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에픽세븐/메인스토리
메인스토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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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성약의 계승자 |
에피소드 2 신을 죽인 자 |
에피소드 3 설원에 울리는 찬가 |
에피소드 4 개벽의 장 |
에피소드 5 영원의 그림자 |
1. 개요2. 프롤로그. 6시대 마신전쟁3. 챕터 1. 새로운 시작
3.1. 히든 스토리
4. 챕터 2. 도망치지 않는 소녀4.1. 히든 스토리
5. 챕터 3. 기습을 꾀하는 그림자5.1. 히든 스토리
6. 챕터 4. 조용히 스며드는 어둠6.1. 히든 스토리
7. 챕터 5. 겨울을 견뎌내는 흰 꽃7.1. 히든 스토리
8. 챕터 6. 안개 속의 꿈8.1. 히든 스토리
9. 챕터 7. 배반하는 자와 지키는 자9.1. 히든 스토리
10. 챕터 8.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10.1. 히든 스토리
11. 챕터 9. 타라노르의 음모11.1. 히든 스토리
12. 챕터 10. 모두의 희망을 위하여12.1. 히든 스토리
13.
에필로그.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1. 개요
에픽세븐의 메인스토리 중, 에피소드 1을 정리한 문서.2. 프롤로그. 6시대 마신전쟁
여신 디체께서 오르비스의 생명을 보우하사 성약의 계승자를 내리며 약속하시기를, 이 땅에 재앙이 내리면 그는 눈을 뜨고 일어나 모두를 구하리라. 그리하여 세계는 영원히 멸망치 않으리로다.
세계를 파괴하려는 마신과 세계를 수호하는 계승자들의 전쟁이 반복되는 오르비스. 다섯 번 복원을 거친 여섯 번째 세계에서 마신 앙그라프가 강림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계승자 라스 엘클레어, 심판자 키세, 빛의 루엘 그리고 이제라의 대장군 빌트레드 다이에른이 출동한다. 빌트레드는 마신을 없앨 수 있는 계승자들이 먼저 성역에 도착해 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신이 남아 마물들과 싸운다. 하지만 마신의 수하인 사도 카일론에게 당한다.[1]
성역에서 힘을 회복한 계승자들은 신수 제온, 크롬크루스, 알카서스와 함께 마신 앙그라프를 처치한다. 하지만 그건 진짜 마신이 아니었고 구름 너머로 마신 앙그라프가 강림한다. 가장 먼저 제온이 당하고 마법 방어막을 펼친 빛의 루엘은 촉수에 관통당해 사망한다. 분노한 라스는 앙그라프에게 달려들지만 앙그라프의 촉수에 목이 잘려 죽는다. 계승자들의 패배와 함께 여섯 번째 세계는 멸망한다.
성약의 계승자는 세계를 구하지 못했다. 누구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여신께서 구원받지 못한 세계의 파편을 끌어모으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하시기를 "눈을 뜨거라. 이것은 끝이 아니리니."
이로써 여신은 약속을 지켰다. 구원받지 못한 세계는 없던 것이 되었음으로, 그것이 일곱 번째 복원세계의 탄생이었다.
여신께서 구원받지 못한 세계의 파편을 끌어모으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하시기를 "눈을 뜨거라. 이것은 끝이 아니리니."
이로써 여신은 약속을 지켰다. 구원받지 못한 세계는 없던 것이 되었음으로, 그것이 일곱 번째 복원세계의 탄생이었다.
세계가 멸망하자 디체는 파편을 모아 다시 한 번 세계를 복원시켰다. 시대는 제7세계로 넘어가고, 오르비스의 모든 생명들은 멸망의 기억을 잃고 부활했다.[2] 본 스토리는 이 일곱 번째 세계에서 펼쳐진다.
3. 챕터 1.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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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으로 가기 전 신수 알카서스를 찾은 라스가 알카서스(이하 알키)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고 이세리아는 "저런 게 성약의 계승자라니" 라며 실망한다.
왕궁 도착 후, 라스는 여왕 디에네와 그를 호위하는 마족 메르세데스를 만나게 된다. 셋이서 대화를 나누다 디에네가 빠지게 되는데, 라스는 당연히 불안해한다. 하지만 알카서스를 챙겨주는 상냥함과 디에네를 따르는 메르세데스의 충성심에 라스도 곧 안심한다.
디에네에게서 들은 바로는 현재 여신은 힘을 거의 잃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라스도 약해져 있었다. 이 전쟁을 끝내려면 각 지역에 봉인되어있는 마신의 힘을 소멸시켜야 한다고 한다.
성약의 계승자가 받는 의심과 불신을 모두 풀기 위해 일행은 마신의 힘이 봉인되어 있는 곳으로 가 마신의 힘을 소멸시키는 의식을 진행하려 했다. 먼저 디에네&빌트레드 일행이 도착, 그 뒤에 라스, 메르세데스 일행이 도착한다.
중간에 빌트레드는 라스에게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마신과 싸울 생각이냐"고 묻는다. 여신 디체가 힘을 다 잃어가는 와중 마신이 또 다시 나타난다면 이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그럼에도 사명을 포기하지 않겠느냐고. 라스는 곧 희망에 보답한다는 자신의 사명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후 라스의 독백이 이어지는데,
"나는 지금도 종종 생각한다. 그 때 빌트레드에게 다른 대답을 했으면 이후에 있을 모든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까?"
2층으로 올라가보니 디에네는 중상을 입어 쓰러져 있고, 빌트레드는 마신의 힘이 봉인된 구슬에 가까이 다가가서 그 힘을 흡수한다. 빌트레드는 사도 카일론에게 "전쟁에서 지면 여신은 세계를 복구시켜 다시 싸우게 만든다" 는 진실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라스 일행과 맞서 싸우지만 불완전한 마신의 힘으로는 아직 그를 이길 수 없었는지 곧 퇴각한다. 이 때 라스를 도와주는 메르세데스를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죽이지 않고 살려둔다.
그렇게 마신의 힘을 소멸시키고 성약의 복귀를 축하하는 연회는 결국 디에네의 장례식으로 바뀌었다. 이제라의 왕 자리는 아이테르가 맡게 되고, 아이테르는 마족인 메르세데스를 처단하려는 의견에 반대하고 그녀를 계승자인 라스와 동행시킨다. 혼란과 슬픔 가운데 라스 일행은 빌트레드보다 빨리 마신의 힘을 없애기 위해 다음 지역인 레인가르로 출발한다.
3.1. 히든 스토리
- 아이테르의 티렐성 탈출기 I
- 아이테르의 티렐성 탈출기 II
4. 챕터 2. 도망치지 않는 소녀
학원도시 레인가르로 들어오던 라스 일행은 도중에 위험에 처한 상인 구스마를 구해준다. 현자의 탑의 봉인을 해제시킬 '학생회장'을 찾으러 레인가르에 왔는데 그만 신분증명서를 잃어버렸고, 공안부에게 사회악에, 밀입국자에, 밀수꾼에, 공무집행 방해죄, 허위사실 유포죄, 기밀 누설죄 등 각종 죄목을 뒤집어쓰고 심문소로 끌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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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소에서 라스 일행은 학생회장 자리를 거부하고 도망치는 유나를 발견하게 되고, 곧 유나가 학생회장이 될 것을 부탁하기 위해 그녀를 쫓는다. 아니나 다를까 유나는 학생회장이든 뭐든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만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거절한다. 라스는 도망치는 것으로는 해결되는 게 없고, 어떻게든 맞서 이겨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선 유나의 폭주하는 기계를 저지시켜 준다. 곧 기계 부품으로 사용한 상인 구스마의 부품 속에 섞여 있던 흑마법석이 폭주의 원인임을 파악, 공안부의 플럼에게 흑마법석 밀수의 증거품으로 흑마법석을 넘긴다. 하지만 플럼은 정작 그 흑마법석 밀수의 주도자였고, 현자의 탑으로 가 흑마법석으로 사도를 소환, 그 힘을 이용해 학생회장이 되려고 시도한다. 플럼이 사도를 소환하기 전 유나는 더 이상 도망다니지 않겠다 결심하고 학생회장이 된다.
