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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23:51:57

우주선(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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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우주선
파일:백아우주선.jpg
발매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2021.09.17
장르 인디음악, 포크/블루스, 록/메탈
발매사 포크라노스
기획사 Baek A
곡 수 8곡
재생 시간 27분 44
타이틀 곡 우주선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
3.1. 몰라요3.2. 우주선
3.2.1. 뮤직비디오
3.3. 별똥별3.4.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3.5. 나 오늘 그대에게3.6. 독3.7. 어디로 모셔드릴까요3.8. 종이비행기
4. 여담

[clearfix]

1. 개요

백아의 2021년 9월 17일에 발매한 앨범.

2. 앨범 소개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우리
백아 [우주선]

01 몰라요
왜 좋아하는 모든 시간은 아쉽고 짧을까요. 끝을 모르는 채로 영원히 그 곳에 머물고 싶어요.

02 우주선 (title)
이 생생하고 설렘 가득한 마음은 그대로 우주선을 타고 별의 나라에 도착할 거예요. 서로의 믿음으로 태어난 죄 없는 이 마음은 이별을 피해 멀리 날아가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아웃트로는, 웃고 있는 생생한 마음들이 우주선을 타고 궤도를 벗어나 아름다운 우주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모두 안전히 도착하세요.

03 별똥별
검은 화면 속 그래픽은 마치 하나의 세계인 양 환상적인 세계관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잘 짜여져 있어요.
가끔 현실에서 흥미를 잃을 때면 전원을 켜고 그 곳으로 놀러 가기도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는 게임을 저장하지 않고 전원 버튼을 눌러 리셋하기도 합니다.
게임에는 흥미가 길지 않아 몇 개월째 접속하지 않은 게임이 있는데요. 문득 그 곳의 근황이 궁금해졌어요.
주인공을 위해 입력되고 존재하는 환상의 나라 속 그들의 그래픽 감정은 소리 소문 없이 반짝 하고 오가는 나를 어떤 시간으로 기다리고 있을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04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그래서 나를 붉게 한 그 사람과 나는 사랑을 했던가요 이별을 했던가요. 아주 작은 움틈 하나를 아끼고 아껴 구석구석 칠해 사랑을 구현해 놓았더니 고작 생각 한 줄기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바쁜 날갯짓에 하늘을 날아보기도 하는 나의 하루는 도대체 누구의 것인가요?

05 나 오늘 그대에게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할 때면 집 앞에 주차 되어 있는 아빠 차를 보면서, '오늘도 우리 가족을 잘 부탁해' 라고 말하며 학교를 갔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그렇게 학교를 가는데, 불쑥 '나 오늘 그대에게 편지를 쓸 거예요 랄랄랄라' 라는 노랫 소절이 떠올랐어요.
요리를 하시던 엄마의 콧노래가 저의 선잠과 섞여 아침을 깨운 날 노래는 신호만으로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06 독
독은 지독해서 모두가 싫어하며 남을 죽이기 위해 모두가 갖고 있는 것이에요. 일어난 일은 없던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세상에서 사람과 더불어 사는 우리는 부끄럽지 않기 위해 매 순간을 경계하며 충실하게 살아가야 해요.
독은 짙고 지독해서 예쁜 미소로 덮는다고 한들 다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07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title)
눈을 감고 환상과 향수에 젖어 들다 보면 우리 안에 잠재된 초능력과 마주할 수 있어요. 빛보다 빠르게 시간여행을 할 수가 있고, 정신과 몸체를 분리해 나를 먼 곳에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몸을 휘감는 상상의 소용돌이 속 무의식을 떠다니다 보면 나를 반기는 시간과 손을 잡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우주 여행을 즐길수 있어요.
피워 내릴 거라는 강하고 단단한 용기는 모든 것을 가로지르고 또 한번 나의 세상의 불을 켭니다.

08 종이 비행기
사실 내 마음을 싹둑 잘라 태워 보낼 근사한 우주선도, 그럴 수 있는 무정한 나도 없어요. 좋아하는 색종이로 종이 비행기 하나 예쁘게 접어 멀리 날아가기를 구경하는 것뿐이에요.
감정에도 무중력이 일어요. 귀에서도 별이 반짝이는 이명이 들려요. 아마도 우주는 내 마음에 우주가 있는 것 같아요.
비록 이 곳은 모래 바람에 덮인 도시가 보이는 옥상이지만, 눈을 감고 움직임 없는 아주 편하고 빠른 우주 여행을 시작합니다.

