나서서 일격에 이치고의 만해를 두동강낸다.
그동안 이치고의 천쇄참월은 손가락으로 막히거나, 상대의 피부도 베지 못하거나, 완벽히 패배하는 와중에도 자체적으로 피해는 입지 않던 천쇄참월을 두동강 나버리자 이를 보고 충격을 먹은 독자들이 꽤나 많았다. 원작 연재 당시에는 하쉬발트가 순수하게 검술만으로 천쇄참월을 두동강 낸 것인지 아니면 능력을 사용한 것인지 갑론을박이 있었다. 알고보면 사실 원작부터 천쇄참월의 칼날의 이가 나간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묘사되었으며, 이후 방영된 천년혈전 애니판에서는 키르게의 제일을 부수고, 유하바하에게 당하느라 힘을 다 뺀 터라 천쇄참월의 날이 깎여나가며 무뎌져가는 연출이 강조되어 하쉬발트가 천쇄참월을 간단히 베어버린 장면에 대한 개연성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보여주었다.[2]
아무튼 만해가 부러진 이치고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하쉬발트는 그런 이치고를 뒤로한 채 유하바하와 함께 반덴라이히로 돌아간다.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로 왔던 슈테른릿터들 또한 그들과 함께 돌아간 듯하다.
2.1.2. 1차 침공 이후
유하바하의 차기 후계자로서 슈테른릿터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인정되고 있었던 모양이지만 새롭게 반덴라이히에 합류하게 된 우류가 유하바하의 후계자로 지목되자 그의 입지가 흔들리게 된다.하지만 별다른 반발없이 유하바하의 결정에 순응하는 듯, 이런 하쉬발트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긴 버즈비가 하쉬발트에게 시비를 걸면서 둘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게 될 상황에 놓이기도 하나 아군인 아스킨의 중재로 싸움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았다. 이때 아스킨으로부터 차기 황제라고 불린다.
이후엔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부하인 여성 졸다트와 대화한다.[3]
2.1.3. 2차 침공
저울은 기울었다. 0번대도 숙청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정령정을 침공하는
유하바하의 뒤를 우류와 함께 뒤따른다. 새로이 총대장으로 발탁된
슌스이를 제일 먼저 찾아가며 전투에 앞서 자신이
슈테른릿터의 그랜드 마스터(슈테른릿터 최고위)[4] 라고 통성명한다. 이후 슌스이와 본격적으로 전투에 임하려 하나 유하바하의 호출로 전투는 중단되고 질번(은가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황성에서 패배자를 처단하라는 유하바하의 명으로
창투와
BG9을 처형하려하나 창투가 자신의 슈리프트인 디 아이언의 능력으로 피부를 금속화시켜 저항하자 하쉬발트의 등 뒤로부터 거대한 저울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그를 베어넘긴다.처형식이 끝난 후, 유하바하의 수면 시간동안 유하바하를 만나러 가던 이시다 우류를 붙잡고서 유하바하의 비밀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자세한 건 유하바하 항목 참고.
이치고가 도착한 후 유하바하의 명령대로 열쇠라는걸 준비한다. 유하바하의 진짜 목적은 영왕이 기거하는 영왕궁을 습격하는 것이었으며, 이치고가 정령정으로 내려올때 영왕궁을 보호하는 72개의 결계가 무너졌고, 이 결계가 복구되려면 100분간의 틈이 생기는데, 그 틈을 틈타 계획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바로 영왕궁을 습격하러 가기로 한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황제 보좌로서 이시다 우류와 함께 영왕궁으로 향한다.