소환된 사도 테네브리아는 성약의 계승자인 라스를 보고 플럼과 구스마의 염원대로 레인가르의 절반을 날려버리는 술식을 펼치지만 학생회장이 된 유나의 신수 카즈란이 시간을 돌려 다시 리셋시켜 버린다. 술식에 필요한 흑마법석도 소진되었고 신수들과 계승자들까지 굳이 무리하게 싸우기 싫었던 테네브리아는 그대로 퇴장한다.[3] 레인가르의 마신의 힘은 소멸되었고, 이후 라스 일행은 사도 소환을 주도한 상단이 네헨쿠이 상단이라는 증언을 듣고 사브와라의 6대 상단과 힘을 합쳐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사브와라로 출발한다.
4.1. 히든 스토리
- 방황하는 마물
- 일그러진 공간
- 마을 청년의 부탁
라스는 울먹이는 에렌을 찾아 라이렌의 반지를 에렌이 가지고 나와 신디에게 보여줬고, 괴물에 놀란 신디가 인형만 붙잡고 반지를 떨어뜨리자 화가 나서 신디의 인형을 빼앗고 지금은 반지를 찾고 있다고 추측했다. 에렌은 그 반지는 라이렌이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신시아를 위해 에메랄드 원석을 찾아 직접 만든 반지라고 한다. 에렌은 인형을 돌려준 뒤 괴물을 찾겠다며 뛰쳐나가고, 라스는 신디에게 인형을 돌려준 뒤 검은 괴물, '러스티 슬라임'을 잡은 뒤 집어삼킨 반지를 찾아 돌려준다.
라이렌은 반지보다 에렌이 더 중요하다며 화를 내고 에렌은 두 번 다시 위험한 짓 하지 않겠다며 울먹인다. 네 사람은 모두 화해하고, 에렌은 이 김에 라이렌의 반지를 신시아에게 선물로 줘 버린다. 많은 사람 앞에서 신시아에게 프러포즈하게 된 라이렌은 부끄러워하고, 알키는 신시와 에렌이 결혼식 놀이하다 잃어버린 것을 깨닫는다. 활기찬 아수라장 속에서 라스는 웃으며 리버린을 떠나고, 신시아는 감사인사와 함께 이제 새 반지가 생겼으니 상관없다며 아버지의 낡은 반지를 선물로 준다.
- 노래를 찾아서
- 맛있는 녀석들
기껏 돌아왔더니 식당 주인은 가장 중요한 미망초가 없다고 말한다. 라스는 암혈의 동굴로 가서 미망초를 찾는데, 똑같이 미망초를 찾는 약재상 여인의 안내를 받아 미망초를 찾는데 성공한다. 여인은 어느 여자가 동굴에서 전쟁에 나간 남편이 살아돌아오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를 드렸지만, 남편이 돌아오기 전날 마물들의 습격을 받아 죽었다는 전설을 들려준 뒤 라스에게 미망초를 주고 동굴에 남는다. 식당으로 돌아오자 식당 주인은 동굴 안에 여자 귀신이 있어서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약재상 여인이 귀신임을 깨달은 알키는 기절할 뻔했다. 그렇게 고생해서 재료를 모아왔지만 30일간 숙성을 해야 한다는 말에 결국 발걸음을 돌린다.
5. 챕터 3. 기습을 꾀하는 그림자
리버린 항구를 구쳐 사브와라에 도착한 라스는 사브와라로 가던 투하르타 부족의 수인 카르투하 투하르타를 만나 동행한다. 카르투하는 네헨쿠이 상단이 사브와라의 6대 상단 중 하나이며, 인신매매나 금서 교환, 흑마법석 유통 등 꺼림칙한 일에 가담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귀와 꼬리 용병단의 아밍이 나타나 라스를 암살하려 했지만 패배했다. 아밍을 물리치자 아피흐 상단이 수행비서 리시&키시가 나타나 라스를 아피흐 상단으로 안내한다.아피흐 상단에서 대기하던 중 수인 퍼지스가 나타나 신수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자신이 신수와 계약한 계승자로, 성약의 계승자를 기다리다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신수를 잃었다고 말했다. 라스는 퍼지스가 계승자가 아니라는 것은 단번에 감탄했지만, 진짜 신수까지 끌어들여 자신을 끌고가려는 것을 보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을 꾸민다고 생각하여 퍼지스를 돕기로 한다. 지하수로를 수색하던 중 리시와 티시는 마신 앙그라프를 숭배하는 '일리오스 교'에 대해 언급하는데, 라스는 평범한 사람이 일리오스와 마신을 관계를 아는 것에 놀라며 사도가 만든 조직이 아닐지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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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납치당한 신수 하니앤을 찾지만 하니앤은 빌트레드의 손에 죽었다. 라스는 빌트레드를 추궁하지만, 빌트레드는 라스에게 "그런 진실을 알고도 그러는 것이냐." 는 의미심장한 말을하며 퇴장한다. 라스는 도망치는 빌트레드를 쫓지만 키세와 매우 닮은 세크레트라는 마족이 나타나 라스를 막고, 빌트레드가 무사히 도망치자 다음에는 반드시 목을 가져가겠다며 사라졌다. 라스는 퍼지스를 추궁하지만 티시와 리시는 퍼지스와 빌트레드와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수로로 돌아와 하니앤의 시신을 살펴보니 일리오스 교의 문장이 찍혀 있었고, 리시와 티시는 상단으로 돌아가 조사를 속행하자고 한다. 모든 게 들킬 위기에 놓이자 퍼지스는 온갖 마물을 불러들여 시간을 끌고, 마물들이 모두 죽자 결국 본색을 드러내어 라스를 공격하지만 패배했다. 퍼지스는 살려주면 모든 걸 불겠다고 하고 라스는 기 루브란으로 가서 퍼지스를 심문한다.
퍼지스는 일리오스 교가 네헨쿠이로부터 수인을 사서 흑마법석의 재료로 쓰고 있으며, 하니앤도 흑마법석을 만드는 도구로 쓰다가 버려졌다고 한다. 라스가 온다는 말이 들리자 네헨쿠이는 모든 생명력을 소진한 하니앤을 미끼로 삼아 라스를 죽이고, 설령 죽이지 않더라도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려고 했다. 일리오스 교도 여기에 응해 빌트레드를 보냈지만, 정작 빌트레드는 애꿏은 하니앤만 죽이고 라스를 피해 도망쳐버렸다. 그리고 자신은 네헨쿠이에게 고용되어 라스를 빌트레드에게 데려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라스는 퍼지스의 증언을 기초로 네헨쿠이가 있는 서부 라드와로 간다. 인신매매 현장을 들킨 네헨쿠이는 용병 쿠루리와 암살자 콜리 등을 풀어 공격하지만 패배하고 붙잡힌다. 하지만 네헨쿠이는 흑마법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고 증거도 없는지라 벌금형의 가벼운 죄목만 묻게 되었다. 라스는 일리오스 교가 사도를 소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솔라이유로 향한다.
한편, 솔라이유에서는 누군가 살아있는 수인을 제물로 삼아 흑마법석을 만들고 있었다.
5.1. 히든 스토리
- 홍염의 모래섬의 와이번
아밍과 라스는 푹푹 찌는 모래섬의 열기에 고전하지만 마지막 순간 용기사 로제리아 다우트가 나타나 와이번의 숨통을 끊었다. 로제는 세실리아라는 사람을 알고 있냐고 묻지만 모두 모른다고 하자 훌쩍 떠났다. 남은 이들은 와이번의 가죽과 심장을 가지고 돌아갔다.
- 파르스 변경의 괴사건
파르스를 돌아다니던 라스, 카르투하, 아라민타는 이번에는 아밍과 마주친다. 메르세데스는 또 라스를 공격하는 것 아니냐고 의시하지만 아밍은 이번에는 안 그런다며 몽매의 유적 근처에 이상한 기운을 내뿜는 거대한 구체가 나타나 인근의 마물과 사람들을 폭주시키고 있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고 알려준다. 수색을 재개하고 얼마 뒤 군터가 나타나 아미갈 사막에서 제크토를 봤지만 몽매의 유적의 거대한 구체에 다가가면 모두 폭주한다며 지금 돌아가는게 좋다고 충고한다. 카르투하는 너무 위험하다며 라스와 아라민타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둘은 카르투하와 함께하기로 했다.
