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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16:26:42

아에몬 타르가르옌(용기사)

용기사 아에몬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아에몬 타르가르옌
Aemon Targaryen
파일:Aemon Targaryen.The Dragonknight.png
이름 아에몬 타르가르옌 (Aemon Targaryen)
가문 파일:타르가르옌 가문.png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136 ~ AC 178-183
부모 아버지 비세리스 2세
어머니 라라 로가레
형제 아에곤 4세
여동생 나에리스 타르가르옌[1]
별명 용기사 (The Dragonknight)

1. 개요2. 생애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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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세리스 2세 라라 로가레 사이에 태어난 차남이자 아에곤 4세의 남동생. 용기사(The Dragonknight)라는 이명으로도 유명하다. 17세가 되었을 때에 백부인 아에곤 3세 킹스가드로 임관했고, 이후 킹스가드의 로드커맨더까지 역임하였다. 아에곤 3세 이후로도 4명의 왕들을 섬겼으며[2], 끝내 마지막까지 자신의 형 아에곤 4세를 지키다 사망했다. 마에카르 1세의 삼남이자 본편 시점에서 밤의 경비대의 학사인 아에몬 타르가르옌이 바로 이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칠왕국의 현존했던 기사들 중 가장 고귀한 기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검술실력 역시 칠왕국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아에몬의 사후 몇 백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도 그를 기리는 노래와 이야기들이 왕족, 귀족, 그리고 평민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이런 뛰어난 명성에 걸맞게 비세니아 타르가르옌이 가지고 있었던 발리리아 강철검 ' 검은 자매(Dark Sister)'를 소유했다고 한다.

갓난 아기 시절부터 건장하고 강건했으며 그의 형 아에곤만큼이나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다. 하지만 성품만큼은 형 아에곤과는 문자 그대로 딴판이었는데, 오히려 여동생 나에리스처럼 경건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후 칠왕국 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마상창기사이자 검사로 성장했다.

타르가르옌의 삼두룡이 백금으로 장식된 투구를 장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대에도 길이 알려질 '용기사'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2. 생애

AC 136년에 비세리스 왕자 라라 로가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통에 따라 아에몬의 요람에도 드래곤 알이 놓여졌다. 하지만 동생의 출생을 달갑지 않게 여기던 형 아에곤 왕자가 갓 태어난 아에몬을 드래곤 알로 때리고 있는 걸, 어머니인 라라 로가레가 발견하고 아에곤을 급히 말리며 혼냈다고 한다.

여동생 나에리스와는 어린 시절부터 떼어놓을 수 없을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추측이 당시에는 물론 후대에도 무성했다. AC 153년에 이뤄진 아에곤과 나에리스의 결혼식 당일, 아에몬과 나에리스 두 사람 모두 울음을 터트렸다는 노래가 전해질 정도. 하지만 실제 기록에 따르면 식후 피로연에서 아에몬은 신랑인 아에곤과 다투고 있었으며, 나에리스는 신부의 옷을 벗겨 신방에 밀어 넣는 웨스테로스 전통 의식을 치르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아에몬은 이미 발리리아 강철검 검은 자매를 하사받을 정도로 검술에 조예가 깊었지만, 아에곤과 나에리스의 결혼식 직후에는 아예 곧바로 킹스가드에 임관해버렸다. 이후 생애 동안 큰아버지인 아에곤 3세, 사촌 다에론 1세 바엘로르 1세, 아버지 비세리스 2세, 그리고 형 아에곤 4세를 차례로 섬기게 된다.

크레간 스타크과 한차례 겨룬 적도 있었는데, 크레간만큼 뛰어난 검사는 본 적이 없다는 감상을 남겼다고.

자신의 사촌 다에론 1세가 주도한 도르네 정복에 참여했다. 다에론 1세를 겨냥한 암살자의 독화살을 몸으로 막아내다가 중독되어 킹스랜딩으로 이송된 적도 있었지만, 회복하여 전선으로 복귀한 후에는 도르네의 대전사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큰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정복 직후의 도르네에서 반란이 터져버렸고(AC 161년), 끝내 윌 가문의 윌 공에게 사로잡혀 독사 구덩이 위에 매달린 철창에 발가벗긴 채로 갇히고 만다.

이후 다에론 1세의 뒤를 이어 새로 즉위한 바엘로르 1세가 도르네의 '뼈의 길'을 맨발로 걸어가 도르네와 화평을 맺었다. 그 과정에서 윌 가문이 아에몬의 석방 조건으로 내건 게 바엘로르가 직접 아에몬을 철장에서 구출하는 것이었다. 아에몬은 아래에 독사들이 넘치고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지는 철장에 나체로 매달려서 밤낮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사촌이자 주군인 바엘로르에게 오지 말라고 빌었지만, 바엘로르는 기꺼이 사촌인 아에몬을 위해 독사들을 뚫고 걸어가 그를 구출했다.

