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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6 07:10:55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

<colbgcolor=#D79950><colcolor=#ffffff>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
The Age of Decadence
파일:AoD.jpg
개발 Iron Tower Studio
유통 Iron Tower Studio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 GOG.com | 험블 번들
장르 턴제 RPG
출시 2015년 10월 14일
엔진 Torque 3D
한국어 지원 미지원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GOG.com 로고.svg 파일:GOG.com 로고 화이트.svg
1. 개요2. 직업3. 팩션4. 그래픽5. 외전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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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출시 트레일러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는 로우 매직 기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턴 기반의 하드코어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세부적인 스킬 기반 캐릭터 시스템, 퀘스트, 선택 및 결과를 처리하는 다양한 스킬 기반 방법, 그리고 광범위한 다이얼로그 트리를 특징으로 합니다.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아이소메트릭 RPG.

2004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11년이 지난 2015년에 정식 출시되었으며 로마풍의 문화를 배경으로 강력한 마법과학을 지녔던 제국이 멸망한 뒤 수백년 후의 세계관을 무대로 한다.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알려주는데, 이 게임의 주인공은 지나가던 시민 1이다. 전투는 일반적으로 극도로 위험하며, 되도록이면 머리를 굴려가며 리스크를 회피하는 쪽이 현명한 방법.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거짓말을 일삼으며, 아주 이기적이다. 기회만 있으면 플레이어를 함정에 빠트려 강도짓을 하려고 하거나, 가문의 보물이라며 800골드에 넘기는 것도 거저 넘기는 거라길래 사봤더니 고작 100골드도 안되는 싸구려인 식으로 금전적 사기를 치는 일도 매우 흔하다. 잦은 세이브와 빡센 상황 판단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하는 게임이다.

인디 게임이라 화면 연출 대신 언어로 연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영어의 압박이 엄청나다. 로마풍인 배경이라 무기, 갑옷 등의 명칭에 글라디우스, 로리카, 세그만타다 등 로마 시대 명칭을 많이 사용하며 직책도 백부장등의 로마시대 군제를 사용하기에 관련 영어 단어를 익히는게 해석에 도움이 된다.

당장 튜토리얼부터 지옥의 난이도로 캐릭터의 컨셉에 맞춰 능력치를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가령 말빨이나 고대 전승 지식 등으로 전투를 회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급부로 전투 능력은 거진 포기해야 한다. 디폴트 캐릭터의 어정쩡한 능력치 배분을 유지할 경우 죽도 밥도 안 된다는데 유의할 것.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모든 엔딩을 본다는 식의 플레이는 치트를 치지 않는 이상 그냥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2. 직업

설정상으로 마법이란게 존재하긴 하지만 마법사(게임에서는 메이지의 어원인 Magi라고 부른다.)가 흔한 판타지에서 총처럼 파이어볼을 날려대는게 아니라 현실의 과학자처럼 연구하는 자들인데다 수백년전 제국이 멸망할 때 마법사들이 전쟁으로 죽거나 학살당해 명맥이 끊겼다. 그래서 주인공의 전투능력은 전부 냉병기를 기반으로 한다. 현실적인 배경를 표방해서인지 격투무기나 관련 능력도 없다.

3. 팩션

4. 그래픽

파일:xJwywB7.jpg

2015년에 나온 게임치고 그래픽이 상당히 고전적이다. 로마 멸망 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한 편 읽는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는 게 나을 지경. 더 큰 문제는, 이 그래픽조차도 전투나 대사 선택 등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약간의 액션이 있는 하이퍼텍스트로 보는게 낫다.

5. 외전

2016년에는 외전작으로 Dungeon Rats이 발매되었다.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의 시스템과 엔진, 애셋을 재활용하여 엑스컴 시리즈 폴아웃 택틱스처럼 전투 하나에만 주안점으로 둔 게임으로서 던전을 주무대로 하는 분대형 전략게임이다.

6. 기타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를 만든 개발사 Iron Tower Studio는 Vince D. Weller라는 가명을 쓰는 개발자가 구성한 팀이다. Vince D. Weller는 본명이 아닌데 그는 본래 캐나다 회사의 영업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회사에서 겸업을 인정하지 않아서 이렇게 가명을 쓰면서 회사 몰래 게임을 개발한다고 한다. RPG 코덱스에서의 닉네임은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이며 본인을 Commissar, Red Star Studio라고 소개하고 있는 등 소련 정치장교 컨셉을 잡고 있다.

사실 Vince D. Weller는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 출시 이전부터 제법 유명인사였는데, 그는 고전 폴아웃 시리즈의 열성 팬으로서 NMA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였다. 또한 폴아웃 3부터 FPS 위주로 게임성이 변경되자 고전 폴아웃 팬 상당수가 이에 반발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Vince D. Weller는 폴아웃 3 안티 여론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인물 중 하나여서 이미 CRPG업계에서는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었다. CRPG 개발자 중에서는 베데스다식 폴아웃 게임보다 고전 폴아웃의 접근법을 취한 개발자가 대부분이지만 Vince D. Weller처럼 공개적으로 베데스다를 적대시한 사례는 따로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때문에 폴아웃 3 이후 형성된 베데스다 폴아웃 팬들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으며 Vince D. Weller 본인도 그걸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베데스다와 관련 없는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 인터뷰에서도 굳이 베데스다를 비난하는 코멘트를 한다든가 베데스다 공식 포럼의 유저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자신에 대한 평판(욕설)을 직접 모니터링한다든가...다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성이 거의 없어진 편이다.

어쨌든 본작이 폴아웃 1과 2 같은 고전 폴아웃 시리즈의 게임성을 상당부분 차용한 것도 Vince D. Weller의 이런 이력에 근거하고 있으며 후속작인 Colony Ship: A Post-Earth Role Playing Game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고전 폴아웃같은 느낌이 더욱 짙어졌다.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인지 개발기간이 다른 인디게임에 대비해서도 상당히 긴편이다. 본작인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만 하더라도 2004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9년에 전투 데모의 첫번째 버전이 나왔고 2012년에 일부 컨텐츠로 구성된 베타 버전이 나온후 2015년에 정식 출시버전이 나오는 등, 만으로 무려 11년의 개발기간을 가졌다.

Vince D. Weller를 포함한 Iron Tower Studio 구성원 상당수는 RPG 코덱스 헤비 유저들이고 캐나다, 동유럽, 남미 등의 지역에서 각자 활동하고 있다( 참조). 또한 이들은 Dead State의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 Dead State에서 쓰인 게임엔진 자체가 에이지 오브 데카당스의 엔진과 동일한 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