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アゲイン!!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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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청춘, 타임슬립 |
작가 | 쿠보 미츠로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
연재처 | 주간 소년 매거진 |
레이블 | KC 디럭스 |
연재 기간 | 2011년 19호 ~ 2014년 19호 |
단행본 권수 |
12권 (2014. 05. 16. 完) 12권 (2015. 05. 27.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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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사람을 떠올리곤 한다.
혹시 그 때 내가 "네" 라고 했었다면...
혹시 그 때 내가 "네" 라고 했었다면...
일본의 청춘· 타임슬립 만화. 작가는 "SOS 해상 특수 구조대", " 모테키(モテキ)"로 유명한 쿠보 미츠로(久保 ミツロウ).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 19호[1]]부터 2014년 19호[2]까지 연재되었다. 국내엔 12권 완결권까지 모두 정발되었다. 출판사는 학산문화사.
전체적으로 판치라 등의 서비스는 전무한[3] 상당히 건전한 학원물.
다만 후반부로 가면 스토리가 급하게 무너지고, 때문에 비판을 받곤 한다.
2. 줄거리
흡사 양아치처럼 보이는 금발에 민둥눈썹을 한 주인공 이마무라 킨이치로는 싱겁기 짝이 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마침내 졸업식을 맞이한다. 이대로 어영부영 졸업을 하기는 뭐가 찜찜하기는 했는지, 3년 전 입학식날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응원단장 우사미 요시코를 떠올리며 응원단 부실이 있던 구교사로 향하게 되는데, 거기서 동급생 후지에다 아키라와 함께 모종의 사고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진다. 이대로 죽는 줄만 알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는 3년 전 입학식날로 타임슬립을 한 상태였다. 이후, 학교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타임슬립을 한 후지에다를 만나고, 3년 전 모습 그대로 입학식에서 응원을 선보이는 우사미를 지켜보며 3년 전 폐부되었던 응원단을 본인이 직접 살리기로 결심한다.3. 등장인물
- 이마무라 킨이치로
입학식날 당시 응원단의 단장 요시코에게 응원단 가입을 권유받았으나 어색함에 결국 거절했던 과거가 있다. 이때 그 권유를 받아들였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잠깐 만났던 요시코도 강하게 그리워하고 있다.
그리고 졸업식날, 우연한 사고로 후지에다 아키라와 함께 3년전인 고교 입학식 날로 타입슬립을 하게 된다. 말그대로 고교생활을 again하게 된 것. 결국 요시코와 재회하고 응원단에 가입하는 등 다시한번 찾아온 자신의 고교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마무라가 분투하는 것이 이 만화의 중심 줄거리가 된다.
대개 이런 부류의 주인공의 경우, 미래의 사건을 이미 경험하여 알고 있다는 이점을 적극 살려 과거를 유리하게 변화시키기 마련인데 이마무라는 3년간 은따생활을 한 관계로 자신의 고교시절 당시 주변에 어떤 사건들이 별로 아는게 없다(...)
또한 본인의 성격원판 자체가 어디로 간 것이 아니라서 고작 응원단에 들어간다는 선택지 하나로 극적인 나비효과가 나타나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무료했던 삶에 대한 반동으로 '재미있는 일'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이를 위해 억지로나마 타인과의 관계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러나 대인관계 경험이 부족한 탓에 온갖 삽질이란 삽질은 다하게 되며, 만화가 진행되는 내내 뭔가 살짝 엇나간 자신만의 선택지를 강행하여 독자의 내구력을 테스트한다.
하지만 서툴게나마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또 엉뚱한 방법으로나마 타인과의 관계를 맺어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이 캐릭터의 매력이다. 평소에는 타인과의 관계에 주저하고 자기비하에 빠져 살다가도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중단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금방 비관적이 되고, 끈기도 없으며, 일반적인 사교성이 결여되어 우왕좌왕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때문에 가식적이지 않고 정석에서 벗어난 직설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분명 성장형 주인공이고 실제 점점 만화가 진행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도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별로 크게 변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도 묘하다. 초기의 이마무라와 현재의 이마무라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이 만화의 재미중 하나.
후반부에서는 죽게됨으로서 전설로 남고 이마무라의 가족과 우사미를 제외한 모두가 긍정적인 미래로 흘러가는것을 보고 다시 3년전의 과거로 돌아오고 더이상 어게인을 하지 않으려 한다.
