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옵티머스 프라임(G1)
1. 개요
IDW G1 코믹스 세계관의 옵티머스 프라임. 성격 면에선 마블 코믹스의 고뇌하는 선인 기믹을 따온 듯하다. 대부분의 영상물에서 나오는 이상적이고 완전한 현자스러운 캐릭터성이 아닌, 지극히 불완전하고, 초월적이거나 신비한 힘을 믿지 않는 현실적인 성격이며, 이상과 정치적 현실 사이에서 끊임 없는 고뇌를 반복한다. 전투를 할 때는 확실하게 과감하고 가차 없이 싸운다. 매트릭스를 그냥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물건 정도로 생각한다. 즉, 역대 시리즈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트릭스의 초월성을 믿지 않는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2. 상세
디셉티콘의 반란이 일어나기 전, 옵티머스 프라임은 오라이온 팍스란 이름으로 아이아콘에서 태어났다. 하이프로그래밍 연구소를 졸업, 과학기술 아카데미에 등록했으며 훗날 오토봇의 군의관이 되는 라쳇과는 이 때부터 친구였다. 그 이후, 보안관이 되어서 로디온 경찰서에 부임한게 된다. 메가트론이 오토봇 상해 혐의로 잡혀오자 오라이온은 그가 쓴 논문을 읽고, '이런 논문을 쓸 사람이 폭행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재수사를 한다. 진상을 알게 된 오라이온은 메가트론을 풀어준다.오라이온은 용의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같은 경관인 훨을 체포한다. 이에 훨과 친분이 있던 어떤 고위 오토봇은 양아치들을 고용해 훨을 풀어내라고 한다. 오라이온은 이들을 박살내고 오토봇 고위층의 부패를 실감한다. 그는 센티널 프라임과 원로회에 쳐들어가 자신이 만난 한 무명 노동자의 이상을 열변하다가 끌려나온다. 그를 좋게 본 한 의원이 옵티머스를 석방시켜 치료해주고 동시에 그의 가슴 속에 ' 어떤 물건'이 들어갈 만한 작은 공간을 만들어 준다.
디셉티콘들이 센티널 프라임을 죽이고 대전쟁이 일으키자, 오라이온은 오토봇 군에 들어간다. 오라이온은 컵과 아이언하이드의 지도 아래 여러 전투 기술들을 배워나간다. 어느 시점에 옵티머스 프라임이 된 그는 메가트론과 수백만년간 싸움을 거듭해왔으며 서로에게 죽음에 이를 정도의 치명상을 여러 번 주고 받았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400만년 전, 썬더윙과 같은 강력한 위협을 만났을 때에는 메가트론과 힘을 합치기도 했다.
옵티머스는 지구에 신비한 에너지원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지구로 온 뒤 트럭을 스캔한다.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의 전면적인 지구 침공을 막고 디셉티콘들이 후퇴한 뒤, 옵티머스와 오토봇들은 지구에 계속 남아있었다. 옵티머스는 지구인들을 존중해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들에게 붙잡힌 프라울을 구하려다가 아이언하이드가 죽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사령관 자리를 내놓고 지구인에게 투항한다. 그러나 붙잡힌 상황에서 스파이크 윗위키와의 대화를 통해 인정받고 일부 호의적인 지구인과 협력관계 비슷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메가트론에게서 스파이크가 스크래퍼를 죽였다는 말을 듣자 프라울에게 조사를 명령한다.
메가트론이 옵티머스를 애증 섞인 시선으로 보듯이 본작의 옵티머스도 메가트론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뒤섞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런 개그가 있다. 참고로 해당 짤에서 대사는 GAY라는 글자 딱 하나만 빼면 원본과 동일하다.