몽매의 유적으로 향하자 최강자 용병단의 스벤이 나타나 휴라두가 폭주했으니 도와달라고 외친다. 모두 달려들어 휴라두를 진정시키자 휴라두는 갑자기 화가 치밀더니 싸우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고 말한다. 마침내 제크토를 찾지만, 제크토도 휴라두와 마찬가지로 폭주한 상태였다. 휴라두와 마찬가지로 진정시키자 제크토는 메르세데스와 닮은 어떤 소녀를 만났지만, 그 다음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몽매의 유적의 언노운을 처리하자 메르세데스와 똑 닮은 소녀가 나타났다. 아밍, 제크토, 루지드는 두통을 호소하지만 라스는 멀쩡했고, 라스는 그녀가 오르비스의 존재가 아님을 간파했다. 소녀는 메르세데스의 몸을 빌려 오르비스를 구경하고 있다며 순순히 오르비스를 떠나려들지 않고, 나는 미궁에 있으니 심심하면 오라고 한다. 라스는 그녀가 강대한 힘을 가진 외우주의 존재지만 미궁으로 가서 꼭 그녀를 굴복시키겠다고 결심했다.[4]
- 유령소동
6. 챕터 4. 조용히 스며드는 어둠
솔라이유 삼림에 도착한 라스는 실종된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온 카르투하를 만나 함께 행동한다. 수인 상인 골핌은 그들에게 도망치며, 괴한들이 마을 사람들을 납치하고 있으며 나도 동업자가 납치당해서 도망쳤다고 한다. 라스는 이곳에는 라 마레 성의 영주가 있다는데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냐고 묻고 골핌은 왕성의 문을 굳게 잠겨있으며, 누구도 솔라이유의 쫓겨난 이들에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라스는 일리오스 교가 배후라고 판단하고 골핌을 돕기로 한다.메르세데스는 흑마법의 기운을 쫓아가지만, 갑자기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자 쓰러진다. 카르투하는 수인 동료 제크토를 찾아가지만 제크토는 골핌이 사기꾼이라며 잡아가려고 한다. 카르투하는 제크토에게 메르세데스를 맡기고, 제크토는 사마귀버섯 숲의 마족들이 최근 난폭해졌다고 한다. 라스는 숲에서 누군가 인위적으로 파괴한 여신상을 발견한다.
한편 집에 남은 제크토는 메르세데스가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든 마족, '호문클루스'가 아닐지 의심하며 깨어나지 않겠다며 좋겠다고 한다. 메르세데스는 사람들에게 멸시당하던 꿈을 꾸지만, 메르세데스를 신뢰하는 라스의 말을 듣고 깨어난다.
라스는 도살부대원과 일리오스교 도끼병에 붙잡힌 수인 가라쉬를 본다. 가라쉬는 동업자에게 돈 뺏기는 걸 피하다가 죽을 것 같다며 야반도주하는 게 아니었다고 떠들고, 산 채로 흑마법석의 재료로 쓰인다는 말을 듣자 기절해버렸다. 카르투하는 늪과 돌 종족을 부르는 피리를 불고, 제크토와 골핌, 메르세데스는 피리 소리를 따라간다. 메르세데스는 라스와 디에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제크토의 만류를 뿌리치고 집을 나선다. 라스 일행은 붙잡힌 수인들을 모두 구출하고, 모든 사태의 범인인 주임사제 마후르를 붙잡는다. 마후르는 카일론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들었다며 세계의 파멸을 불러오는 자는 여신과 라스라고 한 뒤 병사들을 동원해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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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스러지는 여신의 힘과 달리, 마신의 힘은 너무도 강대했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어차피 이 세계가 마신에게 넘어가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이 세계의 태생적인 운명에 따라 마신의 강림을 막을 수 없다면...
마신의 편에 서서 자비를 구걸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겠느냐!
마후르는 왜 마신의 편에 섰냐는 라스와 알키의 추궁에 위와 같이 대답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벤시퀸 루벨라이트를 소환하여 라스를 공격한다. 루벨라이트를 물리친 후, 카르투하는 루벨라이트의 얼굴이 의뢰주가 말한 실종된 딸과 같다며 의뢰주를 위해 딸은 잘 묻어주었다고 거짓말하기로 한다. 라스는 수인들을 풀어준 뒤 붙잡은 일리오스 교 사람들과 흑마법석에 대한 처분을 이제라에 맡긴다. 붙잡힌 마후르는 메르세데스에게 자신의 사명을 잊었냐고 힐난하지만 제크토와 카르투하는 메르세데스는 마족임에도 올바르고 굳센 신념을 가졌다고 반박한다. 카르투하는 라스에게 우정의 증표라고 늪과 돌 종족을 부르는 피리를 준다.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어차피 이 세계가 마신에게 넘어가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이 세계의 태생적인 운명에 따라 마신의 강림을 막을 수 없다면...
마신의 편에 서서 자비를 구걸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제라는 일리오스 교를 조사한 결과, 사도 테네브리아에 이어 니르갈까지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찰스는 이세리아에게 라스와 함께 던 블라이아로 가라고 명하고, 크로제 모르비안에게는 성소가 있는 타크헬 유적지의 방어를 강화하라고 명했다.
6.1. 히든 스토리
- 엉뚱한 암살자와 괴이한 청년
세즈가 키리스를 죽이려 들자 라스는 끼어들어 말린다 .세즈는 키리스가 먼저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나는 나를 죽이려드는 자를 살려두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보다 강한 세즈의 공격에 키리스는 내 책임이라며 그냥 가라고 하지만 세즈는 라스까지 죽이려 든다. 그때 벨로나가 나타나 카오스 게이트를 조사하라 했는데 왜 여기서 싸우냐고 말린다. 키리스는 세즈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았다고 실토하고, 벨로나는 또 암살 의뢰냐며 세즈를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고 충고한다.
벨로나는 타인을 함부로 죽이면 안 된다고 훈계한 뒤 자신을 사멸의 땅과 카오스 게이트를 조사하는 이제라 원로원의 산하 기관 '특무대 팬텀'의 벨로나 뮨이라고 소개했다. 벨로나는 사과와 함께 세즈를 데리고 사라지고, 키리스도 감사 인사를 한 뒤 사라졌다. 이후 초장문 송수신장치에 메시지가 오지만 너무 멀어서 읽을 수도 없었다.
- 늪의 숙녀
그 시각, 반란군은 샬롯을 데려가려 하지만 샬롯은 거부한다. 라스가 이들을 발견하고 해치우자 샬롯은 나는 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반란군의 요청을 거부했고, 답을 찾기 위해 용기사 세실리아를 찾고 있다고 한다. 라스는 샬롯을 응원한 뒤 헤어진다.
- 고성에 담긴 소문
지하 수로를 타고 라 마레 성에 침입한 두 사람은 영주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파라독시아라는 시종에게 붙잡힌 수인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파라독시아가 매우 강하기에 사람들을 모와서 다시 와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솔라이유의 마을로 돌아간다. 제크토는 파라독시아라는 이름이 귀에 익다가 그의 정체를 기억해냈다. 파라독시아는 계속 떠돌아다니며 주인을 찾고, 주인을 모시는 데 방해가 되는 사람은 모조리 제거해버리는 하인이었고 파라독시아의 주인은 영원히 고립된 채 죽어갔다. 제크토는 라 마레의 영주도 성에 '갇혀' 있을 거라며 발걸음을 서두른다.
그 시각, 침입자가 떠난 것을 확인한 파라독시아는 샬롯에게 진실을 가리고, 영원히 성에 남을 날을 꿈꾼다.
- 솔라이유 실종사건
솔라이유의 사멸의 땅에서 부모를 찾는 팬텀은 소탕당한 일리오스 교의 아지트에서 벗어난 마물과 인간을 섞어 만든 실험체와 마주쳤다. 하지만 소녀의 부모는 찾지 못했고 팬텀은 마을로 돌아가다가 치안유지대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아이를 마주쳤다. 대원은 소녀가 여행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소매치기범이라며 그녀의 부모는 매우 건강하다고 한다. 정체가 들키자 소녀는 사멸의 땅을 도망치다가 마물을 마주치고 팬텀에게 구조된다.
