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20:21:42
嚴興道
생몰년도 미상
조선 초기의 문신. 본관은
영월 엄씨이며,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내준 인물로 유명하다.1457년 단종이 세조에 의해 살해되자 그 누구도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려 하지 않았으나 엄흥도는 본인이 직접 장례용품을 마련하여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준 다음 벼슬을 내려놓고 가족들과 같이 조용히 은신하다 생을 마감하였다.
현종 때 송시열의 건의로 엄흥도의 자손이 등용되었고, 숙종 때는 공조참의에 추증되었다. 훗날 공조판서로 추증되며 충의(忠毅) 시호를 받아 사육신과 같이 영월의 창절사(彰節祠)에 배향되었다. 충의공 선생의 먼 후손이자, 대한민국의 유명한 산악인
엄홍길이 이 분의 후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