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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8:45:27

오스터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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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계획4. 참가자5. 페이퍼 플랜6. 세상에 드러나다7. 대중매체8. 관련 문서

1. 개요


오스터 음모(Oster Conspiracy)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주데텐란트를 얻기 위해 체코슬로바키아 제2공화국 전쟁을 일으킬 시 군부가 나치 정권을 전복시키고 빌헬름 2세를 복위시키려고 한 쿠데타 계획이다.

2. 배경

1933년에 집권한 퓌러 아돌프 히틀러 민족자결주의 대독일주의를 내세우면서 1938년 3월 15일 남부의 이웃나라 오스트리아 연방국 합병했다. 그리고 300만명의 독일인이 거주하던 체코슬로바키아 주데텐란트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고 체코슬로바키아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는 영국 프랑스 제3공화국, 폴란드 제2공화국과 함께 로카르노 조약을 체결한 상태인지라 나치 독일 녹색 작전을 실시하여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면 양면전쟁을 치를 게 분명했다. 그것 때문에 독일 국방군 내부에서는 히틀러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리려고 했다.

3. 계획

방첩국 국장보 한스 오스터(최종계급 소장)가 핵심 주동자였으며 그 외에 국방군의 우익 성향 고위 장교 다수가 연관되었다. 이들은 상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독일이 아직 전쟁을 이길 만한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면 필패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런 쿠데타를 준비했다. 계획이 실행되면 쿠데타 병력으로 국가수상부에 들이닥쳐 히틀러를 체포 또는 살해하고 1차대전 패전 직후 네덜란드로 망명 간 카이저 빌헬름 2세를 복위시키는 것을 골자로 했다. 당시 국방군 상층부는 융커라고 불리던 프로이센 자유주 출신 귀족 가문 출신의 왕당파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런 계획이 나온 것이다.[1] 그리고 1938년 9월 20일 베를린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계획안을 짜기 시작했다.

4. 참가자

5. 페이퍼 플랜

이 계획은 "독일이 녹색 작전을 전개하여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했을 시"를 전제로 두었기 때문에 뮌헨 협정 도중 테오도어 코르트가 영국 정부 고위층과 비밀리에 접촉하여 히틀러의 요구를 거절할 것을 청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참 군축을 단행한 영프는 독일의 급격한 재무장과 이로 인해 예상되는 군사력 격차에 겁먹은 영국과 프랑스가 뮌헨에서 베니토 무솔리니의 중재 하에 주데텐란트와 체코슬로바키아를 독일에게 팔아먹으면서 독일의 녹색 작전이 취소됨에 따라 해당 쿠데타 계획도 취소되었다.

6. 세상에 드러나다

한스 오스터는 이후에도 1943년 까지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유대인들의 탈출을 도운 혐의로 다른 방첩국 장교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리고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과 반나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게슈타포가 카나리스 제독의 일지를 접수했고 오스터의 장기간에 걸친 반나치 행위가 밝혀졌다. 빌헬름 카나리스의 일기장에서 이 계획을 알게 되자 히틀러는 길길이 날뛰며 주동자들을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결국 1945년 4월 9일 플로센뷔르크 강제 수용소에서 빌헬름 카나리스와 함께 교수형에 처해졌다.[2]

7. 대중매체

Hearts of Iron IV에서 독일의 이벤트로 구현되어 있다. 영국이나 프랑스가 뮌헨 협정에 반대하면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에 선전포고하면서 이른 2차 대전이 터지는데,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빠르게 점령하지 못하면 랜덤한 시기에[3] 오스터 음모가 발생, 33%의 확률로 성공시 히틀러가 죽고 힘러 또는 괴링이 지도자가 되며 콘라트 아데나워가 지도자로 있는 독일 공화국이 등장하면서 내전이 발생한다. 독일이 유저일 경우 아예 반군세력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오스터 음모의 계획을 고려하면 빌헬름 2세의 독일 제국이 반군 세력으로 나와야 하겠지만 어차피 바로 민주주의 영국과 프랑스 세력으로 들어갈 것이니 그냥 민주주의 독일로 설정해둔 것으로 보인다. 33%의 확률로 쿠데타가 진압당하지만 히틀러는 사망해 "히틀러 암살" 뉴스가 나오고, 33% 확률로 쿠데타가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다.

영프가 역사대로 뮌헨 협정에 찬성했어도 체코가 이를 혼자 거부하고 독일vs체코 단독 전쟁이 터질 경우 체코를 빠르게 밀지 못해도 오스터 음모가 터질 확률이 낮다. 대신 프라하에서 그라드하고 있으면 더럽게 안 밀린다

8. 관련 문서



[1] 군 출신으로 바이마르 공화국 대통령에 올랐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부터가 골수 왕당파였다. 단지 국민여론이 좋지 않아서 왕정복고를 실행하지 못했을뿐. [2]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그들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서 알몸으로 처형장까지 끌고 갔다. [3] 보통 몇달은 걸리고 길면 1~2년은 기다려야 하지만, 빠르면 1달도 안 가서 쿠데타가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