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광의 마리아주

그 나라에는 요정이 있다.

근대화하는 대륙에서의 이단 『종교 국가 미디르』.
그 나라에는 '요정'이라는 이름의 신비가 있서 사람들이 '마술'을 행사한다.

그 중에서도 10년 전에 강림한 '요정의 신부(브라이드)'들은
절대적인 힘으로 타국의 침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 영웅으로서 숭배받고 있었다.

에인셀 대수도원.
거기에는 요정을 믿는 성교회의 본거지이며, 미디르의 유일한 마술사를 양성하는 학원이기도 하다.

주인공 스렌은 이름 넘치는 학생들 중에서 힘을 보이며
가장 뛰어난 '요정의 신부'의 반려가 될 자격을 얻는다.

신부인 리아는 성녀처럼 아름답고 청렴한 정의를 담는 요정이었다.
그 반려가 되는 것은, 누구나가 동경하는 빛나는 영웅에게의 길.

스렌 역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영웅을 뜻하는 한 사람.
그러나 그에게는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스렌이 걸어가는 것은 신비의 나라를 멸망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피로 칠해진 길.
그 진실을, 지금은 아직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다―――

「누구보다도 그 신부는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자 가장 미움받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