예쁜 목소리로 녹음을 다시 할 수도 있었지만, 이 목소리가 상태를 기록, 대변하고 이 목소리가 아니면 이 노래의 모든 게 거짓말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많이 넘어졌고, 일어나는 법을 알아요. 무너질 것 같아도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3. 수록곡

<rowcolor=#fff>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1 몰라요 백아 백아 백아
2
TITLE

우주선
백아 백아 백아
3 별똥별 백아 백아 백아, 송현종
4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백아 백아 백아, 송현종, 박형민, 김경배
5 나 오늘 그대에게 백아 백아 백아
6 백아 백아 백아
7
TITLE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백아 백아 백아, 송현종, 박형민, 김경배
8 종이비행기 백아 백아 백아

3.1. 몰라요

[ 가사 보기 ]
어디쯤이었나 어딜 가야 만나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연에 내 맘 적고 반대로 힘껏 뛰어
그대 볼 수 있게 띄워 놓을게요
나는 그대 밖에 몰라서
이 별이 지던 밤
그대 없는 하루도
아무것도 모를 거예요
가지 말아요

3.2. 우주선

[ 가사 보기 ]
우리 아끼는 마음을 주며
시간을 약속했어요
난 사랑이고 그대는
그리움 없는 마음을
사람 없이는 살 수 없어요
그대 손에 부서진대도
왜 내 사랑은 보내준 만큼
돌아오지를 않아요
우주선이 밝게 불을 켜면
내 모든 걸 다 떠나보내요
저마다의 사랑이 다른 것뿐인데
난 늘 외로웠어요
우리 시간은 다를 거예요
그대보다 먼저 잊을게요
가끔 눈물이 나도 돌아갈
수 없게 이 별에서 더 멀리 떠나요
안녕 헤어질 나의 친구여
남겨진 약속은 길을 잃고
집으로 가듯 모두 떠나요
또 한 번 내 맘 같진 않네요
우주선이 밝게 불을 켜면
내 모든 걸 다 떠나보내요
저마다의 사랑이 다른 것뿐인데
난 늘 외로웠어요
우리 시간은 다를 거예요
그대보다 먼저 잊을게요
가끔 눈물이 나도 돌아갈 수 없게
이 별에서 더 멀리 떠나요

3.2.1. 뮤직비디오

3.3. 별똥별

[ 가사 보기 ]
잠자리채로 훨훨
그대가 보던 별 잡고
텅 빈 마음 안에 채워 넣어요
눈물 잠겨 버릴 것만 같아서
그물 침대로 가 꿈을 꾸죠
둥근 달을 빨리 보고 싶어요
뒤를 돌아 그대를 포개봅니다
반도 채워지지 않는 빛줄기에
오늘도 난 그댈 잊었습니다
나 있는 곳을 잊었나
잠든 밤에 오셨나
오던 길 무서워 돌아갔나
혹여나 그대 소식 바람 따라갔나
이 마음 나도 못 헤아려요
그대 다가온 날도 차가웠던 멀어짐도
까만 화면에 잠들 거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 자리에
머물고 난 그댈 기다립니다
나 있는 곳을 잊었나
잠든 밤에 오셨나
오던 길 무서워 돌아갔나
혹여나 그대 소식 바람 따라갔나
이 마음 나도 못 헤아려요
아직 자라지 않은
씨앗 한 알 두고 오며
사랑에 고개를 내저었어요
울음 머금은 구름이 무거운지
비를 쏟고 무너집니다

