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 257)
자는 태충(太沖)이자 왕창의 삼남으로 왕혼의 동생. 병주 태원군 진양현 사람.
사마소의 수춘 정벌에 참군으로 종군했다가 병으로 사망했으며, 당시 사람들이 애석해했다.
왕혼이 처인 종염과 함께 앉아있을 때 아들인 왕제가 뜰 앞에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왕혼이 종염에게 낳은 아들이 이와 같으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하니, 종염이 만약 이 몸이 참군(왕륜)과 부부가 될 수 있었더라면, 낳은 아들은 말할 것도 없이 이 정도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혼의 중제(中弟)라고 기록되어 왕혼과 왕륜 사이의 형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 사이의 형이 왕심(王深)인 걸로 보인다.
왕씨보에 따르면 왕륜은 노장 사상에 능했고 20여 세에 효렴으로 꼽혔지만 가지 않고 대장군의 참군을 역임했으며, 25세에 사망해 사마소가 슬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