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류의 '엄마 친구 아들'. 현재 건축아틀리에 '인'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이다. 실력 뿐 아니라 외모도 출중, 성격까지 완벽한 인물로, 그런 그의 인생에 단 하나의 흑역사가 있으니 그게 바로 배석류다. 네 살 때 만나 엄마들에 의해 목욕탕 동기가 돼 여탕에서 바나나 우유를 나눠먹는 사이였던 배석류와 시간이 흘러 재회하게 되면서 인생에 위험천만한 버그가 발생한다.
에너지 넘치고 솔직한 배석류는 단 한 번도 잘나지 않은 적이 없는 그야말로 ‘엄친딸’. 시험만 봤다 하면 항상 1등을 차지하는, 어려서부터 단 한 번도 잘나지 않은 적이 없는 캐릭터다. 천성이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배석류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 프로젝트 매니저로 승승장구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단단히 고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