그 후 친위대가 소환되고 썰리고 부활하고 다시 싸우고 할 동안 우류와 더불어 구경만 하다가 유하바하가 백필일문자에 당할뻔 하다 힘을 되찾고 반격하자 우류에게 유하바하에 대해 해설역을 해주었다. 정황상 우류와 하쉬발트는 전투조차 하지 않은 듯하고, 0번대 멤버들은 친위대 선에서 다 정리된 듯 보인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전개가 수정되면서, 친위대가 니마이야에게 전멸당한 후 우류와 함께 0번대와의 전투에 직접 참전하며 텐지로와 대치한다. 프로인트 실드로 텐지로의 검을 막아보지만 오히려 방패를 놓치고 그대로 텐지로에게 베이며 리타이어한다. 하지만 아우스발렌 덕분에 다시 부활한다.[5]
그리고 이치고 일행이 유하바하를 막으려 하는 동안 친위대와 우류와 함께 올라왔다. 물론 이번에도 싸우진 않고, 영왕을 흡수한 유하바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물체들에 대해 해설해준다. 그리고 영왕의 적은 사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2.1.4. 바벨트 공략
유하바하가 영왕을 흡수하자 우류랑 친위대를 데리고 위로 향한다. 다른 퀸시들이 징그럽게 변한 유하바하를 보며 기겁하는 동안 혼자서 당황하지 않으며 유하바하를 맞이한다. 그리고 이때 유하바하가 하쉬발트는 맏아들이라 칭한다.우류를 찾으며 부하에게 감시를 명령하나, 버즈비가 그 부하를 끔살시키며 등장. 버즈비가 아우스발렌 덕에 동료들이 죽거나 폴슈텐디히를 잃게 된 것을 설명하며 버너핑거1을 날리지만 간단히 막히고 칼손잡이로 머리를 가격한다. 하지만 하쉬발트 본인도 제복으로 숨긴 채 날린 버너핑거에 스치게 된다. 버즈비에게 유고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자신이 바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는 것과 버즈비의 발언을 통해 과거 친구 사이였음이 드러난다.
그 후 버즈비랑 하쉬발트의 과거가 공개됐는데, 어렸을 때부터 친한 사이였단게 밝혀진다. 당시에는 영자병장을 만들며 사냥하던 버즈비와 달리 하쉬발트 본인이 영자병장도 못 만들고 사냥도 제대로 못하는 연약한 모습을 보여줬다.[6] 숙부랑 같이 산다고 하는데, 학대라도 받고 사는건지 숙부를 두려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살던 마을이 유하바하에 의해 불태워지자 버즈비는 복수를 다짐하지만, 하쉬발트는 숙부에게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썩 관심이 없는 눈치였고, 결국 버즈비의 등쌀에 밀려 같이 타도를 목표로 하게 된다.
5년 후, 버즈비와 하쉬발트는 유하바하에게 접근할 기회를 노리며 열심히 수행하지만, 수행이 잘 돼 가던 버즈비와 달리 하쉬발트는 영자병장도 못 만들었으나 열심히 검술과 궁술 수련을 하였다. 버즈비는 십여년에 한번씩 하쉬발트 같이 영자병장도 못 만드는 약골 퀸시가 태어나고, 그런 퀸시가 나타나지 않은지 백 년이 넘었단 미신을 떠올린다.[7] 그러던 어느 날 유하바하의 부하가[8] 마을에서 슈테른릿터란 군대를 모집한단 얘기를 하고, 버즈비는 그 퀸시에게 자기네들을 슈테른릿터에 넣어달라며 시비를 튼다. 하지만 그때 유하바하가 직접 나타나고, 하쉬발트를 자신의 오른팔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의 또 다른 반쪽.
