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19:50:45

위고(삼국지)

衛固
(? ~ 205)

1. 개요2. 생애3. 창작물에서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중견(仲堅).

2. 생애

하동 사람으로 어린 시절에 두기와 서로 모욕하는 사이로 두기를 늘 경멸했고, 언제는 두기와 내기를 하면서 두기가 하동태수가 될 것이라고 하자 위고는 그를 매도했다. 군연을 지내 범선과 각자 종요에게 왕읍을 태수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겉으로는 왕읍의 귀환을 청원하면서도 병주에서 군사를 일으킨 고간과 모의했다.

조조 장성, 위고 등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 여겼고, 위고에 대해서는 남쪽으로는 유표와 통하면서 장성을 의지한다고 했으며, 순욱에게 하동에 보낼 사람을 추천하도록 하면서 두기를 태수로 보내기로 했다.

두기가 태수로 온다는 것을 알고 군사를 일으켜 병력 수 천을 이끌고 섬진을 차단해 두기가 강을 건널 수 없게 했으며, 두기는 강하게 밀어부치면 위고의 세력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이라 여기면서 전임자를 요청하는 명목을 내세웠어도 신임자를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고, 위고의 사람됨이 계략이 많지만 결단력이 없어서 받아들일 것을 알고 그 곳에 있으면서 한 달 간 계략으로 옥죄면 된다고 해서 두기는 위고에게 갔다.

두기가 위고와 범선을 두고 하동의 덕망가로 자신은 막 도착한 자라면서 중대사를 함께 논의하자고 하자 위고는 도독이 되어 군승의 직무와 함께 공조를 겸임했다. 위고는 기뻐하면서 겉으로 두기를 섬기면서 의심하지 않으며, 대대적으로 징발하려다가 두기가 민중이 동요한다며 천천히 병사를 모아야 한다고 하자 조금씩 돈을 내고 징발해 수십 일간에 끝났다. 여러 장수들이 탐욕스러워 모집에 응한 자는 많았지만 병사를 위고에게 헌상하는 것은 매우 적었다.

두기가 여러 장수들과 관리들을 나누어 쉬게 하자고 하자 위고를 이를 따랐으며, 두기가 조조에게 호응하는 자들을 밖에서 돕게 하면서 호응하지 않는 자는 집으로 돌려보내게 했다.

장백기가 동원, 고간이 호택을 공격하고 상당군의 여러 현을 공격해서 홍농태수가 인질로 잡혔으며, 두기가 여러 현이 자신에게 가담하는 것을 알고 출진해 방어진을 굳히면서 관민이 성을 들어 두기에게 원조하자 위고는 고간, 장성과 함께 두기를 공격했지만 격파하지 못했다. 종요, 장기 등이 군사를 이끌고 공격하자 참수되었다.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마등의 아들이 되었다에서는 하동별가로 하동에서 연회를 베풀어 마초를 접대할 때 강읍현장의 대리로 온 가규가 의견을 내놓자 현장 대리로 참가했으면 조용히 있을 것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호통쳤다. 가규가 양봉이 공격할 것이라며 양봉의 군사를 추격하거나 군사를 되돌려 현읍을 지키라고 해야 한다고 하자 어디서 그런 망발을 하냐고 했으며, 가규가 물러서지 않자 어디서 말대답을 하냐면서 분노했다.

가규의 예상대로 양봉을 비롯한 백파적들이 여러 곳을 함락하자 각개각파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문희현을 공격한 한섬이 물러나자 도적에 불과하다면서 병법을 공부한 적이 있냐며 기뻐했고, 왕읍이 적의 병력 숫자가 적은 것을 의심하자 문희현을 공격하느라 상한데다가 저들의 군량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추격해야 된다고 했다.

한섬이 숨겨둔 군사를 내보내 공격받았다가 마초의 부하인 서영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났으나, 왕읍이 패배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백파적과 내통한 간자를 잡아들이라면서 지목하자 주위의 병사들에게 혀를 뽑힌 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