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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12 10:41:54

옛날 이야기(야나체크)


JW 7/5 Pohádka

1. 개요

체코 작곡가 야나체크의 Vasily Zhukovsky의 시를 바탕으로 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곡. 1910년, 1012년, 1013년, 1923년 각각의 버전이 초연되었고, 출판은 마지막 버전이 1924년에 Hudební matice에서 출판되었다. 당시, 딸의 사망과 잇다른 오페라들의 퇴짜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안개 속에서와 비슷한 분위기를 띈다.
첫번째 버전은 3개의 악장 (Introduction-Andante, Con moto, Con moto)였고, 출판된 적은 없다. 두번째 버전은 현재의 악장에 마지막으로 아다지오가 추가되어 있는 4악장이었다. 그리고 현재의 버전은 다시 3악장으로 돌아왔다. 멜로디, 구조, 리듬 모두가 수정되었다고 한다.

2. 악장

2.1. 1악장 Con moto

어두운 피아노의 서주, 그리고 첼로의 피치카토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Andante에서는 첼로의 우울한 선율이 주가 된다. 그렇게 첼로와 피아노가 계속 대화를 주고받다가, F#단조의 섹션으로 변하고, 날아갈 듯 하다가, 다시 처음의 분위기로 돌아와서 차분하게 끝맺는다.

2.2. 2악장 Con moto

앞의 악장과 유사한 멜로디로 시작하나, 곧 차분하고 부드러운 멜로디로 변한다. 앞 악장의 시작 부분의 첼로 멜로디의 변형으로, 계속 차분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2.3. 3악장 Allegro

세 악장 중 가장 빠르고 장난스러운 느낌마저 드는 악장이다. 가벼운 분위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