메가트론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이고 부하들도 처형하라고 하는데도 성질부려가며 메가트론을 살려두고 있고 어떻게든 메가트론과 협상을 하려고 한다. 본인 말로는 하도 오랫 동안 싸우다 보니 서로의 생각을 읽는 수준에 이르렀다고.[1] 메가트론이나 옵티머스나 궁극적 목표는 사이버트론의 재건이기 때문에 어떻게 협력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메가트론은 어떻게든 오토봇을 다 쓸어버리고 재건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지구에 있던 오토봇들은 사이버트론에 잠시 다녀온 핫로드와 아이언하이드 일행에게서 갈바트론이 사이버트론을 점령한 사실을 듣는다. 이에 옵티머스는 범블비, 프라울을 비롯한 일부를 지구에 남겨두고 모든 오토봇들을 데리고 사이버트론으로 향한다. 사이버트론에 도착한 옵티머스 프라임은 갈바트론, 사이클로너스 그리고 그들의 스윕스 군단을 상대한다. 중간에 갈바트론은 키미아 시설을 이용해 사이버트론에 포격을 하고, 사이버트론 중심에 있는 벡터 시그마까지 내려갈 길을 만든다. 갈바트론은 D-VOID가 죽음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으로부터 사이버트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 '암흑의 심장'을 사이버트론의 핵에 집어넣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암흑의 심장은 D-VOID의 또 다른 모습 중 하나였고, 갈바트론은 D-VOID의 영향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였다.
옵티머스와 핫로드는 갈바트론과 사이클로너스를 뒤쫒지만, 이미 갈바트론은 암흑의 심장으로 벡터 시그마를 오염시킨 뒤였다. 곧 D-VOID는 벡터 시그마를 먹어치우기 시작하며 사이버트론에 죽음의 세계를 확장시켜온다. 핫로드는 옵티머스에게 리더십의 매트릭스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외친다.
옵티머스가 매트릭스마저도 잃을 수 없다고 망설이는 사이,[2] 갈바트론은 아직도 사태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은 사이버트론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한다. 그러나 곧바로 제정신을 차린 사이클로너스가 사이버트론에 무슨 짓을 한거냐며 갈바트론을 후려친다. 갈바트론은 자신의 팔이 D-VOID에게 먹혀 사라지는 것을 보며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린다. 옵티머스는 가슴을 열고 매트릭스를 꺼낸 뒤, D-VOID에게 먹혀져 가는 벡터 시그마로 뛰어든다. 매트릭스의 빛이 사라지자, 부서진 매트릭스를 앞에 두고 황야에 주저 앉아 있는 옵티머스의 모습이 나타난다.
벡터 시그마에서 나온 옵티머스는 전쟁에 질려 사이버트론을 떠난 난민들이 돌아와 오토봇들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을 보게 된다. 이 와중에 퍼셉터가 갈라진 매트릭스를 조사하자 10억년 전 사이버트론의 황금기 때의 지도가 나오게 된다. 드리프트는 이것을 보며 먼 옛날 '사이버트론의 기사'들이 남긴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면서 범블비는 난민들과 화합해서 사이버트론을 재건하자고 하고 핫로드는 지도를 따라 황금기 시절의 옛 별들을 찾아가자며 서로 싸우게 된다. 사이버트론의 상황은 더 심각해져서 난민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프라울은 포로가 된 디셉티콘을 내보내 난민을 멈추게 한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난민들 앞에 나서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When I became a Prime, I wrote two speeches…two speeches to be filed away until the war was over. I would give one in the event of victory, the other in the event of defeat. Standing before you today, I do not know which to give.
내가 프라임이 되었을 때, 나는 전쟁이 끝나게 될 때 할 두 가지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승리했을 때의 연설이고, 다른 하나는 패배했을 때의 연설이지요. 오늘 여러분 앞에 서고 나니 어떤 연설을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In your eyes at least, I am the war. I represent everything that you sought to escape from…everything you rejected. As such, I am an obstacle to peace…something I have no wish to be. And that is why, tomorrow morning I am leaving Cybertron forever.