여동생이자 형수인 나에리스 타르가르옌과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건 루머 수준을 넘어 정설로 취급되었고, 나에리스의 아들인 다에론 2세가 사실 아에몬의 사생아라는 소문도 널리 퍼져있으며 꽤나 신빙성있게 취급된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아에곤 4세와 나에리스가 결혼했을 때에는 눈물까지 흘렸다는 소문도 돌았고, 그때 붙은 별명인 '눈물의 기사'로 마상 시합에 참가해 나에리스에게 화관을 바치기도 했다. 이를 보아 다에론 2세의 친부설은 근거없는 헛소문이라고 쳐도 나에리스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만큼은 사실로 보인다. 심지어 형의(루머에 따르면 그 자신의) 후손인 아에몬 학사[3] 아리안느 마르텔[4]조차 그 루머가 사실일 수도 있다는 투로 얘기한다.

나에리스와의 부적절한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진 끝에 급기야 친형 아에곤 4세의 치세에서 나에리스의 아들 다에론 2세가 아에몬과 나에리스의 불륜에 의해 태어난 사생아라는 소문이 돌았다.[5] 이 소문을 근거로 모르길 해트윅 경이 나에리스를 반역 행위로 고발하자 분노해 그를 결투 재판에 회부시켰고, 그 재판에서 여동생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대전사로 싸워 모르길 해트윅 경을 죽이고 승리했다. 이렇게 평생동안 나에리스를 극진히 생각하며 그녀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마상시합에 '눈물의 기사'란 이름으로 참가하여 나에리스에게 화관을 바친 척도 있었다.

이후 전 킹스가드 테렌스 토인 경의 형제들이 테렌스의 복수를 위해[6] 아에곤 4세를 시해하려고 덤벼들자, 그들에게서 아에곤 4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동귀어진으로 사망했다.

3. 평가

라이엄 레드와인과 용기사 아에몬 타르가르옌 왕자같은 사내가 백색의 망토를 입었던 시절은 이제 노래와 먼지로 밖에 남지 않았답니다.(The days when men like Ryam Redwyne and Prince Aemon the Dragonknight wore the white cloak are gone to dust and song.)
바리스 에다드 스타크에게 현 킹스가드의 저열한 실태를 알려주며[7]
일평생 자신의 가문인 타르가르옌 왕가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자신이 섬긴 을 죽음에서 구해낸 가장 숭고하고 명예로웠던 전설적인 킹스가드로 평가받는다. 인격적으로나 무력으로도 흠잡을데 없는 위인이었고 죽음 역시 킹스가드로서 가장 명예로운 죽음인 자신의 왕을 지키려다 동귀어진한 것이다. 하지만 가장 명예로운 기사로 불렸던 아에몬마저 여동생 나에리스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살아서나 죽어서나 따라붙은 걸 보면 아에몬 역시 백색의 망토를 입은 킹스가드일지언정 사랑에 눈이 먼 한낱 인간에 불과했다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바엘로르 1세를 독사 구덩이에서 구해주는 아에몬
형쪽은 인격자였던 것과 달리 동생쪽이 인성파탄자였던 마에고르 1세, 다에몬 타르가르옌과는 정반대로 형 아에곤 4세와는 비교 자체가 모욕일 정도로 인격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훨씬 왕다운 사람이었다. 아에곤 4세의 장대한 뻘짓을 계속 목도하던 신하들이 ‘차라리 아에몬이 형으로 태어나서 왕으로 즉위했다면 이런 꼴은 안 봤을 거다’라고 한탄했을 정도. 정신이 다른 쪽으로 많이 이상했던 사촌 바엘로르 1세 도르네 정복에 실패하자 맨발로 도르네의 뼈의 길을 걸어가, 평화 협정을 맺던 도중 도르네의 독사 구덩이에 빠지자 자신도 철창에 알몸으로 갇혀있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바엘로르를 구출한 적도 있다.
파일:N and A.png
나에리스와 아에몬
하지만 용기사 아에몬을 사후에 더 유명하게 해준 가장 큰 논란이자 가십거리는 단연코 친여동생이자 형 아에곤 4세의 아내인 나에리스 왕비와 사랑하는 관계였으며 나에리스의 아들 다에론 2세도 아에곤 4세가 아니라 아에몬의 친자라는 소문이다.
내 할아버님은 용기사 아에몬 타르가르옌에게서 따와 내 이름을 지어주셨지. 할아버님의 삼촌일 수도 아버지였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말이야. 어느 이야기를 믿는지는 너에게 달렸지만 할아버님은 날 아에몬이라고 불러주셨어.(My grandfather named me for Prince Aemon the Dragonknight, who was his uncle, or his father, depending on which tale you believe. Aemon, he called me.)
아에몬 학사 존 스노우에게
특히 상단의 아에몬 학사[8]가 하는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다에론 2세 사생아설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미심쩍은 부분이 한둘이 아닌데다, 다에론 2세의 직계 후손들까지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멀리 갈 것 없이 역사서에서도 "다에론은 아에곤 4세 혹은 아에몬의 아들일 수 있다"라고 써있다. 그리고 이 소문은 끝내 칠왕국을 반으로 찢어놓아 무려 반세기가 넘도록(64년 동안) 이어지는 블랙파이어 반란의 계기가 되고 만다.