사실 하쉬발트도 유하바하처럼 부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퀸시였다. 하일리히 보겐을 못 만들고 영자를 모으지 못했던 것도 그 이유. 유하바하는 상대에게 부여한 힘이 키워지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옴으로써 힘을 얻을 수 있었으나 하쉬발트는 그것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쉬발트와 만난 이후 버즈비의 능력이 수행을 거듭할수록 급격히 성장한 것은 하쉬발트의 주는 능력의 발현에 따른 것이었다.[9]
회상에서 버즈비는 분노하며 유하바하에게 화살을 쏘지만 하쉬발트는 하일리히 프파일을 맨손으로 잡아내고,[10][11] 지금 싸우던 중에도 역시 버즈비의 하일리히 프파일을 손으로 잡아내며, 이후 단칼에 그를 베어버린다. 결국 버즈비의 팔까지 베어버리며 쓰러트린다. 그리고 유하바하가 릴토토와 지젤을 쓰러뜨리고 잠이 들자 하쉬발트에게 힘이 옮겨갔는지 동공에 변화가 생겼다.[12]
우류가 다시 바벨트 궁전으로 돌아오자 하쉬발트는 자신이 유하바하와 힘이 뒤바뀌어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것을 보여준다.[13] 우류는 하쉬발트에게 자기가 배신하는 모습이라도 봤냐고 하지만 하쉬발트는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며 우류가 설치한 영자를 분해, 확산하는 칩을 보여준다. 우류는 모르는 것이라 잡아 떼지만 그 칩이 이시다 소켄의 산령투수에 사용된 것과 유사하단 것을 알고 있던 하쉬발트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았다. 하쉬발트가 배신자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라며 공격하자 우류는 당황하고, 동시에 궁에 도착한 이치고와 사도, 오리히메와 조우한다. 하쉬발트는 우류에게 이치고 일행을 공격하여서 배신자가 아닌 것을 증명하라고 명한다. 하쉬발트가 이미 우류가 뭐라고 말할지 알고 있다고 말하자 우류는 이치고를 공격해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한 후,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히며 이치고 일행을 현세로 되돌려보내려 하지만, 하쉬발트는 디 올마이티 능력으로 이미 다 보고 있었다며 우류 앞에 나타난다.
하쉬발트는 태양의 문을 파괴하여서 이치고 일행이 현세로 가지 못하게 막는다. 하지만 우류는 유하바하랑 하쉬발트의 힘이 바뀌었단 것을 알고, 이치고 일행에게 유하바하를 쓰러뜨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쉬발트는 자신에게 모든 것이 보인다며 이치고 일행을 쫓지 않고 우류와 싸운다.
밤이 끝나는 동안 우류를 거의 압도하는 전적을 보인다. 밤상태였으니 유하바하의 능력이 있는만큼 우류가 상대하기 어려웠던 것은 예상되었지만 유하바하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있다고 알려진 우류가 하쉬발트에게 상처하나 못낸 것은 나름 놀라운 부분이다. 낮의 상태가 되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본래 힘이 싸움에는 더 적합하다며 슈리프트를 발동해 우류를 공격한다. 자신의 슈리프트인 더 밸런스로 우류를 몰아붙이지만 우류의 슈리프트인 디 안티서시스에 의해 상태가 뒤바뀌어서 쓰러진다.[14] 하지만 우류의 능력은 하쉬발트를 상대로 상성상 불리한터라 하쉬발트의 불운이 우류에게 옮겨져서 우류가 역으로 당한다.
우류에게 사리분별에 맞게 행동하는 우류가 왜 그렇게까지 무리하고 억지로까지 자신에게 맞서고 이치고를 도와 유하바하를 잡으려 하는지 묻자 그것이 친구라고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들은 하쉬발트는 버즈비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생각난게 있는지 분노한 체로 우류를 죽이려 한다. 허나 유하바하가 남은 벨트리히의 힘까지 가져가며 빛이 하쉬발트에게 내린다.
제라드처럼 백골이 되지는 않았지만 생명력과 힘을 전부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이시다 우류에게 그의 상처를 슈리프트를 통해 자신에게 옮기고 친구를 도우러 가라고 한다. 다음 장면에서 하쉬발트의 옷을 잘보면 이전 장면에서 깨끗하던 옷이 피투성이로 얼룩져있다. 아마도 하쉬발트의 말에 따라 우류가 상처를 옮긴 걸로 보이며 본인 스스로 어차피 죽을 생명이니 상처를 옮기라고 한 것으로 보아 사망 확정.[15] 또, 망설임에 떠밀려 억지로 결정한 것은 전부 후회로 남는다는 말을 하는데, 어린 시절 유하바하에게 선택받고 그에 따랐던 그 때조차 후회하는 듯하다.
