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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6 02:10:31

에두아르트 폰 하르트만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4px-Karl_Robert_Eduard_von_Hartmann_-_Philosoph.jpg

1. 개요2. 생애3. 무의식의 철학4. 여담


Karl Robert Eduard von Hartmann
1842년 2월 23일 ~ 1906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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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철학자. 비합리주의 계열의 철학자로서 신칸트주의, 카를 융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2. 생애

베를린에서 장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1858년 포병연대의 근위대에 입대, 군인으로서 활동하다 1865년 무릎에 문제가 생겨 제대. 이후 음악과 철학 중 어느쪽으로 진로를 결정할지 고민하다 결국 철학을 선택, 1867년 로스토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베를린에 돌아와서는 무릎의 지병이 악화되어 아픔에 시달리며 거의 대부분의 집필활동을 침대 위에서 행했다. 결국 이렇다 할 직업은 가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3. 무의식의 철학

하르트만은 22세 경부터 사고한 성과를 남기는 것이 자신의 천명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1864년부터 ' 무계획으로' 쓰기 시작한 문장을 1869년 《무의식의 철학 Die Philosophie des Unbewussten》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일약 주목을 받았으며 19세기 중후반 유럽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이것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적 의지철학을 자연과학의 진화론으로 매개(媒介)하면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의 변증법적 발전 사상으로 결합시키고, 해탈(解脫)을 정점으로 하는 발전의 비전을 유려한 문장으로 서술한 것이다.

이 철학은 세계의 근원을 무의식의 정신으로 보았는데, 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意志)와 유사한 것이다. 이것은 헤겔의 변증법을 자연과학의 진화론적 견해에서 벗어나 발전한 것으로 보고, 이 진화 상태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진화의 궁극적 목표라고 보았다. 인간에게 있어서, 개인의 현세적적인 행복이든 내세적인 행복이든, 또는 사회 변혁을 통해 얻어지는 행복이든, 모든 행복의 추구가 불행의 근원이며, 그러므로 행복의 추구로부터 벗어나 고뇌 없는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그의 주장은 철학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희망을 제거하는 것으로 반동적인 것이었다.

4.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