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Bull Erzberg Rodeo | |
정식 명칭 | Red Bull Erzberg Rodeo |
한글 명칭 | 레드불 에르츠버그 로데오 |
개최 국가 | 오스트리아 |
취임 연도 | 1995년 |
라이더 | 1,500명[1] |
공식 웹사이트 | 홈페이지 |
Erzberg Rodeo
1. 개요
오스트리아의 모터스포츠 대회. 거대한 탄광 지대인 에르츠버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하드 엔듀로(Hard Enduro) 레이스이며, 하드 엔듀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대회다.
하드 엔듀로 레이스의 세계 챔피언십 시리즈인 FIM 하드 엔듀로 월드 챔피언십 #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특징
산악 레이스인 엔듀로 중에서도 한층 더 힘든 난이도인 하드 엔듀로,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레이스이며 헬스 게이트, 더 터프 원, 레드불 루마니악스, 루프 오브 아프리카 등과 더불어 가장 험난하고 혹독하기로 소문난 레이스다.상술했듯 탄광 지대에서 열리는 대회이며, 오스트리아의 광업도시 아이제네르츠의 폐쇄된 철광산 에르츠버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이스. 바위투성이의 길과 무성한 숲의 오르막길 등 위험한 지형이 35km나 펼쳐져 있는 극도로 험난한 지형이다.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채광을 위해 계단처럼 깎아 놓은 거대한 산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 계단 하나의 길이가 100미터가 넘고 가파른 급경사에 돌과 흙이 겹쳐 계속 미끄러지는 곳을 수없이 오르내려야 하며, 이게 정말 레이스를 하라고 있는 길인지 의문스러운 곳도 허다하다. 경사 코스를 넘으면 본격적인 산악 코스가 이어지며, 이 산악 코스의 경우 맨몸으로도 지나가기 힘든 뾰족한 바위와 축축한 이끼로 뒤덮여 있다. 몇몇 구간은 아예 라이딩 자체가 불가능해서 라이더가 바이크를 끌고 올라가야 할 정도.[2]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도록 하자.
이처럼 매우 험난한 대회라서, 입상이고 순위권이고 이전에 완주하는 것 자체가 미친 난이도를 자랑한다. 1500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500명만 본선에 나가게 되는데, 예선은 아이언 로드 프롤로그, 본선은 레드불 헤어 스크램블이라고 하며, 2015년 에르츠버그 로데오 본선에 출전한 500명 중 완주한 사람은 단 4명으로 완주율 1% 이하라는 황당한 수치(…).
하지만 이렇게 힘들기에 그만큼 매우 명예롭고 도전할 보람이 큰 대회이며, 전 세계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려든다. 2022년에도 1800명이 넘는 레이서가 참가했으며, 스태프만 800명, 전 세계 미디어들이 500명 넘게 몰려들며, 레이스를 보러 오는 사람만 5만 명이 넘는다. 에르츠버그 광산 주위는 원래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에르츠버그 로데오 기간만 되면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람객과 참가자들로 인해 조용하던 광산 지대에 극심한 교통정체와 주차난까지 생겨날 지경이라 한다. 당연히 오스트리아와 아이제네르츠에 있어선 맨 섬의 맨 섬 투어리스트 트로피처럼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레이서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3. 여담
특이사항으로 2015년 레이스의 완주자 4명은 자력으로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한 코스를 서로 힘을 합쳐 돌파해 공동으로 피니쉬했으며, 역사상 첫 공동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도 국내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개척자인 이남기 선수가 참가한 적이 있다. 하드코어 모터사이클의 끝판에 도전한 이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