소녀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부모님을 돕기 위해 소매치기를 했다고 하지만 벨로나는 도둑질로 부모님을 돕겠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어이없어한다. 링은 감옥에 넣지는 않겠지만 두 번 다시 도둑질 하지 말고, 부모님 걱정 안 끼치게 사멸의 땅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벨로나는 몇 번이나 팬텀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던 양아버지를 뿌리친 링이 할 소리는 아니라고 딴지를 걸지만 링은 남의 일은 말하기 쉬운 법이라고 한 뒤 소녀와 부모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웃는다.
7. 챕터 5. 겨울을 견뎌내는 흰 꽃
이세리아는 라스와 함께 자신이 떠난 엘프들의 숲, 던 블라이아로 가게 되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생글생글한 라스를 보며 속으로 울분이 치솟았다. 그녀는 20년 전 마신전쟁에서 사도들의 침략에 맞서 싸웠지만 성약의 계승자가 깨어나지 않자 친구 사르미아와 숲을 버리고 생존자들과 함께 도망쳤다. 그때 이후로 그녀는 신수 제온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고, 이제라의 성검기사단에 입단하게 되었다.이세리아는 라스가 위험하고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도 계속 웃는것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있냐. 지금 그웃음이 기만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여신의 힘은 약해지고 있는데 이땅에 희망은 있는거냐" 며 폭언을 하게 된다. 이에 라스는 "모두가 희망을 잃었을 때마저 희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내모습이 대책없는 긍정으로, 기만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여신이 가진 생명의 힘을 믿어달라. 그러면 겨울 다음에 봄이오듯 오르비스세계는 이시련을 뛰어넘고 다시 생명을 꽃피울 땅이 될것이다. 맞서는 자만이 희망을 볼수 있다." 라며 이세리아를 설득하고 이세리아는 이말에 자신의 친구 장로 사르미아의 말을 떠올린다.
결국 이세리아는 라스의 말을 믿기로 하고 엘프의 장로가 된 사르미아와 재회한 후 사도 니르갈에 대적한다. 라스가 니르갈을 막지만 마신군이 심어둔 흑마법석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수가 위태로워졌다. 니르갈을 던 블라이아의 성소에 있는 마신의 힘을 넘기든지 아니면 죽던지를 택하라고 하지만 사르미아는 바람의 정령을 통해 니르갈의 시동어가 흑마법석에 닿지 못하도록 막았다. 니르갈은 나가를 풀어 사르미아를 공격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이세리아가 싸우기로 결단을 내리자 부름에 응답하여 신수 제온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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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갈은 라스와 이세리아에게 패배하지만, 마지막으로 자폭해서 자신의 독을 사방에 퍼뜨렸다. 라스는 버틸 수 있었지만 사르미아는 기력을 많이 소모한데다가 니르갈 근처에 있어서 치명상을 입었다. 이세리아는 제온을 타고 세계수로 향하고, 라스는 피 냄새를 맡고 온 마물들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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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사르미아의 상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사르미아는 이세리아에게 세계수의 결계를 풀 수 있는 자격을 준 뒤, 그녀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세리아는 슬퍼하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부상을 입은 엘프들을 세계수로 옮겨 치료하고, 그동안 마물들을 처리했다. 그리고 제온과 정식으로 화해하고, 결계를 풀어 라스가 세계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뒤 자신의 언행을 사과했다. 라스는 좌절한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줘서 잘못을 속죄하라고 한 뒤 세계수의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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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는 라스가 가진 '창조와 생명'의 힘과 마신이 가진 '파괴와 죽음'의 힘은 본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라스는 세계수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생명의 힘을 파괴의 힘으로 마꾼 일리오스 교처럼 자신도 파괴의 힘을 생명의 힘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뒤, 세계수의 도움을 받아 마신이 가진 파괴의 힘을 생명의 힘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 후 이세리아는 왕궁으로 복귀해 묵묵히 기사단장일을 하지만. 아무도 보지않는 곳에서 사르미아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퍼한다.
7.1. 히든 스토리
- 안젤리카의 휴가 계획
- 어긋난 재회
한창 마물을 사냥하던 실크는 키리스가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암살자가 된 키리스의 모습에 실크는 마신전쟁 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싸운 키리스가 암살자가 되었다니 충격을 받는다. 키리스는 그렇게 싸워도 내가 얻은 것은 없었다고 한 뒤 사라진다.
얼마 뒤, 라스는 키리스를 쫓고 있는 마야와 로리나 리린을 만났다. 로리나는 그녀가 방패기사단의 기사 윌론을 암살해서 체포령이 떨어졌다고 했다. 실크는 그녀를 못 봤다고 거짓말하고 둘은 키리스를 찾으러 간다. 실크는 키리스를 찾아 지금이라도 자수하라고 하지만 키리스는 듣지 않고, 실크가 말한 키리스의 연인 에반트는 20년 전 마신전젱 때 죽었다며 싸움을 건다.
둘이 싸우는 사이 로리나와 마야가 달려와 키리스를 잡아가지만, 키리스는 윌론은 겉으로만 기사인 척 했을 뿐 온갖 비열한 짓을 일삼았고, 내 의뢰주는 윌론에게 복수하기 위해 힘들게 돈을 모아서 의뢰했다고 한다. 마야는 그러면 정당한 심판으로 처벌하면 된다고 하지만 키리스는 너희들처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않은 자를 어떻게 이해하겠냐며 도망친다. 마야와 로리나도 뛰어가고, 실크는 돌변한 키리스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자신처럼 다른 사람도 행복한 줄 알았다고 착각했다며 자책한다.
8. 챕터 6. 안개 속의 꿈
라스는 다음 성소가 있는 웨더릭무어의 철벽의 성채로 향한다. 철벽의 성채를 지키는 방패기사단의 단장 크로제 모르비안가 라스를 성소까지 호위하지만, 성소로 향하는 관문을 지키는 단원들이 사도 테네브리아의 환영 마법에 빠져 라스와 민간인들을 공격했다.방패기사단 단장 크로제는 라스와 함께 기사단원들을 진정시키지만, 자신이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는 충격에 휩싸여 멘붕을 일으키는 기사단원도 나오는 상황. 라스 일행과 크로제가 이 상황을 해결해보려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크로제는 검열에서 자신이 첫눈에 반하고 통과 시켜주었던 여인이 원흉인 테네브리아였단걸 깨닫지만 곧 테네브리아에게 조종당한다. 크로제는 이 모든 책임은 라스에게 있다는 테네브리아의 말에 넘어가 라스를 공격하지만 제압된다. 하지만 이번엔 라스일행이 테네브리아의 꿈에 갇혀 버린다.
테네브리아는 라스가 원하는 이상향, 마신을 무찌른 뒤의 지극히 평화롭고 화기애애하기만 한 세계를 보여줘 라스를 영원히 꿈속에 가두려 하지만. 전대 계승자인 키세와 루엘이 있고, 배신했던 빌트레드가 다시 돌아온것에 라스는 "이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라며 꿈에서 깬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환영의 사람들이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완전한 평화를 위해서는 마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모든 마족들이 사라져야 한다며 불안해한다.
라스가 꿈에서 깨어나려 하자 키세, 루엘, 빌트레드, 이세리아의 환상이 공격하기 시작하고, 카일론이 나타나 메르세데스에게 사명을 다하라고 한다. 라스는 메르세데스를 안심시킨 뒤 환상에서 깨어나고 자신에게 사죄하는 크로제에게 같이 테네브리아를 물리치자고 한다.
테네브리아는 다시 크로제를 환상에 빠뜨리려 하지만 크로제는 그 손길을 뿌리치고, 라스가 테네브리아를 처치한다. 하지만 라스는 카일론과 빌트레드가 단순히 마신의 힘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마신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는 테네브리아의 말에 혼란스러워한다. 크로제는 사건을 겪으면서 이 세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라스는 크로제에게 받은 지도를 들고 떠난다.
