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그램 소개
SBS의 영화 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 속의 코너 중 하나.
2010년 5월 15일 ~ 2014년 5월 24일[1]까지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했다.[2] 2014년 기준 방송매체에서 이동진이 영화 평론, 소개하는 3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 ( 더 굿 무비, 영화는 수다다, 금요일엔 수다다)
이동진은 2014년 6월, 순수한 자의로 영화는 수다다에서 하차한다고 블로그 글을 통해 밝혔다. 후임은 봉만대.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하나를 대상으로 리뷰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보통 다른 영화 프로그램에서 개봉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는 데 그치는 데 반해, 본 코너는 영화의 장면이나 구성에 대해 전문적으로 접근하는[3] 이동진의 해설과 독설가로 유명한 김태훈 특유의 맛깔나는 표현. 그리고 독설 그 자체라고 볼수 있는 이동진의 가차없는 별점평가로 인해 꽤 흥미로운 방송이 진행된다.
하지만 본 코너와 여타 다른 영화 프로들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소개한 영화에 대한 "별점"과 "한줄 정리"이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 장/단점 분석 후 코너 마지막 40초 쯤부터 별점과 한줄 정리가 이어진다.
이동진과 김태훈과의 만담을 보면 왠지 로저 이버트와 진 시스켈의 Sneak Previews를 보는 것 같다.[4] 한명은 진지한 영화 평론과, 일반 대중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세히 설명해주는 전문가와 재치있는 진행자가 있고 특히나 두 프로그램 다 그 영화가 목적에 충실했는가, 가령 재난영화라면 시놉시스보다는 재난이라는 볼거리를 제대로 보여줬는가를 본다. 다른 점이라면 Sneak Preivews가 조금 더 수위가 세고 자세하다라는 점이다. 발언 수위 문제와 세세함은 사실 Sneak Previews는 아예 독립 프로그램이라서 런닝 타임도 서너배 정도 길어서 더 심오한 평론이 가능하며, 미국이라는 국가가 아무래도 표현이 더 자유로운 국가라서 그렇다. 그리고 진행방식도 자연히 런닝타임에 최적화한 스타일이다. Sneak Previews는 아예 토크쇼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영화는 수다다는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려는 면모가 더 강하다. 최근에는 토요일 새벽 1시에 영화는 수다다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금요일엔 수다다가 방영되었다.
이동진 평론가의 분석에는 나름의 패턴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영화는 코너 초반에는 장점을 언급하다가, 뒤에 가서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는 양상이다. 설령 망작이라도 처음에는 그래도 봐줄 만한 부분을 찝어주고 그 다음에 신랄하게 비평한다. 전개나 내용이 비슷한, 같은 장르의 영화에 대해서 정리할 때도 종종 있다. [5]
감독이나 배우가 게스트로 나와서 영화에 대해 말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도 있다. 이 경우에도, 영화의 아쉬운 점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지적은 스킵되지 않는다. [6] 이 때도 당연히 평소의 기준대로 평점을 준다. 물론 게스트들이 나가고 나서. 두 진행자가 평점을 내리고 한 줄 평가를 할 때 나오는 BGM은 The Last Goodnight - Pictures of You이다. 2014년 들어서는 MGM 오프닝[7]을 패러디한 오프닝이 생겼다.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출발 비디오 여행 정도를 제외하고는, 영화 프로그램의 타이틀 조차도 생소한데 반해 "영화는 수다다" 자체는 꽤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출연 배우가 나와서 영화는 수다다의 팬이라고 언급한 경우도 있다.[8]
유튜브에도 개인 유저들을 통해 해당 코너의 영상이 매주 올라오는데, 최근에 화제가 됐던 영화에 대한 편은 조회수도 꽤 높은 편이다.
이동진 평론가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방송 이전에 최근 개봉 영화들에 대한 감상과 별점, 한줄 정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9]
접속 무비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진 & 김태훈 두 사람의 한줄 정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또한 그동안 다뤄진 영화에 대한 한줄정리를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5월 31일은 결방하고 2014년 6월 7일 시즌2가 시작했는데 이동진이 하차하고 봉만대 감독과 주성철 씨네21 기자가 합류했으나 평가는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처참했다.
