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 열쇠가 하나면 약속의 여자애를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뒤 알콩달콩하는 훈훈한 이야기로 흘러갔을 수 있겠지만, 열쇠가 하나가 아니다! 현재까지 오노데라 코사키, 키리사키 치토게, 타치바나 마리카, 카나쿠라 유이 총 4명이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도 어릴 적에 열쇠 뿌리고 다닐걸' 같은 우스갯소리가 자주 나온다.
이 열쇠들과 자물쇠(펜던트)를 가지고 무궁무진한 추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이 나온다. 하나만 진짜 약속의 열쇠다, 서로 이어져 있어 모든 열쇠가 다 필요하다, 전부 다 펜던트와 일치하지 않는다 같은 다양한 가설이 나오지만, 결국 진실은 작가에게 달려 있으므로 아무리 소름끼치게 완벽한 추측을 한다 하더라도 작가가 설정을 틀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래서 이 떡밥은 종결되지 않고 있다. 펜던트 떡밥이 풀릴 때까지 작가 말고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사실 니세코이의 스토리 진행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으로, 이 열쇠와 자물쇠 떡밥이 사라지면 그냥 러브코미디 하렘 학원물이 된다. 이 떡밥 하나만으로 결말에 대한 온갖 추측이 가능해진다. 약속의 열쇠의 주인이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주인을 찾아 펜던트를 연다고 해도 실제로 10년이 지난 현재 시점의 라쿠가 10년 전의 약속을 그대로 지킬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킬 수도 있지만 현재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자신이 지금 좋아하는 다른 히로인과 맺어질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약속대로 열쇠 주인과 맺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