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명문클럽팀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운 천재 축구 소년.
어릴적 난요 오렌지의 구단주 본노 타로가 스페인의 주스 공장에 기술지도를 하러갔을때 우연히 만나 나중에 크면 난요 오렌지에 와서 오렌지를 최고의 클럽팀으로 만들어달라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걸 진짜 지키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귀국, 난요 오렌지에 입단한다. 보수는 주스.
문제는 스페인의 클럽인 아틀레티코 아라곤[1]에 프로계약이 사실상 내정돼있었는데도 순전히 자기 독단으로 저지른 일이라, 아는 누나인 코니시 마리코가 쫓아오기도 하고 나중엔 찾아온 아버지에게 수정펀치도 먹는다. 사실 그렇게까지 생각없는 녀석은 아니라,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땐 혼자와서 겁도 났고, 본노 타로가 이미 죽었고 난요 오렌지가 엔간해선 감당못할 막장팀이라는걸 알게 되고는 그냥 돌아갈까 생각도 했었다고, 근데 혼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던 동갑내기 구단주 본노 미카를 보고 반해서...
체구는 크지 않으나 어떤 압박에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발군의 보디 밸런스와 천재적인 슛감각으로 난요 오렌지의 톱스트라이커로 활약한다. 골감각이 대단해서 거의 경기당 1골에 해당할 정도로 골을 많이 넣고 어시스트도 간간히 잘 해주는 만능 선수이다. 현실의 선수에 비교하면... 리오넬 메시? 사실 만화자체가 그림체와는 다르게 리얼계에 속하는 만화라 그렇게 사기적인 선수까지는 아니다. 현실에서도 웬만큼 재능있는 선수는 2부리그는 거의 씹어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작가의 전작인 사고뭉치! 피스전기 만물상의 주인공 피스 켄타로와 아주 똑같이 생겼다, 머리에 쓴게 고글대신 그냥 머리띠라는 것뿐. 피스전기의 팬이 처음 FC오렌지를 본다면 무사시가 갑자기 괴악한 발명품을 꺼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