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도 우치가타나 중 하나
오오쿠리카라 히로미츠(大倶利伽羅広光)[1] | |||
도공 | 히로미츠(広光) | 도파 | - |
제작 시기 | 남북조 시대 | 종류 | 우치가타나 |
길이 | 67.6 ㎝ | 현존 여부 | 개인 소장 |
명문 | 무명 | 문화재 등록 | 구 중요미술품[2] |
다테 마사무네가 소유했던 검 중 하나.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하사한 검으로, 이후로 다테 가문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검이었다.
무명의 검으로 오오쿠리카라는 검에 새겨진 쿠리카라 용에서 유래한 별명이다. 다만 처음부터 무명도는 아니었고, 히로미츠라는 이름을 가진 대태도로 원래는 용이 칼 전체에 다 들어갈 정도로 도신이 길었으나(약 82 ㎝가량으로 추정), 현존하는 오오쿠리카라는 약 67 ㎝ 정도. 후대에 도신을 줄이는 과정에서 이름이 지워졌기 때문에[3] 무명도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참조
일설에는 도신에 쿠리카라를 새긴 이유가 칼에 난 흠집을 가리기 위해서[4]라고도 하나, 오오쿠리카라의 경우는 도신에 전혀 문제가 없고 칼 자체의 강도도 양호했기 때문에 흠집 가리기보다는 단순한 장식 목적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로 간주된다. 참고로 당시 이렇게 칼에 쿠리카라 같은 부동명왕[5]과 관련된 상징물이나 부동명왕상 자체를 새기면 칼에 그 힘이 깃든다거나, 부동명왕의 가호를 받는다고 믿어져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관동 대지진 이후 다테 가를 떠나 현재는 개인 소장 유물이 되었다. 일본 중요 미술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어지간해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실물을 볼 기회가 거의 없는 검이었다. 이 때문인지 2016년 들어 오오쿠리카라를 걸고 사기성이 짙은 복원계획이나 마스코트 등록 등의 사건이 벌어졌고, 이를 의식한 듯 소유자가 사요 사몬지와 함께 전시회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나라 시 소재의 사찰 야쿠시지에서 열린 특별 전시회에서 한정 공개되었다. 전술되었듯 그동안 워낙 공개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검난무 팬들이나 일본도 매니아들에게는 이번 한정 공개가 나름대로 큰 의미였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8월에는 다테 마사무네의 연고지인 미야기에서 미다레 토시로와 함께 전시되었으며, 이 소식을 접한 도검난무 팬덤 일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오오쿠리카라가 친정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도 돌았다고.
2. 도검난무의 등장 캐릭터
오오쿠리카라(도검난무)
[1]
정식 명칭이다
[2]
'중요미술품'은 국보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자 1933년에 탄생한 문화재 보호 장치로서, 그 법적 근거인 '중요미술품 등의 보존에 관한 법률'은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1950년까지 유지되었다. 문화재보호법의 제정 이후 '중요미술품 등의 보존에 관한 법률'은 폐지되었으며 중요미술품 역시 국가 지정 문화재의 분류 항목에서 사라졌으나, 부칙에 의거하여 그 효력은 '당분간' 유지하게 된다. 이후 어떤 중요미술품은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재지정되었고, 어떤 중요미술품은 그대로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구 중요미술품의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문화재들이 무려 6천여 건으로 추정된다. 문화청 측에서는 나머지 구 중요미술품들을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재지정할 것인지, 아니면 해제할 것인지를 가려내는 분류 업무를 추진하기로 계획하고 있으나, 여태껏 실행에 옮기지 않는 중...
[3]
이 때 용의 일부분도 함께 지워졌다.
[4]
원래 도신에 조각을 하는 것은 칼의 위력을 약화시킨다고 여겨져서 꺼려졌으나, 한편으로는 도신에 흠이 났을 경우 이를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기도 했다. 또한 장식 이외에도 도신의 경량화 목적으로 조각을 하기도 했다.
[5]
쿠리카라는 부동명왕의 화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