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걸전 시리즈의 원소를 설명하는 문서.2. 상세
시리즈에서는 예의 그 고증 오류 투구를 쓰고 있다.
2.1. 삼국지 영걸전
보병으로 등장하며 전투에 나오는 것은 계교 전투 한번이다. 레벨 13에 템빨까지 있어서 전투에서는 꽤나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2장 관도 전투에서는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유비를 죽여버린다.능력치는 무력 58 지력 47에 통솔 71로 라이벌이었던 공손찬, 조조는 말할 것도 없고, 동생인 원술이나 지나가는 잡장들보다도 못하다.[1] 그래도 초반의 렙빨은 렙빨인지라 적당히 무섭긴 하다. 근데 직접 후려패면 좀 아플텐데 멍청한 AI가 쓸데없이 나 이거 익혔다는 거 자랑이라도 하려는듯이 별 효과도 없는 거짓정보나 써대며 턴을 낭비하는 일도 잦다.
관도대전 이벤트가 나올때 ECG로 등장하는데 조조의 병사들이 원소의 병사들을 학살하고 있고 원소는 한쪽 팔을 들어올리고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나온다. 그 후 언급은 "싸움에 진 원소는 간신히 목숨을 건져 북쪽으로 도망갔다고 합니다."라거나 장비가 "제길, 원소가 이렇게 약했을 줄이야." 같은 표현으로 확인사살. 장합과 일기토를 뜨는 조운도 '너같은 좋은 장수가 왜 그런 놈 밑에 있느냐, 너도 곧 원소의 본질을 깨닫게 될 것이다'며 까는 것도 그렇고, 이후 조운과의 2번째 일기토에서 대놓고 '원소를 배신했다'고 표현한 것도 그렇고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4장 마지막 전투에서는 유비가 원소를 언급하며 조조를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이라며 깠다. 조운이 문추를 무찌르고 공손찬에게 합류하면서 원래는 원소를 섬겼으나 원소에게는 충신구민의 마음이 없어공손찬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악인으로 평가받는 듯.
사실 영걸전의 유비를 대적하는 군주, 장수들 자체가 거의 다 비슷한 이미지[3]의 평면적인 악당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2.2. 삼국지 조조전
조조의 라이벌으로 등장한다. 병과도 위촉오 군주들과 맞먹는 군웅계로 나온다.2.2.1. 1장
반동탁 동맹이 결성되자 총대장으로 추대된다. 사수관 전투와 호로관 전투에서도 우군으로 나오는데 총대장인 만큼 직접 움직이지는 않지만, 적들이 접근하면 휘하의 보병대 2기가 출전하긴 한다. 최소 레벨 7로 참전하기 때문에 위급하다 싶으면 근접해서 소보급 셔틀로 써먹고 남는 콩은 손견 같은 우군 살리기에 사용할 수도 있다. 호로관 전투에서 우군(유비 삼형제 및 도겸)이 거의 전멸하거나 아군 피해가 커지면(아군 2부대 이상 퇴각) 크게 당황하여 치고 나오려 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투에 나서게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제길, 일단 후퇴하자. 조조, 뒤를 부탁하겠소. 본진에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소." (사수관 전투에서 퇴각)
"죽을 수는 없다. 분하지만 본진으로 퇴각하자. 조조, 뒤를 부탁하오." (호로관 전투에서 퇴각)
"죽을 수는 없다. 분하지만 본진으로 퇴각하자. 조조, 뒤를 부탁하오." (호로관 전투에서 퇴각)
이후에는 간간히 등장한다. 우리가 아는대로 헌제 유협의 구원요청을 거절하기도 하고[4] 공손찬을 토벌하기 위해 조조에게 군량과 병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2.2.2. 2장
삼국지 조조전의 챕터별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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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2장 | 3장 |
종장 (사실) |
종장 (가상) |
여포 | 원소 | 손권 | 제갈량 |
제갈량 마왕 |
본격적으로 적측의 대장으로 등장. 연의에서처럼 전쟁에 반대하는 저수, 전풍 등을 잡아 가두고 전쟁에 나선다. 그러나 역사대로 백마, 연진, 관도 등에서 계속 패배하고 머릿수는 우리가 더 많은데 왜 자꾸 패배하는거냐며 이를 박박갈기도 하고 봉기의 아주 어이없는 참소를 듣더니 결국 전풍을 참하라는 명을 내리기도 한다. 이를 들은 조조의 "원소는 이제 옥석도 가리지 못하는 것 같군."이라는 디스는 덤.
이제 다리도 움직이지 않는다……. 나의 운명도 여기서 다할 것 같구나.
나, 나의 후사는 원상……. 너에게 맡기겠다…….
이놈 조조……. 천하를……. 천하를 거의 거머쥐었는데!! 윽!
결국 창정 전투에서 패배하고 퇴각하는 길에 사망한다.나, 나의 후사는 원상……. 너에게 맡기겠다…….
이놈 조조……. 천하를……. 천하를 거의 거머쥐었는데!! 윽!
그래도 영걸전처럼 '자기밖에 모르는 인물'이라는 식으로 동탁 취급 받으며 까이지는 않고, 그럭저럭 능력은 있었던 사람으로 평가된다. 원소 사후, 조조는 어릴 적 부터 자신의 삶과 행동을 돌아보게 했던 거울이라는 평[5]을 하며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고, 하후돈은 원소의 자식들을 평하면서 내가 보기엔 원소의 아들들은 원소보다 못한 인물들인 것 같군이라 말하는 부분이 있다.
