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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4:28:40

옥스팜

<colcolor=#FFF> 옥스팜
Oxfam International
1. 개요2. 특징3. 구호활동 원칙4. 기금지원 원칙5. ESG 인권경영6. 논란7. 보호정책

1. 개요

옥스팜(OXFAM)은 1942년 영국 옥스포드 학술위원회에서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물·위생·보건 전문기관으로서 전 세계 2,000개가 넘는 협력기관과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호활동 외에도 캠페인, 옹호활동, 및 연구보고 등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2. 특징

옥스팜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옥스팜은 한국전쟁 당시 약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영국 지부에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추축국에 점령당해 있던 그리스의 빈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에 지속적인 요청을 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데 큰 목표를 두었다. 최초의 해외 지사는 1963년 캐나다에 설립된 것으로서 1965년 현재의 OXFAM으로 전신명을 확정지었다. 캐나다 지부는 옥스팜 인터내셔널의 원년 단체이자 가장 넓은 영향력을 두고 있는 지부이다.

2013년에는 위니 비아니마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초창기 옥스팜의 최대 관심사는 기아를 줄이고자 식량을 보급하고 이에 관련한 조정안을 확립하는 것이었으나, 후에는 빈곤과 기아의 근본적인 원인을 타파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찾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식량과 의료물품 이외에도 옥스팜은 사람들이 자가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세계 무역시장에 제3세계 및 후진국의 공예품과 생산물이 공급될 시 정당하고 적당한 가격에 매입 및 판매를 이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한 무역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옥스팜의 계발계획은 크게 3가지 중점을 둔다. 개발 작업은 장기적으로 특정 공동체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며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은 심각한 자연 재해 및 분쟁으로 즉시 구호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자 및 인력을 파견하여 조속한 문제 해결을 꾀하는 것이다. 특별히 물과 보건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는 로비스트 육성과 옹호 활동을 추진하며 캠페인 활동을 벌여 정책 결정에 지역, 국가 및 국제 수준에 걸맡게 분쟁을 조정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한다.

3. 구호활동 원칙

옥스팜은 '인도적 지원의 핵심기준(Core Humanitarian Standards)'에 명시된 9가지 항목, 62개 세부 지표를 준수한다. 각 항목을 통해 인도적 지원의 적정성, 효과성, 적시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며 구호 현장에 가장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옥스팜은 감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의 적정성을 평가받고 개선사항을 발표한다. 옥스팜의 구호활동은 인류애, 공정성, 독립성, 중립성에 의거하며, 인도적 위기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위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인도주의 헌장(The Humanitarian Charter)에 기초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의 핵심기준>
1. 인도적 지원의 적정성
2. 인도적 지원의 효과성 및 적시성
3. 지역사회 역량강화 및 추가 피해 방지
4. 소통, 참여, 피드백에 기초한 인도적 지원
5. 안전하고 즉각적인 고충처리 시스템 구축
6. 상황에 따른 인도적 지원의 유연한 조율
7. 지역 활동가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8. 인도적 활동 지원 및 정당한 처우 제공
9. 기금 및 자원의 책임있는 관리와 사용

4. 기금지원 원칙

옥스팜은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해 자원, 지식, 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관의 미션, 일하는 방식, 명확한 역할, 운영의 투명성 및 유연성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관을 선정한다. 파트너 기관이 선정되면 영향평가 및 감사 등을 통해 기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인도적 지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한다. 2023년 옥스팜은 전 세계 2,248개 파트너 기관과 함께 일하며, 1,487개 파트너 기관에 기금을 지원했다.

5. ESG 인권경영

옥스팜은 글로벌 컨설팅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과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가 1997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리딩기업> 조사에서 2015년부터 8년 연속 국제개발 NGO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업의 인권경영 내재화를 위해 유니레버, 막스앤스펜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캠페인 '비하인드 더 바코드(Behind the Barcodes)'를 통해 대형마트의 공급망 인권 정책과 실행 현황을 평가하고 4년간의 진척도를 발표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대형 패션 브랜드의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적절한 임금을 보장받고, 기업이 공정한 패션 산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왓쉬메익스(What She Makes)'를 전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활동>
1998년 - 윤리무역 이니셔티브(Ethical Trading Initiative) 공동 창립
2004년 - 공급망 평가 및 감사 플랫폼 세덱스(Sedex) 공동 창립
2014년 - 매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부의 불평등 보고서 발표
2015년 - <지속가능성 리딩기업> 조사에서 국제개발 NGO 부문 1위
2016년 - 유엔 여성 경제역량강화 최초 고위급 패널 역임
2017년 - 국제노동기구 '일의 미래(Future of Work)' 위원회 역임

6. 논란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옥스팜(OXFAM) 활동가들이 구호품을 미끼로 성매매를 벌여 논란이 있었다.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가 몇 명이 매춘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건 직후 옥스팜은 전 세계 모든 구호 현장에서 자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옥스팜은 관련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직원들의 성적 비행을 근절하기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또한, 기관 운영 및 사업 수행 모든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임직원 및 외부관계자로부터 착취, 학대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보호하는 것과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세이프가딩(Safe guarding) 정책을 마련하여 유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스포티비계열 스포츠 채널들에서의 광고폭탄이 문제이다.

7. 보호정책

2022년 2월 보호정책(Safeguarding)을 발표하고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에 있어 지역사회에 권한을 부여하고, 지원의 초기 단계부터 지역사회가 의사결정권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정책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호활동 현장에 보호정책 책임자를 세우고 안전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 감독 및 정기 모니터링 등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