8.1. 히든 스토리
- 여신의 자비는 어디에
- 의문의 마물
9. 챕터 7. 배반하는 자와 지키는 자
사도 테네브리아로 인해 방패기사단의 피해가 막심하자 이제라는 라스를 호위하기 위해 이세리아와 유나를 파견한다. 한편 라스는 마신의 힘을 없애기 위해 타그헬 유적지의 성소를 관리하는 사제 모피드를 찾는다. 하지만 빌트레드가 먼저 와 성소를 습격했고, 라스는 빌트레드에게 당한 병사들을 수습했다. 메르세데스는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마족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자신을 배척하는 기사들을 보며 자신이 라스와 알키 곁에 있어도 되는지 혼란스러워한다. 반면 라스는 죽어나간 계승자들을 떠올리며 더 이상 그들을 속이지 않기 위해, 메르세데스에게 세계의 진실을 알려줬다.수많은 마신전쟁 속에 세계는 무려 여섯 번이나 파괴당했다. 디체의 힘으로 오르비스의 생명들은 모두 복원되어 파멸의 기억을 잃었지만 본래 죽었어야 할 자들이 우주의 진리를 거스르고 살아있으니 세계는 점점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죽음이 있으나 삶이 없는 자들', 다시 말해 언노운으로 설령 라스가 이번에 이긴다고 해도 끊없는 전쟁 속에서 세계의 뒤틀림은 커지고, 디체는 힘을 소진할 게 뻔했다. 라스는 이 사실을 알면 모두 절망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입을 다물었지만, 테네브리아의 환상을 본 뒤로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들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에게 진실을 고백했다. 메르세데스는 라스의 마음을 이해하며 어떠한 위기가 있더라도 라스는 헤쳐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고백하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라스는 언노운에게 공격받는 모피드를 구했다. 그런데 모피드는 여신과 라스에 대한 신앙심으로 똘똘뭉친 광신도라서[5] 만나자마자 떠들썩한 인사를 한 뒤 빌트레드의 협박에 굴하지 않았으며, 그는 라스가 오기 직전에 황급히 떠났다고 한다. 라스는 성소로 향하지만 모피드가 메르세데스를 정말 혐오하는 바람에 모피드의 호위라는 명목으로 사멸의 땅을 벗어날 때까지만 동행하기로 한다.
사멸의 땅을 벗어나고 혼자 남아 돌탑 쌓기를 하는 메르세데스를 세크레트가 데려가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완강히 거부하고 세크레트를 따돌린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것을 깨닫고 라스에게로 향한다.
한편 라스는 성소로 향하지만 모피드가 은근슬쩍 여신과 성약을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하자 모피드가 배신했다는 것을 알아챈다. 모피드는 빌트레드에게 끌려가 세계의 진실을 들었고, 그 동안의 신앙심이 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바뀌어 빌트레드에게 성소를 풀 자격을 넘겨줬던 것이다. 라스는 뒤늦게 봉인장소로 향하지만 빌트레드는 이미 마신을 흡수한 후였고 라스는 빌트레드를 설득하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공격당해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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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빌트레드가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 메르세데스가 마법을 퍼부어 빌트레드를 떨쳐내고, 라스를 다른 곳으로 대피시킨 뒤 빌트레드를 상대했다.
타그헬 유적지 인근으로 전이된 라스와 알키는 유나와 이세리아의 부름에 눈을 뜬다. 숲속에 쓰러져 있던 걸 발견했다는 걸 보니 메르세데스는 이 둘의 이동경로를 어느정도 알았던 모양. 눈을 뜬 라스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숨겨 왔던 세계의 비밀을 둘에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 둘은 이미 모피드로 부터 진실을 들은 상태였고, 그럼에도 라스를 믿고 따르겠다 한다.
9.1. 히든 스토리
- 착하게 살자!!
세실리아를 발견하자 무카차는 자신만만하게 덤비지만 패배하자 빼앗은 물건을 넘겨주는 척 하면서 딩고처럼 수면 포자로 기절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무카차를 목숨을 걸 정도로 절박한 처지에 몰린 사람이라고 동정하며, 이빨을 가져가지 않고 가버렸다. 에우레카로 가는 방법을 찾던 세실리아는 딩고와 시더를 만나 조금 전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딩고는 무카차를 찾으러 달려가지만 이미 무카차는 세실리아의 호의에 감화되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뒤였고 분노를 불태우는 딩고에게 그동안 빼앗았던 물건들을 모두 돌려준 뒤, 사브와라 치안유지대에 자수하러 갔다. 딩고는 무카차가 쓴 수면 포자를 이용해 새로운 요리를 시도할 생각을 하지만 시더는 또 이상한 재료로 요리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 폭염으로부터의 탈출
의뢰를 끝낸 도미니엘이 마법을 펼치자 사브와라는 눈이 내릴 정도로 기온이 폭락했다. 라스는 도미니엘의 힘에 감탄하면서 그녀를 격려했다.
10. 챕터 8.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
라스, 이세리아, 유나는 마지막 남은 두 성소 중 하나인 뒤셀노크트의 만월의 묘지를 찾아갔다.[6] 만월의 묘지는 밤의 일족이 관리하고 있었는데, 20년 전 모든 밤의 일족이 마신의 힘을 봉인하기 위해 희생한 후 유일한 생존자인 ' 루트비히'만 남아있었다.만월의 묘지는 모종의 장치로 숨겨져있었기 때문에 라스 일행은 눈이 잔뜩 깔린 숲 속에서 계속 헤매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사브와라에서 만난 방랑상인 후치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만월의 묘지에 도착한 라스 일행은 루트비히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루트비히는 20년 전 밤의 일족이 자신을 두고 희생했을 때, 깊은 외로움을 느낀 나머지 일족의 의무조차 저버란 상태였다. 모든 이들이 희생하자 루트비히는 마신의 힘을 봉인한 결계를 풀어 자살하려 했지만 신수 크롬크루스가 스스로 결계가 되어 막았다. 그 덕분에 크롬크루스는 성소에 묶여, 오로지 목소리만 들리는 상태였다. 이세리아가 일족의 의무를 강조하자 루트비히는 시끄럽다며 휙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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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라스를 피하는 루트비히 앞에 카일론이 나타나 루트비히를 끌고 간다. 카일론은 오래 전부터 루트비히에 접근해 성소를 파괴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상황이 급박해지자 당장 성소의 힘을 넘기라고 겁박했다. 루트비히가 응하지 않자 카일론은 루트비히를 살해하려 하는데 크롬크루스의 목소리가 들리자 신수가 결계가 되었다면 사도인 자신이라면 결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루트비히를 죽이지 않고 마신의 힘을 찾는다.
라스일행은 루트비히와 함께 카일론을 막으려하고, 루트비히가 카일론을 막는 사이 라스가 마신의 힘을 소멸시키고 크롬크루스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카일론은 마신의 부활이 머지않있다는 말을 남기고 도망친다.
라스는 뒤늦게 루트비히에게 키세의 말을 전한다. 키세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의무에 전전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 였었고 이에 루트비히는 의무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라스를 돕기로한다.
10.1. 히든 스토리
- 루나리스의 거울
라스 일행은 저마다 소원을 빈 뒤 호수를 떠나지만, 그 앞에는 죽은 루엘과 닮은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빛의 정령왕 데스티나로, 루엘을 잃은 슬픔이 넘친 나머지 루엘의 몸을 본따 현현하고 매일 호수에 비친 자신을 보며 루엘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루트비히는 키세가 이 호수를 보고 "만월에 비친 상을 통해 그리워하는 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이자 환영일 뿐인 상을 마주하고, 그 사람이 더는 없다는 걸 깨닫는 장소"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알키는 키세에게 동족 말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었냐고 놀라지만 루트비히는 타라노르 사람이라는 것 말고 모른다고 한다. 라스는 데스티나처럼 루엘을 잊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11. 챕터 9. 타라노르의 음모
20년 전 마신전쟁에서 활약한 기사이자 디에네의 맹우였던 크라우라이트 로이힐은 긴급 전보를 보내 라스 엘클레어와 메르세데스를 타라노르 국경의 숲으로 보내줄 것, 전쟁에 대비하여 병사를 소집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제라는 전보에 응해 라스를 비롯한 계승자들과 알렉사 러브레이스 등의 성검기사단 기사들을 파견했다.이세리아는 가는 길에 타라노르의 정세를 브리핑했다. 마신전쟁 이후 타라노르는 외부와 교류를 단절했고, 왕자 프리드리히가 선왕을 시해하고 왕위에 올랐지만 그 또한 굳게 닫힌 문을 열지 않았다. 이따금 무차별한 처형과 폭정에 대한 소문만 들릴 뿐, 타라노르의 자세한 상황은 미궁 속에 빠져 있었다.