이후 봉만대 감독과 김태훈도 하차하고,현재는 가수 호란, 감독 임필성, 영화평론가 김종철이 진행한다. 어벤져스 2특집에는 배우 수현도 출연해서 촬영장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가수 호란도 하차한 이후에 김태훈은 다시 복귀하여 한동원 봉만대 등과 함께 다시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동진 평론가가 하차한 이후에 평가가 좋지 않았고 17년도 3월에 영화는 수다다 프로그램은 막을 내리게 됐다.
1.1. 별점과 한줄 코멘트
영화는 수다다 코너의 핵심 중에 핵심이라 할 수 있다.대부분의 영화는 2.0 ~ 4.0[11] 이내에서 별점이 메겨지고, 정말 심각한 망작은 1.5개, 수작은 4.5개의 별을 받았다. [12] 본 코너를 통해 별 5개 만점을 받은 작품은 2013년 10월 26일 방영된 그래비티[13][14] 뿐이다.
영화에 대한 한줄 정리인 코멘트의 경우 별점으로 포함되지 못한, 영화에 대한 두 MC의 호오가 반영된다. 대개는 서로 같은 호불호를 보일 때가 많지만, 가끔은 서로 상이할 때도 있다.[15] 처참한 별점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인 코멘트가 달리는 경우도 꽤 있다. [16]
2. 방영 목록
영화는 수다다/방영 목록, 시즌2는 영화는 수다다/시즌2/방영 목록 항목 참조.3. 기타
접속 무비월드 프로그램 중간 즈음에 방송되다 보니, 본방으로, 본 코너만 챙겨보긴 여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워낙 네티즌 사이에서도 회자시 되는 코너다 보니, 유튜브나 포탈 등에서 "영화는 수다다 방영일자"를 검색하면 방송 영상을 찾기 매우 쉽다.
[1]
2014년 5월 31일 '접속! 무비월드' 방송은 '영화는 수다다' 코너만 빼고 방송했다.
[2]
대략 구성은 김태훈이
캐스터, 이동진이
해설위원 포지션 정도로 이해하면 좋다.
[3]
하지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다.
[4]
정작 이동진은 로저 이버트를 매우 싫어한다. 자질이 떨어지는 평론가라고 비난한 적도 있다.
[5]
네티즌들로 부터 표절 의혹을 받는 한국영화들의 원작 영화에 대해서도 거의 항상 짚고 넘어간다.
[6]
감시자들 때 이후 이런 경향은 많이 사라져서, 게스트가 있는 경우 단점 지적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7]
사자 한 마리가 원형 마크 안에서 입을 벌리는 그 오프닝.
[8]
방자전 때의 조여정.
[9]
사실 방송에 나가는 내용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어떤 영화가 방송에서 다뤄질 지는 알 수 없다.
[10]
금요일엔 수다다 첫 방송에서 언급
[11]
대개 외화가 한국영화보다 평점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는 흥행이 확인된 후 국내에 들어오는 외화와는 달리, 작품성 검증이 안된 채 개봉되는 국내영화의 태생적인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1.5개짜리 영화가 외화들 뿐이란 건 함정
[12]
4.5개를 받는 작품 수는 보통 5개 내외인데, 1.5개를 받은 작품은 정말 드물다.
[13]
개인 블로그를 통해 별점 5개를 준 영화가 매해 5개 이내로는 있어 왔다. 하지만 대다수가 방송에서 언급되기 어려운 대중성이 낮은 영화이거나,
다크나이트처럼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별점은 받은 영화였다.
[14]
늑대아이는 방송에선 별점 4.5개를 받았지만, 이후 블로그와 금요일은 수다다 방송을 통해 별점 5개라고 정정하였다.
[15]
신세계의 경우 그래도 재밌게 봤다는 이동진과 달리, 김태훈은 진부하다고 말했다.
[16]
주로 한국영화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