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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차의 엽상(葉像)에 따라 홍차의 등급을 나눈 기준 중 하나. 홍차의 품질을 나누는 대략적인 기준이 된다. 보통 O.P라고 줄여쓴다.2. 설명
홍차의 형태 중 잎의 모양을 온전히 보존한 것을 홀리프(Whole leaf)라고 하며 잎이 깨어진 Broken보다 고급으로 취급하는데, 이 홀리프 등급의 세부 등급 중 하나에 속하는게 오렌지 페코이다. 과거에는 고급 홍차로 통했으나, 대량 재배 농법의 발전으로 인해 인도 홍차에서는 이보다 낮은 등급의 홍차가 오히려 구하기 어렵다.[1] 페코는 백호(白毫)의 과거 중국 병음인데 큰 크기의 찻잎 뒷 부분 색이 옅어 그렇게 불렀다고 하는 설과, 어린 차나무 잎의 솜털을 뜻한다는 설이 있다. 적절한 년생에 적절한 크기를 가진 잎이 고급으로 취급되었기에 둘 다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오렌지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그러한 좋은 품질의 차는 오렌지 빛깔의 수색을 나타내서라는 설과 과거 영국에서 차의 등급을 매기던 관리의 상관의 성이 오렌지라서 특등품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어쨌든 이름만 그럴 뿐이지 차에서 오렌지 맛이 나지는 않는다.
[1]
오렌지 페코보다 낮은 등급의 인도홍차는 CTC나 티백에서나 볼 수 있다. 다만 스리랑카산 홍차, 즉 실론티의 경우는 브로큰 등급이 흔한 편. 그렇다고 실론티가 싸구려인것은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