3. 소설
3.1. Can't Fear Your Own World
외전 소설에서는 유하바하의 패배를 예견하고 한 명의 일족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유하바하에게 당한 릴토토 램퍼드와 지젤 쥬엘을 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정확히 말하면 하쉬발트는 지시를 내린 것이고 직접 구한 건 1차 침공 직후에 하쉬발트와 대화한 여성 졸다트를 포함한 하쉬발트의 부하들이다. 유하바하가 마지막으로 잠든 사이에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버즈비를 죽인 직후에 미래를 보는 건 잔인한 힘이라고 말한 이유가 밝혀졌는데 바로 자신이 유하바하에게 버림받고 그 유하바하마저 패배하는 미래를 본 것이었다. 즉, 하쉬발트는 우정과 충성심 중에서 후자를 택하고 절친까지 죽였건만 그 직후에 자신의 충성심이 완전히 배신당하는 결말을 알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최후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17] 또한 대외적으로 하쉬발트를 쓰러트린 건 '우류'라고 알려져 있는 모양이며, 릴토토가 '하쉬발트를 쓰러트렸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언급한다.
또한 졸다트의 독백에서 하쉬발트의 진짜 유언도 묘사된다. ' 이시다 우류는 어쩌면 폐하께서 자신에게 내려 주신 최후의 시련일 것이다'라고, 그에게 가끔 감정이 격하게 흔들린다며 '격정에 사로잡혀 천칭으로서의 역할을 잊어버리게 된다면 그 때에는 폐하께 맡긴 모든 힘과 이 목숨을 돌려드리게 될 것'이라는 내용. 이 유언을 통해, 천년혈전 최후반 부에 하쉬발트가 우류에게 했던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은 너에게 별로 득이 될 것 같지 않다. 폐하에게 받은 힘이 더 크지 않았느냐'라는 대사는 정황상 이시다 우류에 자신을 투영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선택을 두둔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우류가 유하바하에게 슈리프트를 하사받아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듯이, 하쉬발트 또한 유하바하에게 간택을 받고 자신의 진가를 알아냄과 동시에 짧은 시간 내에 강해졌기에 이를 동시에 가리키는 것. '유하바하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단언하기는 했지만, 친구인 버즈비 대신 자신의 주군을 선택하고 천칭에 매단 하쉬발트와 달리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친구를 택한 이시다 우류의 대답을 듣고는 크게 동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쉬발트가 우류에게 폐하가 이기는 미래를 봤다고 말한 것도 완전히 거짓말이었는데, 유하바하가 거짓말을 싫어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미 이 시점에서 충성심이 박살났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소설이 정발되지 않은 탓에 릴토토와 지젤은 구하고 버즈비는 왜 죽였냐며 캐릭터성이 이상하다고 욕하는 독자들이 있는데 이는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해 생긴 오해이다. 소설에서 하쉬발트가 릴토토와 지젤을 구하라고 지시한 건 유하바하가 잠든 사이라고 언급된다. 즉, 하쉬발트가 미래를 알고 릴토토와 지젤을 구하기로 결심한 시점이 이미 버즈비를 죽인 이후였기 때문에 돌이킬 수가 없었다. 그동안 충성했던 황제로 인해 절친까지 죽이고 그것까지 모자라 배신까지 당했으니 어찌보면 정말 불쌍한 인물이다.
[1]
아이젠이 유하바하의 감각을 뒤틀어놔서 유하바하가 시간을 이상하게 쟀고 그 결과 철수할 타이밍이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쉬발트는 이걸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쉬발트 말로는 알려봤자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았다고.
[2]
사실 이전에도 영압에 따라 무기의 강도가 달라지는 묘사가 몇차례 있긴하였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이치고vs켄파치 전투를 보면 이치고의 영압이 순간적으로 느슨해지자 켄파치의 검이 그대로 참월을 관통하며 이치고의 몸을 꿰뚫어버리는 장면이 그 예시.