발리리아 혈통의 절세미녀이자 독실한 칠신교 신도인 왕비와 그녀의 작은 오빠이자 후대에도 길이길이 칭송되는 무력과 인품을 지닌 숭고한 킹스가드의 금단의 사랑은 전설이 되어 당대는 물론 후대에도 많은 시와 노래를 남기기도 했다. 운명에 의해 좌절된 비극적이고도 진실된 사랑이라는 로맨스 소설 뺨치는 이 이야기는 꿈도 희망도 없는 비정한 현실주의가 판치는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에서 굉장히 이질적이고 동화같아서 해외 팬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아에몬과 나에리스에 대한 소문이 "설마?"하면서도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살이 붙더니, 급기야 모르길 해트윅 경이 이 소문을 근거로 나에리스를 반역 행위로 고발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감히 왕비를 근거없는 헛소문만으로 고발한 행태에 나에리스 왕비는 매우 당황스러워했고 아에몬은 그야말로 극대노하며, 나에리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즉시 결투재판을 요청했고 거기서 보란듯이 승리하여 모르길 해트윅을 죽여버렸다. 모르길 해트윅의 죽음으로 적어도 칠왕국 내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을 대놓고 입에 담는 이는 사라지게 되었다.[9]
용기사가 결투재판에 나설 때 그는 여동생의 명예와 무고를 증명하려는 오빠였을까? 아니면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하는 아버지였을까?[10](when the Dragonknight entered the trial by combat, was he the brother who wanted to defend sister's honor, or was he the father who was desperately trying to save his son?)
그러나 작중에서 상단의 대사를 통해 아에몬이 그토록 필사적으로 나에리스의 명예를 옹호하며 다에론 2세 또한 지키려했던 이유를 의미심장하게 묘사한다. 어쨌든 모르길 해트윅의 죽음으로 해당 논란을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게 확실히 틀어막았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던인지라 결투 재판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의심의 눈초리를 완전히 지우진 못했다. 신기한 점은 나에리스의 남편이자 다에론 2세의 아버지인 아에곤 4세가 아에몬처럼 아내와 자식의 무고함을 호소하거나 이에 대해 화를 냈다는 기록이 전무하다. 게다가 모르길 해트윅의 해당 고발을 잘 보면 아에몬이 킹스가드의 맹세를 어겼다고 주장하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아에몬도 왕비와의 간통죄로 처벌받을 수 있었다. 이 점을 주목한 몇몇 팬들 사이에서 사실 이 결투재판 자체가 나에리스와 다에론 모자를 쫒아내고 아에몬까지 처리하려는 아에곤 4세의 계략이 아니었냐는 음모론도 있을 정도. 특히 다에론 2세가 무능한 호색한이었던 아버지 아에곤 4세와는 성격부터 왕으로서의 행보까지 너무 다르다보니 다른 건 몰라도 아에몬이 친아버지가 맞을 것 같다고 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근거는 없는데 원래 타르가르옌 가문의 아이들은 부모와 성격이 180도 다른 케이스가 꽤 많다. 당장 아에곤 4세부터가 유능하고 가정적이었던 아버지 비세리스 2세와는[11] 영 딴판이다.

서자들을 적자화시켜줄 정도로 자식들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붓던 아에곤 4세가 유독 나에리스 다에론 2세 모자만 박대했던 점도 의미심장하다. 더 나아가 대대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국왕들만 물려받는 발리리아 강철검 블랙파이어를 사생아에 불과한 다에몬 블랙파이어에게 하사하고, 적자로 인정해버린 이유도 ‘다에론 2세가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확신했기 때문에 왕위를 물려주기 싫어서 그랬다’라는 말도 있다. 나중에 열린 마상시합에서 눈물의 기사라는 가명을 쓰고 출전한 아에몬이 우승한 후 나에리스에게 사랑과 미의 여왕의 화관을 바치자 레드 킵의 시녀들부터 귀족 여성에까지 이르는 킹스랜딩 내 모든 여성들이 엄청 호들갑을 떨었던 건 유명하다.

