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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21 12:16:50

원물오름

1. 개요2. 상세

1. 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기생 화산.

2. 상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459m). 북쪽 봉우리에는 바위들이 박혀 있고, 서쪽으로 말굽형 화구가 있다. 일부 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그 외 지역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남쪽 기슭에 '원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는데, 예전에는 식수로 이용되었다.

『탐라지도병서』, 『제주삼읍도총지도』 등에 '마차악(亇嵯岳)', 『제주삼읍전도』에 '원수악(院水岳)', 『대정군읍지』의 「대정군지도」에 '앙차악(卬嵯岳)',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와 『조선지지자료』에 '원수악(元帥岳)'으로 표기했다. 『조선지형도』에는 '원수악(院水岳)'이라 기재했다. '마차악'의 '마차'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원물'의 유래는 조선 시대에 대정원님이 제주목을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 하여 '원물'이라 하고, 그 주변에 있는 이 오름을 이 샘의 이름에 연유하여 '원물오름'이라고 했다는 설과 이곳에 대정에서 제주로 가는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원(院)이 있었는데, 원에서 이용하는 물이 오름 남쪽에 있어서 '원물오름'이라 했다는 설, 원(元)이 목장을 설치하여 산 기슭의 물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원물'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