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용병들이 모여 결성한 협동조합을 일컫는 용어. 용병 관련 행정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등장한다.일본식 이세계물, 서구 TRPG에 등장하는 모험가 길드의 한국 판타지 소설, 양판소 세계관 버전이다.
2. 특징
한국 판타지 소설의 용병 길드는 마법을 통해 통신망과 전산화가 고도의 관료조직화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용병의 활동 실적과 실력에 따라 객관적으로 등급을 설정해주며 S급, A급, B급, C급 등으로 섬세한 등급제가 이루어져 있고 등급마다 미스릴, 금, 은, 동, 나무 등 용병패의 재질이 다르다. 물론 마법같은 이능력이나 특기, 오러 검술을 쓰는 용병은 높은 등급을 준다. 마찬가지로 용병이 받는 의뢰도 등급이 매겨져있어 어려울수록 등급이 높다. 용병 등록과 등급 측정은 의뢰수행능력이나 신뢰도, 실전에서의 경험 등은 고려되지 않고 길드 뒷마당에서 해당 길드 지부장과 대련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용병 길드에서 수주하는 대부분의 의뢰가 함정이든 몬스터든 산적이든 할거없이 무력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체계로도 등급을 구분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 문제가 생긴다면 조사를 안 한 용병이 잘못한게 아니라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의뢰인이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속인것이기 때문에 복수하는 경우도 많다.이 시스템 덕분에 한 지부에서 등록을 하고, 용병 등급을 받으면 대륙 어디를 가나 인정받을 수 있다. 용병패에 초상화가 없고 복제의혹이 있기 때문에 일하기 전에 진짜 그 실력인지 테스트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더 중요한 임무의 경우에는 신원조회도 하는 모양이다. 용병 길드는 웬만해선 도시마다 지부가 존재한다. 용병패가 신분증을 대신할수 있다는 것은 용병패를 발급해 준 용병길드에서 신분을 보증해 준다는 것인데 길드는 신분확인도 안되는 주인공을 조사도 안하고 "험한 일을 하는 용병이 될 결심을 한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겠지 굳이 묻지는 않겠네"라며 함께 연대책임을 지겠다는 보증을 해주고 국가는 어차피 그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 용병길드의 보증을 믿고 통과시켜 준다. 그런데도 별로 국가의 규제를 받는 것 같지도 않고 잘 굴러간다. 규제 없는 자유시장과 보이지 않는 손의 장점을 보여주는 묘사라 할 수 있다.
사실 한국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용병 길드의 묘사는 일본 판타지물, 서구 TRPG에 등장하는 모험가 길드의 묘사에서 모험가를 용병으로 바꾼 것과 거의 비슷하다. 일본 판타지물의 모험가 길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본 판타지물의 모험가 길드는 개별 지역, 도시에 설립된 각기 다른 모험가 길드의 연합체이며 각 지역별 모험가 길드는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등 지방분권 성격이 강하지만[1] 한국 판타지 소설의 용병 길드는 하나의 본부와 수많은 지역과 도시에 설립된 지부의 수직관계로 구성되는 중앙집권 성격이 강한 조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3. 주요 업무
- 용병 등록 및 관리
- 용병패 발급
- 용병 등급 측정
- 의뢰 수주 및 중개
- 용병 파티 모집 중개
- 용병단 등록 및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