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망네 집옆에 이사온 이웃으로, 이름 그대로 왕미녀라서 물불도사가 한눈에 반했다.
그래서 툭하면 작업을 걸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다. 아니 그보다 나이차가 심해서 애초부터 무리다.
외모도 뛰어나지만, 발명실력도 뛰어나 이런 저런 물건을 발명한다. 그 중에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물건도 간혹 존재한다. 하지만, 말그대로 '간혹'이고 대부분의 발명품은...들어간 기술력만 높고 미묘하게 실용성이 없다.
은근히 악질이라 언제나 발명품이나 연구결과의 실험체로 꼬망 식구들을 쓰려고 한다. 그녀의 발명품에 꼬망 식구들이 피본 것도 부지기수... 가장 큰 피해자는 물불도사로 가뜩이나 없는 살림이면서 왕미녀에게 퍼주지만 항상 손해만 본다.
본인 말에 의하면 발명품으로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단, 부모님께 재산을 물려받았을 때는 억만장자였다고 한다.
여동생으로 왕미호가 있는데, 이쪽은 초능력자다. 근데 수준은 자매가 똑같다.
미녀지만 무개념에 말귀를 못알아 먹는 어벙이라 물불도사를 제외한[1] 꼬망 식구들이 두번째로 싫어하는 여자이다. 첫번째는 당연히 말하기도 입아픈 콩자
초능력자인 여동생을 포함한 친인척들 대다수가 능력자인걸 보면 집안 내력이 확실히 대단하기는 하다. 삼촌은 자기랑은 다르게 확실히 성공한 발명가이고 오빠는 변호사이다.
[1]
물불도사도 왕미녀가 미녀라서 봐줄뿐이지 사람 자체는 상당히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