크라우가 말한 타라노르 국경의 숲에 도착했지만 이미 타라노르 병사들이 쫙 깔려 있었다. 라스는 몰래 병사들을 기절시켜가며 크라우를 찾지만 병사들이 너무 많자 일단 흩어져서 크라우를 찾은 뒤 해질 때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 라스는 알키와 함께 북동쪽으로 가고, 유나는 루트비히와 함게 남동쪽으로, 이세리아는 알렉사와 함께 북서쪽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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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쪽으로 가 선전포고 벌판에 이른 라스는 타라노르 왕궁병사를 때려눕히는 크라우를 발견했다. 크라우는 라스를 보고 반색하면서도 정말 성약의 계승자가 맞는지, 이 세계의 힘을 구할 힘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다며 덤빈다. 잠깐의 접전 후 그의 실력에 감탄한 크라우는 메르세데스를 찾지만 라스는 메르세데스가 웨더릭무어에서 빌트레드와 싸우던 자신을 피신시킨 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했다. 그러자 크라우는 메르세데스가 죽었을 리 없다고 단언한 뒤 시간이 없다며 달려간다.
크라우가 급한 일이라며 상황 설명도 안 하고 달려가자 라스는 설명을 요구했다. 크라우는 가는 길에 타라노르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본래 타라노르의 선왕은 뛰어난 통치자이자 용감한 기사였으며, 타고난 학자였던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호문클루스' 연구를 시작하면서 미쳐버렸다. 미친 왕과 함께 무너져가는 타라노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프리드리히 왕자와 자신은 혁명을 일으켜 선왕을 죽였지만, 프리드리히 뒤에는 사도 카일론이 있었다. 프리드리히는 세계 정복을 위해 선왕의 호문클루스 연구를 몇 배나 더 큰 규모로 실행했다.
분노한 크라우는 부관 알리나가 전해준 정보를 바탕으로 호문클루스 연구소에 침입해 마신의 힘을 담기로 예정된 호문클루스, 메르세데스를 발견했다. 크라우는 메르세데스를 죽이려 했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를 보고, 인간보다 더한 인간성을 가진 그녀를 죽이는 게 맞는지 고민에 빠졌다. 메르세데스를 죽이는 건 쉽지만 어차피 카일론과 프리드리히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도 비슷한 존재를 만들 것이니 시간만 벌 뿐 마신 강림을 완전히 저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신이 강림하더라도, 메르세데스의 선한 의지로 마신의 힘을 세계를 파괴하는 데 쓸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크라우는 메르세데스를 데리고 나와 프리드리히와 카일론이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이제라의 디에네에게 맡겼다. 하지만 카일론이 빌트레드를 이용해 디에네를 살해하고 메르세데스까지 데려갔으니 시간이 없다며 라스에게 서둘러 호문클루스 연구실로 가야한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이세리아와 알렉사는, 타라노르가 전쟁준비를 히는것을 보고 서둘러 알리려하지만 또 다른 마족인 라비린시아 비잔에게 들켰다. 하지만 둘이 싸우는 소리를 타이윈 헤라드와 세실리아, 로만 바렐리트가 듣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세리아가 오지 않았지만 일단 세크레트를 쓰러뜨리고 호문클루스 연구실로 진입한 라스일행. 세크레트가 앞길을 막자 크라우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그녀를 박살내지만 죽이기 직전 키세와 닮은 그녀의 모습에 흔들린 루트비히가 막아서는 바람에 끝내지 못했다. 크라우가 질책하자 루트비히는 사과하며 두 번 다시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호문클루스 연구소 내에 잠입한 라스 일행은 타라노르의 선왕과 프리드리히가 남긴 메모들을 발견했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나의 왕비가 사라졌다. 상심해있던 내게 재무대신 뒤르켈이 제안을 했다.
"폐하. 흑마법을 이용하면 죽은 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흑마법이 여신을 배반하는, 금지된 마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 일로 나는 후대에 두고두고 지탄받으리란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무슨 수를 써서든 사라진 왕비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눈물의 샘'에 봉인된 마신의 힘을 이용해 새로운 육체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이를 '호문클루스'라 명명했다.
그리고 나는 왕비와 똑같은 모습을 한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제 왕비의 '혼'을 불러와 이 '그릇'에 넣기만 한다면...
빈 그릇이 눈을 떴다.
그것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감정을 느끼는 듯 보인다.
나는 '그릇'이 아닌... 새로운 '인간'을 창조한 것이다.
타라노르 선왕이 남긴 메모
"폐하. 흑마법을 이용하면 죽은 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흑마법이 여신을 배반하는, 금지된 마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 일로 나는 후대에 두고두고 지탄받으리란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무슨 수를 써서든 사라진 왕비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눈물의 샘'에 봉인된 마신의 힘을 이용해 새로운 육체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이를 '호문클루스'라 명명했다.
그리고 나는 왕비와 똑같은 모습을 한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제 왕비의 '혼'을 불러와 이 '그릇'에 넣기만 한다면...
빈 그릇이 눈을 떴다.
그것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감정을 느끼는 듯 보인다.
나는 '그릇'이 아닌... 새로운 '인간'을 창조한 것이다.
타라노르 선왕이 남긴 메모
국왕을 죽이기로 했다.
그리고 그가 남긴 기술을 진화시키는 대가로 사도 카일론에게 힘을 받기로 약속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호문클루스는 태생적으로 '혼'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같은 존재.
그리고 마신은 본디 생명이 아닌 힘의 원천. 힘이 곧 혼이고, 혼이 곧 힘인 존재.
둘을 결합한다면 이 세상에 마신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 거라 하였다.
프리드리히가 남긴 메모
그리고 그가 남긴 기술을 진화시키는 대가로 사도 카일론에게 힘을 받기로 약속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호문클루스는 태생적으로 '혼'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같은 존재.
그리고 마신은 본디 생명이 아닌 힘의 원천. 힘이 곧 혼이고, 혼이 곧 힘인 존재.
둘을 결합한다면 이 세상에 마신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 거라 하였다.
프리드리히가 남긴 메모
라스는 메모를 뒤로하고 연구소를 탐색했지만 예상보다 호문클루스 숫자가 적었다. 유나가 실험일지를 찾아 기입된 실험체 수가 여기 남은 호문클루스 숫자보다 훨씬 많다고 하자 크라우는 타라노르가 전쟁 준비를 끝냈고, 메르세데스의 몸에 마신을 강림시키려 한다며 즉시 다른 나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한다. 라스는 이제라를 들렀다가 돌아온다면 늦을지도 모른다며 지금 타라노르에 침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라우는 무모한 시도라고 말리지만 유나와 루트비히가 동참하자 안내인을 자처하며 동참했다.
타라노르의 왕성 레벤브로이로 향하는 라스는 이제라를 갔다가 돌아온 이세리아를 만났다. 이세리아는 이제라를 비롯한 연합군이 오고 있다는 낭보를 전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타라노르의 군사들이 진격하기 시작했다. 크라우는 이미 늦었다고 하지만 유나는 오히려 지금 마신이 강림하지 않았기에 저쪽에서 선수를 친 거라고한다.
라스는 앞길을 막는 호문클루스 분대장 필리스를 격파한 뒤 멀리서 진군하는 타라노르와 마신군의 군세를 목격했다. 이세리아는 이제라 원로원의 4대 기사단과 던 블라이아, 레인가르가 지원을 약속했고, 카오스 게이트로 리타니아에 떨어진 에우레카 대륙의 레펀도스와 윈텐베르크의 기사도 합류했다고 한다. 라스는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카르투하에게 받은 피리를 불어 수인 용병들을 소집했다. 세크레트가 다시 앞길을 막지만, 패배하자 메르세데스는 자신의 사명을 절대 거역하지 못한다고 유언을 남긴 뒤 사망했다.
