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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3-12 10:13:17

영웅도시(세계대전Z)

1. 개요2. 특징

1. 개요

세계대전Z 작중작.

마티라는 대학도시가 포위 공격을 당하고 있을 때 찍은 영화로써, 소설 속 세계의 유명 영화 감독 로이 엘리엇이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말하는 영화다.

2. 특징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면만 보여주는 90분짜리 전쟁 당시 버전과, 등장 영웅들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부분을 편집하지 않은 전후 버전이 존재한다. 감독판? 이 영화가 상영된 이후 영화의 배경이 된 마티라는 도시는 이 영화의 제목을 따 그대로 영웅도시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데, 작중엔 이 도시에 대한 언급이 빈번히 나온다. 전쟁 당시 버전과 전후버전이 다른 이유는 첫번째 버전이 전쟁 당시 만연하던 ADS를 막기위해 희망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감독인 로이 엘리엇은 전후버전을 더 높게 자평한다.

사람들이 현실에 절망하여 픽픽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엘리엇 감독이 '이거 내가 할 일이 있군'이라고 생각하고 사기증진용 영화를 찍겠다고 요청했지만 디스트레스로부터 돌아온 답은 '그런거 찍을 시간에 감자나 심죠?' 결국 카메라 한 대 들고 아들을 조수삼아 마티로 달려가서 한 편 찍어 뚝딱 개봉했다. 감독 본인은 영화를 본 시민들이 환성을 지르며 희망을 되찾고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했지만 관객들이 그냥 힘없이 나가버려서, '글렀구만. 감자나 심어야겠어.'라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개봉한 주에 해당 지역에서 ADS의 발병율이 5%나 떨어졌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정부에서도 영화의 존재를 알자 감자 심고 있던 감독에게 당장 달려가서 더 찍으라고 지원을 쏟아부었다. 결국 로이 엘리엇은 영웅도시 외에도 여러 영화들을 찍었는데, 박격포탄이나 로켓포탄을 요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레이저 병기들이 좀비들을 지져 버리는걸 다룬 영화 '신의 불길' 등이 있다. 사실 그 무기가 좀비 하나를 태우는 동안 그 무기를 호위하느라 붙어있는 호위부대가 좀비를 중대 단위로 갈아버릴 수 있는 무의미한 물건이었지만, 원체 미국인들이 '뭔가 위대한' 기술적 혁신과 '전황을 한방에 뒤집을' 신무기를 좋아하다보니 사기를 돋우는 데는 도움이 되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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