[3]
이 때의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유하바하는
모종의 이유를 가지고
우류를 적으로 돌리지 않고 조직에 묶어두기 위해 후계자로 임명하는 선택을 했으며, 그 선택이 슈테른릿터들 사이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이내 내분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끝내 밀어붙인 모양이다.
[4]
그랜드 마스터가 단장이란 뜻도 있지만 일판에선 그냥 그랜드 마스터라고 나와있다.
[5]
원작에서 하쉬발트는 친위대와는 달리 아우스발렌을 받지 않았지만 애니에서는 받은 것으로 변경되었다. 애니메이션이 쿠보가 총감수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우스발렌을 받은 것을 정사라고 보는게 맞다.
[6]
하쉬발트가 이걸로 자학하자, 버즈비는 그렇지 않다며 자기가 대단한 거라며 자뻑 겸 격려를 한다. 친구들이랑 비교해봐도 자기가 더 대단한 거 알 수 있지 않냐는 버즈비의 질문에
그런 거 없어서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버즈비는 자기 사냥감을 하쉬발트에게 넘겨주고선, 오늘부터 자기 부하라며 함께 최강의 퀸시가 되자고 말한다. 이 때 이 말을 들은 하쉬발트의 눈빛이 강조되는데 감동한듯한 모습이다. 아마 처음으로 생긴 친구여서 그런 듯.
[7]
그리고 버즈비는 그런 하쉬발트를 버리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
[8]
참고로 이 퀸시 이름은 "휴베르트." 야마모토가 만해를 이용해 좀비로 부활시킨 과거 유하바하의 부하 중 하나다.
[9]
단, 한 가지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버즈비는 하쉬발트와 만나기 전에도
천재였다는 것이다. 하쉬발트 덕에 수재가 천재가 된 게 아니라, 그 천재성이 더욱 증폭된 것.
[10]
하쉬발트는 자신이 유하바하에게 선택받았다는 것에 당황해서 버즈비한테 물어보려 했지만, 하필 그 순간 버즈비는 자기보다 무능한줄 알았던 하쉬발트가 실은 특별했다는 진실에 분노해서 하쉬발트를 미워했다. 하쉬발트는 유일한 친구가 자기를 원망하는 눈빛을 보내서 어쩔 줄 몰라 하지만 그 직후, 유하바하한테 너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듣고 안색이 평온해진다. 자세히 보면 버즈비한테 함께 최강의 퀸시가 되자는 말을 듣고 지은 표정과 유하바하한테 자기가 필요하단 말을 듣고 지은 표정이 똑같다. 즉, 버즈비한테 애꿏은 원망을 받아 혼란스러워 하던 순간에 유하바하의 말이 정신적으로 의지가 된 것이다. 여러 의미로 타이밍이 절묘했던 셈이다.
[11]
여담으로 회상에 의하면 하쉬발트는 1000년 전부터 이미 슈테른릿터의 단장이었다고 한다.
[12]
이 때 미래를 보는 건 잔인한 힘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의 뜻은 소설에서 밝혀진다.
[13]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고뇌하는 우류에게 무척이나 고뇌에 찬 표정을 짓는다고 말하는데 정작 우류도 그 말을 듣고선 하쉬발트야말로 무척이나 고뇌에 찬 표정을 짓는다고 대답한 걸 보면 유하바하와 힘이 뒤바뀐 이후 계속 고뇌하고 있었던 모양. 하쉬발트도 우류의 말에 미래를 보는 건 고뇌할 일 투성이라고 인정한다.
[14]
우류가 하쉬발트에게 상처 한번 안 입히고 얻어터진 게 이걸 노린 것.
[15]
우류에게 상처를 옮기고 친구를 구하러 가라고 한 걸로 봐 우류와 이치고를 자신과 버즈비로 겹쳐본 것 같다.
[16]
이 때 죽었는지 칼을 놓는데, 칼자루에
B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게 보인다. 어릴 적 버즈비가 자신에게 준 뱃지를 계속 간직하고 있던 것.
[17]
이 사실을 아는 건 하쉬발트의 부하인 여성 졸다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