11.1. 히든 스토리
- 타라노르를 떠난 이유
마신전쟁이 끝난 후, 미쳐버린 왕이 통치하는 타라노르에서는 의문의 납치사건이 일어나고,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등 흉흉한 상태였다. 타라노르의 국민들은 언젠가 국왕이 정신을 차려 예전처럼 선정을 펼칠 거라고 믿었지만, 슈리는 사격 연습 도중 호문클루스 연구소에 침입해서 생체실험으로 연구를 하던 국왕을 목격했다. 슈리는 그 길로 타라노르의 기사단장 크라우에게 이 사실을 고했고, 크라우는 친구 프리드리히와 함께 그 실험실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세 사람은 호문클루스 연구실에서 마신의 힘을 이용해 만든 인간, '호문클루스'와 죽은 왕비와 똑같이 생긴 호문클루스를 발견했다. 이 참상을 본 프리드리히는 더 이상 국왕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으며, 국왕도, 나도, 이 나라도 모두 끝났다고 광소했다. 크라우가 이 연구소를 없애면 된다고 하지만 프리드리히는 연구소를 부숴도 국왕이 원래대로 돌아올 일은 없고, 끌어내린다 해도 타라노르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을 수 없으며, 나 또한 연구소를 목격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자조했다.
옆에서 이 모든 것을 똑똑히 지켜본 슈리는 타라노르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레인가르로 떠났다. 얼마 뒤 크라우와 프리드리히가 반란을 일으켜 국왕을 몰아냈지만, 크라우는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 폐쇄된 연구소에 남은 이야기
하지만 호문클루스 연구소에서 국왕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된 프리드리히는 크게 분노한 뒤 홀로 연구소를 때려부수며 마물과 실험체들과 싸우다 죽으려고 했다. 그런데 앙그라프의 분신의 손에 죽으려던 순간, 사도 카일론이 소환되어 분신을 처치했다. 그를 소환한 사람은 국왕이었지만, 어쩌다가 프리드리히의 눈앞에 소환된 것이다.
카일론은 국왕이 만든 호문클루스에 관심을 가지며 마신의 힘을 온전히 담아낼 그릇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카일론은 죽음을 바라는 프리드리히의 눈에 담긴 '미련'을 읽어내며, 그의 마음속에 있는 욕망을 부채질했다. 카일론의 말에 넘어간 프리드리히는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반역을 결심하고, 카일론을 부하로 삼았다.
12. 챕터 10. 모두의 희망을 위하여
이제라의 방패기사단과 성검기사단, 장미의 사도회와 푸른성십자회, 사브와라의 수인들과 던 블라이아의 엘프, 레인가르의 학생들과 모든 계승자들이 집결하여 타라노르를 칠 준비를 마쳤다. 라스를 선봉으로 방패기사단과 장미의 사도회가 중앙을 공격하기 시작했다.한편, 타라노르 측도 마침내 메르세데스의 반항을 제압하고 마신을 강림시킬 준비를 마쳤다. 프리드리히는 직접 군을 통솔하여 중앙으로 치고들어오는 방패기사단을 공격했다. 쏟아져오는 마물에 방패기사단을 고전하지만 유나와 카즈란이 나타나 시간을 돌려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피흐 상단이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면서 타라노르 군 진영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중앙 진영이 무너지자 성검기사단과 레펀도스, 윈텐베르크의 기사들이 힘을 합쳐 타라노르 군을 공격했다. 아직 마신이 강림하지 않자 프리드리히는 비장의 카드로 로제가 통솔하는 비익여단과 라비 등 고위 마족들을 풀어 반격에 나섰다. 앞뒤 가리지 않고 날뛰는 라비 때문에 연합군은 큰 피해를 입지만, 이세리아와 세실리아가 힘을 합쳐 라비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프리드리히는 라비 때문에 약해진 연합군의 좌익을 공략하여 포위망 돌파를 시도했다.
라스는 위기에 빠진 좌익을 구하기 위해 수인 용병들을 불러모았다. 그런데 장미의 사도회의 기사 코르부스 파스티나토르와 카르투하가 누가 더 많은 마물을 죽이는지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었다. 라스는 둘의 경쟁을 진정시킨 뒤 수인 용병대를 통솔하여 좌익을 구원했다.
라스가 떠나자 프리드리히는 병사들이 소지하던 흑마법석을 발동시켜 일시적으로 폭주시킨 뒤 모두 자폭시켜 연합군에 심각한 타격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루트비히가 결계를 펼쳐 자폭을 막았고 프리드리히는 연합군에게 생포되었다. 라스는 찰스에게 마신군 잔당 토벌을 맡기고 계승자들과 함께 왕성 레벤브로이에 침입했다. 하지만 프리드리히는 그들을 보며, 한 마디 조소를 늘어놓았다.
......어리석은 것들.
어찌 빛이 저물어가는 이 땅에서조차 어둠을 몰아내려 드느냐.
이 세계에서 가장 굳세고 빛나는 자였던 나의 아버지조차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해 버렸다.
그분조차 이기지 못했던 어둠을 너희같은 놈들이 몰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느냐?
(찰스: 아니, 우리는 너나 타라노르의 선왕과 달리 어둠에 맞서 싸울 것이다. 디에네 님이 절망에 굴하지 않으셨듯. 성약의 계승자가 우리를 이끌었듯!!
맞서 싸우겠다고...?
크하하하하, 지금까지 계속 성약의 계승자 뒤에 숨어 있던 주제에 말은 잘하는구나.
너희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모두를 이끄는 자' 같은 허울 좋은 말을 늘어놓고선 그가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바라기밖에 더 했느냐?
지금도 성약과 계승자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과 공포를 떠넘긴 채 숨어있지 않느냐?
그런 주제에 대체 뭘 지키고, 뭘 싸운다는 것이냐!!
기억하거라, 너희의 그 이기심과 나약함이 끊임없이 어둠을 불러올 것이다.
어찌 빛이 저물어가는 이 땅에서조차 어둠을 몰아내려 드느냐.
이 세계에서 가장 굳세고 빛나는 자였던 나의 아버지조차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타락해 버렸다.
그분조차 이기지 못했던 어둠을 너희같은 놈들이 몰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느냐?
(찰스: 아니, 우리는 너나 타라노르의 선왕과 달리 어둠에 맞서 싸울 것이다. 디에네 님이 절망에 굴하지 않으셨듯. 성약의 계승자가 우리를 이끌었듯!!
맞서 싸우겠다고...?
크하하하하, 지금까지 계속 성약의 계승자 뒤에 숨어 있던 주제에 말은 잘하는구나.
너희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모두를 이끄는 자' 같은 허울 좋은 말을 늘어놓고선 그가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바라기밖에 더 했느냐?
지금도 성약과 계승자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과 공포를 떠넘긴 채 숨어있지 않느냐?
그런 주제에 대체 뭘 지키고, 뭘 싸운다는 것이냐!!
기억하거라, 너희의 그 이기심과 나약함이 끊임없이 어둠을 불러올 것이다.
계승자들은 의식이 치러지는 비명소리 홀로 향하고, 카일론이 가로막자 라스를 뺀 모든 계승자들이 카일론을 붙잡았다.
집행관 빌트레드:....
라스:...빌트레드.
집행관 빌트레드:결국 여기까지 왔군, 라스.
이곳까지 오면서 너는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겠지.
언제까지 사람들에게 그런 운명을 지게 할 건가.
너는 이 세계를 지킬 수 없다... 라스 엘클레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이 세계에서 영원히 사라져라.
라스:그럴 수는 없어. 빌트레드.
집행관 빌트레드..그렇다면 오거라. 내가 직접 이 세계의 희망에 종지부를 찍어줄 테니 말이다!!
라스:...빌트레드.
집행관 빌트레드:결국 여기까지 왔군, 라스.
이곳까지 오면서 너는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겠지.