- 우사미 요시코
성적우수에 긴 흑발이 어울리는 미녀이며 전통적으로 남자뿐이었던 응원단에 처음 입부한 여장부. 남자에게도 힘든 응원단의 가혹한 훈련을 견뎌내며 단련할만큼 진심으로 응원단을 사랑하며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응원단이 존속이 위태해져서 내심 불안한 상태.
실제 이마무라의 원래 세계에서는 응원단에 요시코 혼자 남게 되고 결국 요시코 학년을 마지막으로 응원단은 해체된다.
어게인한 이마무라의 1차 목적이 바로 이 응원단의 존속인만큼 요시코와 이마무라는 필연적으로 이리저리 엮이게 된다.
여성스런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그야말로 응원단에 어울리는 열혈과 근성의 화신.[4] 다만 아무래도 체력은 남자들에 비해 딸리는게 약점이다. 자신이 여자라서 얕보이는 것을 경계하여 한층 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처음엔 이마무라를 엄청 반가워했으나 곧 그가 열혈과 근성과는 100만 광년쯤 떨어진 인물임을 알고는 관계가 악화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결국 이 두사람의 노력에 의해 응원단은 부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강하게 인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황상 이마무라-요시코 의 커플 지수는 한없이 미묘한 편.
이마무라에게 요시코는 동경하던 선배였고, 요시코에게 이마무라는 자신을 지탱해준 소중한 후배이긴 한데 놀라울만큼 이 둘 사이에 애정기류는 별로 흐르지 않는다(...) 이는 요시코가 응원단에 청춘을 건 열혈녀이기도 하고, 이마무라가 이성과의 관계에 굉장히 무신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마무라가 3년간 요시코를 그리워했다는 점에서 의외. 그렇다고 서로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느냐 하면 또 그렇게 딱 잘라 말하기도 힘들다. 남녀가 동시에 둔감속성이면 어떻게 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와는 별게로 진행상 일단 응원단의 존속이 확정되고 난 이후 점점 비중이 줄어가는 편이다.
반대로 원래 세계의 요시코는 떡밥덩어리이다. 특히 응원단이 해체되고 파멸한 요시코가 2년후의 시점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는 논란거리.원래 세상에서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세명의 단원이 뿔뿔이 흩어진채로 우사미 혼자서 야구부 시합의 응원을 하게되지만 실패. 하필 들고있던 커다란 깃발이 넘어져 응원단을 덮쳐 응원을 방해하고 야구부 또한 시합에서 지게된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우사미는 학교를 자퇴하게 된다. 이 만화설정상 어게인하여 돌아간 과거에서 일어난 일은 본래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만약 이마무라가 본래의 세계로 돌아갈 경우 요시코와 어떻게 만나게 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
사실 작가의 전작 337박수의 주인공 후쿠의 TS+외모 버프 버전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5].
단행본에 실린 에필로그의 경우, 이마무라와 후지에다가 단장의 도움으로 어게인했던 계단사고가 일어나지 않게되는데후지에다의 남친이 그랬듯 과거의 단장이 어게인 능력에 각성하면서 원래 세상의 미래로 날아왔고 이마무라를 도운듯 하다.
- 후지에다 아키라
요시코가 '엄격한 여자선배'라면 이쪽은 '귀여운 동급생'이미지.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즐겁고 떠들석한 성격으로 사교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어찌된 셈인지 과거로 돌아온 후 이마무라와 엮이면서 기존의 친구들과 똑같은 교우관계를 만드는데 실패하게 된다. 게다가 남친은 아직 전여친과 잘 사귀고 있는 상황.. 그래서 새로운 과거에서 점차 타인들에게 인정받는 이마무라에게 분노를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원체 심각한 캐릭터가 아니라 어영부영 이마무라의 교우관계에 끼어들어 잘 지낸다(...)
함께 시간이동을 했다는 점, 서로 상반된 성격에 상반된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지만 도와야 한다는 점, 서로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실 히로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중반까지 아키라는 원래 세계의 남친 히로 일직선이라 이마무라는 아웃오브 안중. 이후 히로에게 실연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마구잡이로 남자들에게 대쉬할 때도 이마무라에게는 별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각종개그를 담당일 때 더욱 빛이 나며 평소에는 이마무라의 행동을 서포트해주는 정도에 그친다.