적어도 여러분의 눈에는 제가 전쟁 그 자체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도망치고자 했던, 거부했던 모든 것을 상징하지요. 그런 까닭에 저는 평화의 걸림돌이고 이는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내일 아침 사이버트론을 영원히 떠나겠습니다.
이 와중에 옵티머스는 난민들 앞에서 "내 자신이 사이버트론의 전쟁을 상징하는 인물이니 내가 사이버트론을 떠나겠다. 하지만 내 동료들만은 남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폭동을 멈춘다. 이후 옵티머스 프라임은 반으로 갈라진 매트릭스의 조각을 각각 범블비와 핫로드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사이버트론을 떠난다. 그후 독백으로 "다들 내가 큰 희생을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이기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자유를 얻었으며 내겐 매트릭스도 없고 군대도 없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죽고 오라이온 팍스가 다시 태어난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우주 저편으로 사라진다.내가 프라임이 되었을 때, 나는 전쟁이 끝나게 될 때 할 두 가지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승리했을 때의 연설이고, 다른 하나는 패배했을 때의 연설이지요. 오늘 여러분 앞에 서고 나니 어떤 연설을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In your eyes at least, I am the war. I represent everything that you sought to escape from…everything you rejected. As such, I am an obstacle to peace…something I have no wish to be. And that is why, tomorrow morning I am leaving Cybertron forever.
적어도 여러분의 눈에는 제가 전쟁 그 자체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도망치고자 했던, 거부했던 모든 것을 상징하지요. 그런 까닭에 저는 평화의 걸림돌이고 이는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는 내일 아침 사이버트론을 영원히 떠나겠습니다.
이후 '다크 사이버트론'에서 지나가다가 로디머스 일행과 마주쳐 사이버트론으로 돌아오고, 만악의 근원이 된 노바 프라임과 격투 이후 자신의 위치의 중요성과 프라임이라는 직위를 다시 명예롭도록 해야 하는 자신의 임무를 깨닫고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다시 취한다. 현재 사이버트론에서는 스페이스 브릿지를 이용한 과거의
이로부터 천 오백 만년이 지난 후, 나이가 들어 지팡이를 짚고 다니게 된 아이언하이드는 오토봇들의 '기념일'에 "프라임이 여기 있었으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것입니다"라고 축사를 한다. 옵티머스가 위대했던 이유는 그가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or 강하긴 했지만), 그가 하는 말을 들으면 그처럼 자신도 강하다고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인다. 아이언하이드는 축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우주를 바라보며, 저 우주 어딘가에 메가트론이 살아있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알파 트라이온은 저 우주 어딘가에 옵티머스 프라임 또한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며 마음을 편하게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RID에서 밝혀진 바로는 카오스 사건 당시 벡터 시그마가 재활성화 되며 발산한 에너지 파동에 영향을 받은 아이언하이드가 본 천 오백만년 후의 예시. 오토봇이 우주의 다른 행성과 종족들을 전부 정복한 미래시다. 이 때문에 아이언하이드는 이러면 디셉티콘과 다를 게 무엇인지 고민한다.[4] 다만 스타스크림에 대한 메트로 타이탄의 계시를 보면, 일단 이게 가능할 수도 있었던 미래이기는 한 게 맞는 듯하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 미래시는 결국 실현되지 않는다. 유니크론이 나타나서 결국 사이버트론과 한때는 식민지였던 동맹 행성들을 파괴하고 지구로 향했을 때, 사운드웨이브가 이니그마 오브 컴비네이션의 힘으로 모든 이들의 힘을 모아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전해준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유니크론 안으로 들어가 유니크론을 창조한 고대의 과학자를 만난다. 과거 사이버트론 제국의 침공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심으로 유니크론을 만든 과학자를 옵티머스 프라임은 프라임이 아닌 오라이온 팍스로서 포용하고 증오의 연쇄를 끊는다. 이렇게 옵티머스는 목숨을 희생해 유니크론을 막아냈고, 이후 사이버트로니안들은 지구를 새로운 고향으로 삼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