다만 테렌스 토인의 두 형제가 아에곤 4세를 암살하려고 달려드는 걸 막다가 동귀어진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듣보잡 기사 두명에게 죽은 사람이 무슨 최강의 기사냐며 폄하하는 반응도 있지만, 아에몬을 죽음으로 몰고간 테렌스 토인의 형제들은 스타니스 바라테온부터 제이미 라니스터까지 그 무력을 인정하며 “굉장히 위험한 전사들(very dangerous warriors)”이었을 거라고 언급한다.[12] 게다가 테렌스의 형제들은 습격 당시 나이가 중년은 넘은 아에몬과 달리 20대의 젊은 청년들로 육체적 전성기에 도달해있기도 했다. 게다가 얼불노 세계관에서 엄청난 무력의 기사들도 여차하는 순간에 픽픽 죽어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토인 형제들의 암살 시도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떨어진 성공적인 기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에몬은 자신보다 훨씬 젋고 무력도 막상막하인 두 형제를 상대하면서 아에곤 4세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지켜야했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

후임 킹스가드들에게도 평가가 갈리는 입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아에몬의 숭고하고 충성스러운 면을 존경하여 “전임 킹스가드이자 전설로 칭송받는 용기사처럼 나도 맹세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라고 사랑과 정욕을 멀리하고 무예를 정진하는 킹스가드가 있는 반면 나에리스와의 소문을 빌미로 “아니, 용기사도 못지킨 걸 나보고 지키라고 하냐”라고 불평하며 몰래 여자와 동침하는 킹스가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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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 아에곤 4세와 결혼했기 때문에 형수이기도 하다. [2] 사촌들인 다에론 1세 바엘로르 1세, 아버지 비세리스 2세, 친형 아에곤 4세. [3] 나에리스의 아들 다에론 2세의 친손자. 즉, 나에리스의 증손자다. [4] 나에리스의 딸이자 도르네의 대공비가 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직계 후손. [5] 아에곤 4세 본인이 직접 휘하 기사를 시켜 이러한 소문을 퍼뜨렸다는 얘기도 있고, 아에곤 4세가 나에리스와 다에론 2세 모자를 냉대한 이유가 이 소문을 믿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블랙파이어 반란의 주동자들도 이 주장을 반란의 근거로 삼았다. 1권부터 작가가 내놓은 떡밥. [6] 킹스가드였던 테렌스 토인은 아에곤 4세의 정부 중 하나였던 베서니 브라켄과 놀아나다가 들통나, 분노한 아에곤 4세에 의해 베서니와 함께 거열형으로 처형당했다. 이에 테렌스의 두 동생들은 앙심을 품고는 형의 복수를 위해, 자객이 되어 왕궁으로 잡입해 아에곤 4세를 시해하려고 덤볐다. [7] 로버트의 반란에서 전임 왕조의 훌륭한 킹스가드들이 대거 전사하면서 로버트 바라테온이 재위하던 시절 킹스가드의 질은 전체적으로 바닥에 떨어진 상태였다. 그것과는 별개로 청렴결백하고 명예로운 시절의 킹스가드를 표현할 때 ‘용기사 아에몬'이 무조건 언급되는 걸 통해 아에몬의 위상은 바라테온 왕조 시대까지 건재할 정도로 범상치 않다는 것이 팬덤의 예상이었고 후에 아에몬의 캐릭터성이 더 밝혀지면서 기정사실화된다. [8] 대사에도 언급되어있다시피 다에론 2세의 친손자로 그의 직계 후손이다. [9] 특히 모르길 해트윅의 고발은 명목상 나에리스’만’ 고발하는 것이지만 순결의 서약을 지켜야 하는 킹스가드인 아에몬까지 모욕하는 행동이기도 했다. [10] 아에몬이 모르길 해트윅과의 결투재판에서 패배한다면 자신은 물론이고 나에리스와 다에론 2세의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인 건 아에몬이 얼불노 무력 TOP 5에는 항상 들어가는 최강의 기사이며 인간흉기들이 즐비한 킹스가드에서도 손꼽히는 무력의 화신이었다는 점이다. [11] 비세리스 2세는 형 아에곤 3세와 조카들인 다에론 1세 바엘로르 1세를 연이어 수관으로 보필할만큼 유능했고 아내인 라라 로가레도 매우 사랑했으며, 라라가 웨스테로스를 떠나 고향인 리스로 돌아가 사망하자 그녀를 그리워하며 재혼하지 않고 홀로 자녀들을 키우면서 살았다. 모든 면에서 아에곤 4세와는 정반대이며 오히려 아에몬과 비슷했다. [12] 멀리 갈 것도 없이 이들의 형 테렌스 토인부터 보통 무력으로 뽑히지도 못하는 킹스가드의 일원이었으며 두 사람도 그런 테렌스와 같이 무예를 연마했을테니 어중이떠중이 기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