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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14:24:13

얼라이브(영화)

1. 얼라이브 (1993)
1.1. 개요1.2. 시놉시스1.3. 예고편1.4. 상세1.5. 기타
2. 얼라이브 (2015)3. 얼라이브 2015

1. 얼라이브 (1993)

얼라이브 (1993)
Aliv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live92poster.jpg
장르
드라마, 어드벤처
감독
출연
에단 호크
빈센트 스파노
조쉬 해밀턴 외
각본
존 패트릭 셰인리
제작
캐서린 케네디
로버트 왓츠
촬영
피터 제임스
편집
마이클 칸
윌리암 골든버그
음악
제공사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더 케네디/마셜 컴퍼니
수입사
배급사
개봉일
상영 시간
124분
상영 등급
파일:R등급 로고.svg

[clearfix]

1.1. 개요

1993년 영화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의 터치스톤 픽처스가 제작했다.

1.2. 시놉시스

1972년. 우루과이대학의 럭비팀을 태운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비행기의 동체만 남고 미끄러져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 승객 몇은 즉사하고 중상 입은 사람들은 높은 산 위에서 조난을 당한다.

조난 당한 사람들 중에 그나마 상태가 양호했던 난도와 안토니오, 로베르토는 남은 생존자들을 돌보며 구조대를 기다린다. 하지만 구조대의 소식은 없고 8일이 지나가 버린다. 그들은 라디오 안테나를 최대한 이용하여 수색작업을 포기했다는 절망적인 보도를 듣게된다. 영하 40도에 이르는 혹한 속에 끔찍한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1972년에 실제 비행기 사고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조난당한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인육을 먹으며 72일간을 견디었으며, 이중 29명이 죽고 16명이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1.3. 예고편

1.4. 상세

1972년 우루과이 대학 럭비팀 선수들과 식구 및 관계자들이 탄 소형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서 추락하여 탑승한 승객, 승무원 45명 가운데 16명이 생존한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를 영화화한 생존물이다.

기장과 승무원 대다수가 사망해 남은 승객들은 그나마 눈을 먹으며 얼마 동안은 버틸 수 있었지만 어처구니없는 착각으로[1] 먹을 걸 죄다 금새 먹어치운 끝에 이들이 살기 위하여 고른 마지막 방법은 식인이었다. 물론 죽은 시신을 먹은 것이지, 산 사람을 죽이고 먹은 건 아니다. 혹한의 기후 덕에 시신이 전혀 부패하지 않아 먹고 탈날 걱정도 없었다. 투표 끝에 만장일치로 기장(우루과이 공군 대령) 훌리오 페라다스의 시신을 먼저 먹기로 했으며, 그 다음으로 부기장(공군 중령) 단테 라과라의 시신에서 인육을 적출했다. 생존자들은 사고 책임이 이들에게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 한다. 인육을 먹는다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한 방편인 셈. 즉사한 사람 및 부상이 심해 죽은 이들도 있었는데 생존자 중에는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같이 탑승해 두 사람은 죽고 그 아들만 살아남은 경우도 있다. 다른 생존자들이 이 사람의 두 식구 시신은 마지막까지 건드리지 않아 이 생존자가 고맙다고 밝힌 바 있다.

나중에 드러난 일인데 이들이 추락한 장소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장소에 산악 호텔이 있었다. 지금은 폐쇄된 곳이지만 당시엔 통조림 같은 비상 식량을 한가득 구비한 곳으로 관리인이 거주하였다. 이곳에 도달했다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었겠지만, 호텔 위치를 알았더라도 박살난 비행기에서 겨우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 30km에 달하는 험난한 산길을 넘고, 엄청난 물살을 자랑하는 강까지 건너야 했기 때문에 도리어 호텔로 가려다 전멸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들 중 세 명이 팀을 이뤄 다른 쪽으로 산을 내려갔고, 그 중 한명이 도중에 자신 몫의 식량을 둘에게 주고 돌아가 두 명이 하산, 기적적으로 지나가던 한 농부를 발견해 구조를 요청했다. 농부는 회고하길 지저분한 사람이 오더니 자신을 부르기에 처음에는 이런 산속에도 거지가 있냐고 황당해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깊은 산이라 무전기나 통신 장비도 없었다. 그래도 농부가 사정을 듣자 최대한 빨리 나귀를 타고 인근의 통신장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려 구조대가 도착해 나머지 생존자들이 구조될 수 있었다.

이들이 식인을 하여 논란도 있지만 남미 나라 대다수가 그러듯이 가톨릭이 다수인 우루과이에선 당연히 이건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 넘어갔다. 우루과이 가톨릭 대주교는 공식 인터뷰에서 그들을 비난할 게 아니라며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먹힌 사망자의 유족들도 문제삼지 않았다. 실제로 사람을 안 먹으려 끝까지 버티던 누마 투르카티(Numa Turcatti)는 몸무게가 25kg이라는 극악 수준까지 빠진 끝에 아사했다.

3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나 흥행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북미 흥행 수익은 약 3600만 달러.

1.5. 기타

1993년에 한국 개봉 당시 실제 생존자 두 명이 내한하여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통역자가 "무슨 질문해도 좋다. 사람 고기 맛이 어떤지 질문해도 상관없다."는 말까지 했다. 물론 당사자들의 허락을 맡고 한 말이긴 해도 한국 기자들은 이게 사람이 할 소린가 싶어 기겁했다고 한다. 그래도 허락을 맡고서 조심스럽게 사람 고기 맛이 어땠냐는 질문에 생존자는 자연스럽게 간이 잘 베여 생각보다 먹을 만 했다는 농담을 했다. 당시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영화 각색 소설(물론 실화 사건을 쓴)에 사진과 이들 내한 인터뷰가 실렸다.

2002년 사고 30주기를 기리고자 생존자들이 다시 모였다. 이들의 은인인 농부 세르지오 카탈란도 어느덧 70대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났고(그동안 몇 사람과 연락도 하여 만났다고 한다.) 생존자 중 몇 사람은 해마다 사고 현장에 올라 사망자들 명복을 빌며 사고 현장에 세워진 십자가에 꽃을 바쳤다고 한다. 2012년 40주기에도 다시 만났는데 카탈란은 당시 나이가 88세라 건강이 안 좋아 이들이 직접 찾아가 만났다고 한다.

카탈란은 2020년 2월 11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에 대해 영어 사이트에는 1924년생으로 나오는데 우루과이 방송에서는 사망 당시 나이를 91세라고 보도했다.

2. 얼라이브 (2015)


원 제목은 'Numb'으로, 감독은 제이슨 R. 구드, 제이미 뱀버, 마리 아브게로폴로스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는 2017년 4월 3일에 개봉했다.

3. 얼라이브 2015

원제는 에덴이나 국내에는 얼라이브 2015라는 제목으로 VOD로 출시했다.




[1] 사고 현장 상공에 나타난 비행기가 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것을 보자 자신들을 발견했다고 오해해, 구조대가 곧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