언제까지 사람들에게 그런 운명을 지게 할 건가.
너는 이 세계를 지킬 수 없다... 라스 엘클레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이 세계에서 영원히 사라져라.
라스:그럴 수는 없어. 빌트레드.
집행관 빌트레드..그렇다면 오거라. 내가 직접 이 세계의 희망에 종지부를 찍어줄 테니 말이다!!
라스는 환각의 회랑에서 마주치게 된 빌트레드와 다시 맞붙게 된다. 하지만 웨더릭무어 때와는 달리 빌트레드는 라스에게 패배하고, 이에 빌트레드는 "너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생명은 다시 끝없는 절망의 굴레 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라고 말하고, 이에 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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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너는 네 손으로 세계를 지키겠다고 말했지. 빌트레드. 너와 나는 모두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그들은 우리가 구해내고 지켜줘야 될 만큼 나약한 존재들이 아니야. 사람들은 믿고, 싸우고, 이겨내 스스로를 구원할 힘을 가지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도중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뿐..
난 돌아가 디체에게 힘을 나눠준 후 이 세계를 떠나 달라고 할 거야.
여신이 없어도,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모두가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서 결국엔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으니까.
그러니 다시 돌아가자. 빌트레드.
라며 빌트레드를 다시 설득하고, 이에 빌트레드는 흔들리는데..그들은 우리가 구해내고 지켜줘야 될 만큼 나약한 존재들이 아니야. 사람들은 믿고, 싸우고, 이겨내 스스로를 구원할 힘을 가지고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도중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뿐..
난 돌아가 디체에게 힘을 나눠준 후 이 세계를 떠나 달라고 할 거야.
여신이 없어도,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모두가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서 결국엔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으니까.
그러니 다시 돌아가자. 빌트레드.
라스:메르세데스..
알카서스:...저건 메르세데스가 아니다요.
앙그라프의 혼을 담아, 그 의지에 복종하는.. 새로운 [마신].
???[7]:메르세데스, 네 눈 앞의 모든 적을 제거해라. 여신의 흔적을 이 땅에서 지워버려라.
마신 메르세데스:...알겠습니다. 모든 것은...일리오스 님을 위해.
알카서스:...저건 메르세데스가 아니다요.
앙그라프의 혼을 담아, 그 의지에 복종하는.. 새로운 [마신].
???[7]:메르세데스, 네 눈 앞의 모든 적을 제거해라. 여신의 흔적을 이 땅에서 지워버려라.
마신 메르세데스:...알겠습니다. 모든 것은...일리오스 님을 위해.
마신의 그릇이 된 메르세데스가 등장해 빌트레드를 죽이고 마신의 힘을 흡수, 마신으로서 강림하여 라스를 공격하게 된다.
라스:..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만약에.. 정말... 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바라지 않았지만, 만약에. 메르세데스가 마신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메르세데스는...마지막으로 무엇을 바랐을지..
...마신이여. 나는 너를 물리치고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올 것이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자, 죽어간 이들, 살아갈 이들의 바람이자, 메르세데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 테니.
마신 메르세데스:...카르눈, 모든 것을 지워버려라.
...마신이여. 나는 너를 물리치고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올 것이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자, 죽어간 이들, 살아갈 이들의 바람이자, 메르세데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 테니.
마신 메르세데스:...카르눈, 모든 것을 지워버려라.
이에 라스는 결국 메르세데스와 맞서게 되고, 결국 라스는 짧은 과거 회상과 함께 메르세데스를 살해, 전쟁을 종결시키게 된다. 라스가 메르세데스를 죽이는 순간 성약의 빛이 번쩍이면서 모든 마물들이 소멸했고, 연합군은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카일론은 당황하지 않고 성약의 승리가 나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도망쳤다.
좋지 않은 예감을 느낀 계승자들이 비명소리 홀로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라진 성약의 행방을 두고 모두가 갖가지 가설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답은 없었고, 결론을 내지 못한 사람들은 그 문제는 제쳐두고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었다. 전쟁이 끝나자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고, 라스의 모험은 전설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12.1. 히든 스토리
- 충성스러운 신하의 과거
20년 전 마신전쟁 당시 성약의 계승자는 깨어나지 않았고, 사람들은 여신이 우리를 버렸다고 좌절했다. 이제라의 기사였던 찰스는 부족한 자원과 사기가 꺾인 병사들을 이끌고 최후의 결전에 임하지만, 이제라의 국왕은 나라를 버리고 도망쳐버렸고 귀족들도 병사들을 빼돌려 자기 몸을 지키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절체절명의 순간 소녀 디에네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굳은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었고, 그녀의 모습에 힘을 얻은 병사들은 전장에 참여했고 전투를 포기한 계승자와 신수들도 모여들었다. 찰스는 그 모습을 보며 희망은 여신이나 성약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의 손에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힘을 얻은 찰스는 병사들을 이끌고 마신군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런데 이제라의 성기사였던 코르부스가 타락하여 이제라의 귀족부대를 말살했다. 찰스가 막자 코르부스는 화를 내며 찰스를 공격하고, 찰스는 코르부스를 제압했지만 마신군의 기습에 당해 후방으로 후송되었다. 디에는 충실한 기사였던 코르부스의 타락에 충격을 받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마음을 굳게 다지고, 방황하는 그들이 다시 여신의 품으로 돌아올 때 평화로운 안식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찰스는 디에네야말로 자신이 충성해야 할 주군이라고 생각했고 마신전쟁의 승리 이후 디에네는 찰스의 추대를 받아 이제라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 현재로 돌아와 찰스는 디에네의 의지와 그녀의 아들, 아이테르를 지키기로 굳게 다짐했다.
- 태양 사막의 마을
마지막으로 무루치 사막을 둘러보던 라스 일행은 전투형 마야와 보조형 랏츠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라스가 공격하는 중 알고 먼저 공격했지만 오해가 풀리자 사과하고, 제라토와 카린이 달려와 둘을 데려간다. 카린은 두 사람은 레인가르에서 만든 마법인형이라고 소개했다.
계속 사막을 수색하던 라스 일행은 아피흐 상단을 공격한 주범, 언노운들과 조우했다. 언노운들을 해치우며 안으로 들어가자 아라민타가 와서 이 근처에 카오스 게이트가 발생했지만 인근의 언노운들은 모두 팬텀이 처리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마무리되자 아라민타는 카오스 게이트가 발견되면 신고해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나머지도 귀환했다.
- 추억을 되새기며
라스는 돌아가기전 마신군과 싸웠던 지역을 둘러보면서 이전 시대의 계승자들의 추억을 떠올렸다. 라스는 떠나보낸 계승자들을 떠올리지만 지금 시대의 동료를 보고 기운을 차린 뒤 돌아갔다.
13. 에필로그.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에픽세븐/서브스토리/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이 때 얼굴에 상처를 입은 빌트레드가
카일론에게 무언가를 전해듣는 듯한 묘사가 이어진다.
[2]
이 때 루엘과 키세는 부활하지 못했지만, 라스는 여신 디체가 직접 만든 성약의 계승자이기에 유일하게 살아서 일곱 번째 세계에서 깨어난다. 라스를 제외한 일반적인 계승자는 죽으면 다음 세계에서 부활하지 못한다.
[3]
서브스토리인 '대혼돈의 레인가르 만월제'에서 추후 행적이 밝혀졌는데, 서브스토리 자체가 개막장이기도 했지만 굳이 그런 거 따지지 않아도 장소가 에픽세븐 세계관 내에서도 막장인 레인가르라서 그런지 반성문으로 때우는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난 듯 하다. 플럼은 용병들을 고용해서 문 코인을 모으다가 적발되어 또 잡혀가고, 구스마는 아예 문 코인을 팔다가 적발되어 똑같이 잡혀간다.
[4]
이후 이야기는
미궁의 '파르스 대미궁'으로 이어진다.
[5]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라스가 자고있는 침대밑에 기어들어가서 라스에게 빠진 머리카락을 수집할 정도였다.
[6]
타라노르에 있는 마지막 성소는 타라노르 측의 비협조로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7]
스토리 상에선 누구인지 나오지 않지만 마신 앙그라프 또는 일리오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