이처럼 사건의 발단이 된 캐릭터치고 비중도 존재감도 이상할만큼 부족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온갖 드라마적 요소가 잠재되어 있는 캐릭터라 아직 조연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미심쩍은데가 많다. 게다가 만에 하나 이마무라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경우, 과거의 기억을 공유하는 것은 아키라 뿐이라 아직도 이마무라-아키라 커플의 가능성을 점치는 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 시바타 레오
응원단을 무력화시키고 치어리더부가 그 지위를 빼앗기 위해 음모를 획책하면서 그녀도 여기에 말려들게 된다. 요시코 혼자뿐인 응원단에 이마무라가 입부하자 이마무라를 빼내기 위해 치어리더부에서 레오를 이마무라에게 접근시킨 것.
그러나 스파이로 파견된 그녀가 이마무라에게 감화되는건 예정된 수순이었고(...) 오히려 치어리더부를 탈퇴하고 응원단을 돕기 시작한다. 이후 치어리더부와 응원단의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면서 잊혀지는가 싶더니..
이마무라에게 정식으로 고백한다. 이마무라도 레오를 딱히 거부하지 않는 바람에 이로써 의외로 히로인 후보로 등극.
그러나 레오 본인도 이마무라가 요시코를 동경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때문에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마무라에게 불안해하고 있다. 더 나쁜건 정작 이마무라 본인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경우를 대비해 레오와의 관계를 더이상 진전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 결국 요시코 문제로 이마무라와 다투게 되고 커플관계가 결별도 아니고 지속도 아닌 요상한 관계로 마무리된다;;
현재로서는 가장 정상인 포지션에 상식적으로 고백하고 연애를 진전시킨 유일한 캐릭터. 아키라와도 잘 어울리고 응원단 사람들과도 무난히 지내는 등 평범한 캐릭터인지라 오히려 존재감이 약하다. 게다가 동경의 대상인 요시코, 시간여행 동지인 아키라에 비해 이마무라와 연결고리도 약해서 그냥 이마무라의 성장용 디딤돌이 되고 버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그전에 이마무라와의 다툼 이후에 급격히 공기화가 진행중이다.
4. 비판
초중반에는 굉장히 좋은 전개를 보여주지만, 어게인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는 후반에 들어서면 점점 스토리가 흐지부지되어간다. 멀쩡한 전개와 막장전개를 아슬아슬하게 걸치다가 결국 마지막엔 어게인도, 주인공들의 관계도 그 무엇도 확정되지 않은 채 내일로 간다! 라는 식으로 만화는 종결되고 만다. 원래 세계의 우사미가 왜 이유모를 임신을 했는지, 레오와 우사미, 이마무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어게인을 한 세계와 원래 세계는 어떻게 되는지 그냥 모든것이 다 의문투성이로 끝.5. 기타
- 작가의 이전 작품중 하나인 "SOS 해상 특수 구조대"에 이어 특수한 환경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룬 만화다.
- 작가는 <3.3.7 박수>라는, 이미 2001-2003년에 주인공이 응원단인 만화를 연재한 바 있다. 응원과 청춘이라는 주제도 똑같다. 차이점이면 이 만화의 주인공인 후쿠는 스포츠 만화에 잘 나오는 전형적인 열혈바보라는 정도.[6]
[1]
2011년 4월 6일
[2]
2014년 4월 9일
[3]
물론 찾아보면 몇개는 있다. 거의 다섯손가락안에 꼽히지만….
[4]
짙은 눈썹+남학생 교복때문에 열혈적인 모습을 보일때 장발의 미남 열혈남아로 보일때가 있다.
[5]
공교롭게 작가의 전작 337박수의 주인공 후쿠 역시 고교 3학년에다가 열혈적인 응원단장이며, 유일한 응원단 부원이다. 그리고 다니는 학교가 야구를 못하는 것도 똑같다. 다만 요시코와 달리 굉장히 온화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편.
[6]
작가가 한국을 좋아하는지 3.3.7 박수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선배의 모티브는 홍명보라고 밝혔고, 주인공 일행이 자주 가는 식당이 한국인 모녀가 하는 한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