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하는 힘"을 지닌 빛의 전사였다. 다만 모험가와는 다른 종류의 힘이라고 하며,
어둠의 전사들처럼 다른 차원에서 왔던 것. 우누칼하이는 원래 제 13세계 출신으로, 이곳은
야만신을
성석에 가두는 마법이 발달한 세계였다. 그러나 성석은 불완전했고, 그곳의 영웅들은 야만신에게 영향받아 혼이 먹혀 에테르를 탐하는 마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결국 제 13 세계는 '어둠의 범람'이 발생하여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 공허한 곳이 되었으며 마계 보이드라고 불리게 되었다. 우누칼하이는 초월하는 힘을 받고 재능이 있었으나 어둠이 범람할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 이 때문에 성석과 비슷한 방법으로, 알라그의 변환식을 이용해 야만신을 사로잡으려는 갈레말 제국에게는 유독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마과학 연구소에 걸린 최상급의 봉인을 자신이 풀어서 갈레말을 끌여들여 섬멸시킬려는 일을 독단적으로 했을 정도다. 이것을 알아차린 위리앙제 등은 탓하진 않았지만 자신들과 협력을 해달라고 했고 우누칼하이도 서서히 동료와 협력하는 것을 배워간다. 또한 너무 어려서 세계를 지키지 못했던 것 때문에 컴플랙스가 있는지 모험가가 세피로트를 상대하며 전투하는 것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영웅의 힘, 내게 당시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레굴라가 우누칼하이를 아직 어리다며 상대하길 거부하자 뭔가 생각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아무튼 제 13세계에서 우누칼하이의 혼을
차원의 틈새로 끌어올려 구해준 것은 놀랍게도
아씨엔 엘리디부스였으며 그는 우누칼하이에게 빛과 어둠의 균형에 대해 가르쳤다. 우누칼하이는 그의 가르침에 따르며 다른 세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던 것. 참고로 우누칼하이는 아랍어로 뱀의 목을 말하는 단어로,
뱀자리에서 가장 밝은 α성의 또 다른 이름이다. 보통 근처의 뱀주인자리(Serpentarius)가 손으로 뱀의 목을 잡고 있다고 묘사하는데, 파판 택틱스의
엘리디브스가 가진 조디악 상징이 뱀주인자리(Serpentarius)였다. 즉, 아씨엔 엘리디부스가 우누칼하이의 주인이란 것의 어려운 힌트였던 것. 그리고 우누칼하이의 마스크와 로브는 마치 아모로트의 주민을 연상케 한다. 아마도 엘리디부스가 애착을 가진 모습을 우누칼하이에게 주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며 엘리디부스의 본래 모습을 고려해보면 그 감정은 동정에 가까운 것 같다.
3.0에서 재작동되기 시작한 아지스라에서 서서히 봉인이 풀려가는 삼투신을 막기 위해 위리앙제가 돌의 집으로 보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얌전한 타입이지만 속으로는 힘에 대해 갈망하고 있으며 모험가랑 겨뤄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등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솔직하지 못한 편이며 서투른 면이 있어 쿠루루를 작은 분이라 불렀다가 혼나기도 했지만 점차 쿠루루 등과 협력을 배우며 믿음직한 동료가 된다.
주인공이 제1세계에서 귀환한 이후 주인공과 린이 빛에 삼켜진 제1세계의 환경을 복구시키는 계획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둠에 삼켜져 보이드가 돼버린 자신의 세계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얻고 모험가와 베크 러크의 도움으로 제1세계로 이동하는데 성공, 같은 세계의 주민인 사이엘라와 만난다. 이때 엘리디부스에게 사이엘라와 함께 구해졌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후 모험가, 사이엘라를 비롯한 제1세계 사람들과 함께 차원에 구멍을 뚫고 사역마로 제13세계의 상태를 확인, 해당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년 정도 걸리기에 현상금 사냥꾼들과 함께 죄식자들을 사냥하면서 자기 자신의 힘도 키우겠다며 제1세계에 잔류한다. 이 퀘스트 이름은 보이드 재생계획인데, 이를 볼때 향후 제13세계 이야기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