창정에서 원소가 죽은 사실을 보고받은 조조는 예전부터 그와 알고 지냈기에 원소는 자신의 거울과 같았다면서 수많은 감정을 술회하나 이내 어울리지 않다는 하후돈의 말에 훌훌 털고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여 이후 자식들의 싸움으로 인해 분열된 원가의 하북을 정벌한다. 즉, 나무위키에서는 2장의 보스 격으로 취급되지만, 원소와의 마지막 싸움인 창정 전투는 2장 전체를 통틀어서는 중반부에 불과하다. 사실상 진정한 2장의 최종보스는 2장 마지막 스테이지인 유성 평정전의 보스인 원상, 원희이다.
전투관련 능력치는 그저 그렇지만, 클래스인 군주계가 워낙에 우월하고, 좋은 보조 방어구인 풍신방패를 가지고 있는데다 창정전투를 제외하면 진지 내지는 성채같은 최고의 보정치를 가진 지형에 틀어박혀 있고 자체 회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다. 하지만 되려 이로 인해 레벨 노가다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전락.
2.3.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성우는 정재헌[7]
조조보다 스탯은 약간 처지지만 중원 최강의 군웅이었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S급 군주로 등장한다.
원소를 등용하면 연의 원소전을 즐길 수 있는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오직 원소와 원상, 신평만으로 조조의 대군 웨이브를 막아내야 하는 극한의 난이도를 자랑한다.[8]원소전 극한을 깨겠다면 원소 80렙은 꼭 찍고 도전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조조와의 최종 결전도 적절히 각색되어 제법 비장미가 있으므로 스토리를 즐기는 맛은 있다. 다행히도 원소의 병과인 군주는 이렇다 할 큰 약점이 없는 클래스이고, 원소 자체도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 80렙 찍으면 두고두고 밥값은 충분히 한다. 사주 등의 최고렙 사건에도 위임노동자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
다만 사건 노동자를 넘어 섬멸전에 투입하기에는 애매한 특성이 발목을 잡는다. 90 특성이 공격범위 확장인데, 몰우전 사정거리를 갖게 되므로 나름대로 독특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겠으나 딜러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하다. 굳이 활용하자면 8방 공격만 가능한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안전하게 공격을 가하거나, 몰우전 사정거리를 지닌 산악기병, 호술사 등의 병과에게 반격딜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살려야 할 것이다.
일러스트 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드디어 황금 투구를 벗고 두무 차림으로 나왔다. 대사에서도 "전장에서 투구는 필요 없는 법!"이라며 그 동안의 고증 오류를 직설적으로 까 버린다. 다만 군주계 장수 중에 투구를 쓰고 있는 게 손견, 손책 둘 뿐이라 외견상 두드러지진 않는게 약점.
아만전에서 젊은 시절의 원소가 나왔는데, 명문 출신의 당대 최고 미남이었다는 기록이 반영되어 귀공자풍 꽃미남으로 등장했다. 가히 조조전 최고의 미남 캐릭터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 다만 검술에 능하지 못하다는
[1]
물론 저 능력치는 코에이가 계교 전투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향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영걸전 무장 능력치의 기준은 보통 삼국지 3를 기준으로 하는데, 만일 그대로 나왔으면 무력 80, 지력 71, 통솔 71에 레벨 13+템빨을 갖춘 1장의 진정한 최종보스가 되어 안 그래도 높은 계교전투의 난이도가 더 올라갔을 것이다. 레벨을 낮추기도 힘든데, 주전급 장수인 장합, 문추 등이 레벨 10이라 이보다도 높지 않으면 군주로서의 위엄이 서질 않는다. 이와 정반대의 케이스로 후반부 빡센 전투마다 등장하는 오나라의 주태가 있는데, 삼국지 3 기준 83이던 무력을 87로 올렸으며 무기도 클론 잡장들도 끼고다니는 청강검이 아니라 영걸검이다.
[2]
계교전투에서도 유비가 원군으로 등장하자 "이런! 유비군이!"라며 당황하다가 전풍이 뭐하느냐며 조언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인다.
[3]
유비 및 그의 수하 장수들을 무시하고, 자기 자신의 영달 외에는 모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부하들마저 무시하는 찌질하고 이기적인 이미지
[4]
헌제가 보낸 사신이 떠나자 심배는 현재 조정의 상태론 포상은 커녕 병력만 잃을 뿐이라고 하는데 원소와 신하들은 협천자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음을 보인다. 다만 원소 자신의 성향 때문 일 수도 있다. 반동탁 동맹을 해산하기로 하면서 조조가 "명심해라. 황제는 동탁과 함께 있다."며 원소에게 충고를 하고 떠나는데 원소는 "황제라... 한 왕실은 이미 붕괴했다! 황제는 이제 더 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화를 낸다. 이렇듯 한 황실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언행을 한 바 있어서 개인적인 성향에 참모진들의 깊지 못한 판단이 섞였을지도?
[5]
조조전에서의 원소의 행적을 보면 대부분 조조와 정 반대의 선택을 하는 모습(조정에 남아 동탁을 더 지켜본다(조조) vs 영지로 돌아가 힘을 키워 동탁에 대항한다(원소), 기회가 오는 대로 협천자를 한다(조조) vs 핑계를 대고 천자를 무시한다(원소))을 보이는데, 아마 이것에 대한 평가일 것이다.
[6]
조조전에서 원담은 다혈질적이고 단순무식한 인물로 나오고, 원상은 허저의 의도치 않은 도발에 걸려들었던 걸 제외하면 대체로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나온다. 관도대전 패배 후에 미리 병력을 결집해서 곧바로 창정 전투를 개시할 수 있을 정도.
[7]
경쟁자인 조조와 동일성우다! 다만 원소를 연기했을 때는 명문가 출신 군주답게 대사가 느끼하다.
[8]
안량, 문추, 전풍, 저수 등등의 강력한 장수진들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거의 다 죽어나가고, 마지막쯤 가면 믿을 건 저 셋밖에 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