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Ulsan SoeburiFest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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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달천철장 |
주최 | 북구(울산광역시) |
주관 |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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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구(울산광역시)에서 주최하며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에서 2005년부터 주관하는 축제.울산의 철 생산은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쇠의 산지가 현재의 울산광역시 북구에 있는 달내(달천)철장이다. 이곳에서 철성분이 많이 함유된 달천의 토철을 용광로에 넣어 판장쇠를 만들었다. 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광물을 녹여 쇠를 뽑아내는 제련 작업을 쇠부리라 하는데, 이 쇠부리 과정을 춤과 노래로 만들어 낸 것이 쇠부리 놀이이다.
쇠부리가 자취를 감춘 지 반세기, 이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을 불매대장과 편수들의 경험과 구술을 토대로 재현해 낸 것이 울산 달내 쇠부리 놀이이다.
쇠부리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그 가운데 특히 풀무를 밟아 바람을 내는 불매꾼(풀무꾼의 경상도 사투리)의 역할은 대단했다. 8명씩 1조가 되어 선거리(선조), 후거리(후조) 모두 16명의 불매꾼이 불매질을 하면서 힘을 돋우고, 불매꾼의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소리를 내었는데 이것이 바로 불매소리이다.
울산광역시 북구청에서는 매해 5월 이러한 쇠부리놀이를 필두로 다양한 공연 및 전시가 포함된 울산 쇠부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울산쇠부리축제는 크게 쇠부리행사와 문화행사로 구분이 된다. 쇠부리 행사는 1981년 달천 철장의 마지막 불매대장이었던 최재만에 의해 재연된 구술과 소리에 의해 울산쇠부리소리가 소개된다. 전통시대 철광산업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울산쇠부리소리는 ‘불매소리. 금줄태우는 소리. 애기 어루는 소리, 성냥간(대장간)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과 전통 대장간 체험 등 쇠와 관련된 전통시대 산업기술을 재현하거나 복원하는 작업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2. 이의립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 출신의 구충당(求忠堂) 이의립(李義立·1621~1694)이의립은 조선시대 인물로 유황 제조법을 발견하였다. 38세 되던 1657년 1월에 농소 달천의 달산에서 무쇠를 발견하였고, 2년 뒤 토철을 용해하는 제련법을 터득하였다. 이듬해는 궁각 280통, 함석 100근, 새철 1000근, 세면포 100필, 주철환 73만 개, 부정 440좌 등을 만들어 훈련도감에 바쳤다. 이에 조선 현종은 그에게 동지중추부사의 벼슬을 하사했다. 또한 그는 유황을 발견하고 유황 제조법을 알아 약용으로 쓰게 하였다. 이렇게 이의립이 나라에 바친 공이 컸으므로 조선 숙종은 그의 3대에 가선대부의 벼슬을 증직하는 한편 달천광산을 하사하였다. 달천광산을 소유하게 된 이의립은 종손이 이를 대를 이어 관리개발하게 하였고 13세손 이은건이 1910년 한일 국치조약 때까지 광산을 경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