3.4.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 가사 보기 ]
봉숭아 물 들이듯 즈려 밟고서
콩콩콩 마음도 찢어졌던가
그저 그댈 못 잊고 담아두었지만
나란히 둔 저 애 따라 내 맘도 피더래요
난 반해버린 시간을 감고서
그 하루하루를 자른다
그대의 우연이 나는 아닐 거야
기억을 넘어 나의 추억이 된
그때를 계속 그리다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그대는 머나먼 사람 미소만 남겨두고
어느새 붉어진 마음은
시들지 못해 하루를 운다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마음을 들켜야 비로소 시작할 텐데
난 꽁꽁꽁 마음도 숨겨뒀던가
비록 행복하고도 텅 비었던 시간은
흘러 흐르고 흘러서 고이 접어두네
난 자신 없는 마음을 안고서
그 걸음걸음을 미룬다
너의 웃는 소식은 이별일 거야 난
시작도 없이 끝만 있었던
나만 아는 그 시간들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그대는 머나먼 사람 미소만 남겨두고
어느새 붉어진 마음은
시들지 못해 하루를 운다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당신을 못 잊고 담아두었지만
긴 긴 밤 지새우며
눈물로 보내요
혼자서도 즐거웠던 시간은 잊고서
그대여 언제 오려나 기다리고 있어요
내 맘도 피더래요
내가 사랑을 했던가 이별을 했던가

3.5. 나 오늘 그대에게

[ 가사 보기 ]
나 오늘 그대에게
편지를 쓸 거예요 랄랄랄라
예쁜 꽃 예쁜 옷 입고 달려갈게
기다려요 랄랄랄랄라
나 그대의 손 꼭 잡고 조용히 걸으면
내 심장소리가 크게 들려
같이 걷다가 몰래
편지를 줄 거예요 그럴 거야
아무도 모르게 전해주고서 돌아갈래
오 지금은 잘 시간인데
이래저래 잠도 안 와
오늘도 그대 상상에 빠져
나 오늘 그대에게
편지를 쓸 거예요 랄랄랄라
아무도 모르게 전해주고서 돌아갈래

3.6.

[ 가사 보기 ]
투명하지 못한 물은 섞이지 못하고 만다
조그마한 후횔 씻으려 어둠을 자처하고
어느 하나 거칠 것 없이 오염되는 것들은
거울 하남면 되련만 집어삼키고 마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독은 짙고 지독해서
미소에도 티가 난단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찌른 사람은 없는데
찔린 사람만 있단다
아름다운 선율에 가시 돋은 마음씨는
어디 가지도 못하고 섞이지도 못하네
사람으로 태어나선 사람답게 살아야지
뭐 기준마다 다르겠지만
떳떳하게 살자 우리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독은 짙고 지독해서
미소에도 티가 난단다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찌른 사람은 없는데
찔린 사람만 있단다

3.7.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 가사 보기 ]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질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사랑에 빠지던 날로
그리운 사람이 머무는 곳으로
어떤 무게도 어떤 아픔도
모르던 그날의 품으로 가요
구불구불 길을 지나서
굽이진 계곡을 오르는
산도 바다도 아닌
왜곡된 시공간에 올라서
그리운 향기가 머무는
빛나는 나의 고향 나의 시절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질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넋두리를 늘어놓아요
까만 밤을 홀로 떠안고서요
길을 잘못 든 것만 같았는데
아름답지 않은 기억이 없네요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의 순간은 매일 빛나리
불 꺼진 적 없는
그대의 우주를 사랑해
매일을 돌아가며 지켜낸
시간들을 피워내리라
어디로 모셔드릴까요
낮이고 밤이고 기다렸어요
그간 보이지 않아서
오늘은 더 반가운듯해요
넋두리를 늘어놓아요
까만 밤을 홀로 떠안고서요
길을 잘못 든 것만 같았는데
아름답지 않은 기억이 없네요

3.8. 종이비행기

[ 가사 보기 ]
바람 속도 방향 확인
날아오르는 새처럼
아직 날아보지 않은 건지
두근거리고 두렵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괜찮지 않아도 된다 우리
일어나기만 하면 되잖아
할 수 있다
몸이 뜨면 놓아주고
가볍게 오른다
준비 완료 주문 외워볼까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할 수 있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는다
괜찮지 않아도 된다 우리
일어나기만 하면 되잖아
할 수 있다

4. 여담

백아의 첫 정규 앨범,동년 9월 10일 유튜브에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후 공식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3일, 백아 본인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영상 우주선 그 흔적을 찾아서가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다. 촬영지인 용산구 일대의 배경과 함께 각 트랙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길고양이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는 귀여운 장면은 덤.

2022년 4월 4일 LP로 발매되었다. 각종 음반 사이트에 500장 한정 수량으로 물량이 풀렸다. LP판에는 마지막 트랙으로 '테두리' 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 우선 판매는 YES24와 알라딘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