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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20:26:55

원거리무기


1. 정의2. 상세

1. 정의

(Ranged weapon) 근접무기의 반대되는 무기의 개념.

2. 상세

육박전으로 싸우는 근접무기와는 달리 근접무기의 사거리 밖에서 던지거나 날려서 싸우는 형태의 무기이다. 인류 역사의 핵심적인 무기로 투석이나 투창 등 돌이나 창을 던지는 형태로 선사시대부터 줄곧 전쟁이나 사냥에 쓰였다.

인류의 무기 발전은 사실상 얼마나 멀리 싸우는가가 곧 핵심 요소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던질 수 있는 투척에 특화된 관절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 어떤 동물보다도 멀리서 싸울 수 있으며 같은 인간끼리도 마찬가지로 멀리서 싸우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문명의 발달로 단순히 던지는 것 이외에도 도구의 힘을 빌리는 투사병기도 만들어지면서 더욱 효율적인 원거리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화약의 발전으로 활에서 총으로 그리고 미사일로 현대까지 이어지게 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류의 전투 유효 사거리는 크게 증가하였는데, 돌이나 창을 던지며 싸웠던 선사시대에는 길어야 수십m 남짓했던 것이 활을 필두로 한 투사병기의 발전으로 세자릿수로 늘어나게 되었고, 화약의 힘을 빌리는 총포의 등장 이후로는 km단위까지 노려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미사일의 등장 이후 마침내 수백 ~ 수천km의 대륙 단위까지 노릴 지경이 되었다. 연사력도 크게 증가하여, 자동으로 분당 수백발 단위의 발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백병전을 사장시키다시피 하여 근접무기를 거의 전장에서 도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