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1-23 21:20:34
야탑고의 수학 동아리. 수학에 남다른 애정이 있으신 학생부와 3학년부에 재직 중이신 선생님들께서 만드신 동아리로 추정된다. 수세미란 '수학의 세 가지 미학'의 준말인데, '재미, 흥미, 아름다울 미' 라
카더라. 많은 신입생들의 예상과는 달리, 수학 덕후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가 아니라 수학 관련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동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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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은 서류 제출 이후, 서류 제출자 전원에 대한 서류기반 면접을 통해 한다. 수학체험전에서 1, 2학년 총 약 540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수학에 대한 열정과 끼, 친화력을 위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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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신입부원 모집은 3월 극초반, 주로 입학하고 1~2주일 사이에 대부분 이루어진다. 영문도 모르고 지원해서 덜컥 합격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수학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은데 탈락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면접에는 50명 이상의 많은 신입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자신이 돋보일 수 있어야 선발될 수 있다.
2016년 신입 부원을 뽑을 당시 공식적인 평가 기준 중에 "똘끼"라는 항목이 있었다 다만, 서로 초면인 만큼 끼를 펼치면서도 예의를 차리는 등의 적절한 선은 지켜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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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행하는 '수학체험전' 을 준비한다. 경암홀 1층의 교실 2~3개 크기의 자율학습 공간을 6개의 부스 운영에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한창 잘 나갈때는 한번에 100명 이상이 몰리는 학술제 최대의 체험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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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도가 바뀌어 수학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이틀에 걸쳐 1, 2학년 모든 학생이 참가하는 행사가 되었다. 가장 최근인 2017 수학체험전 때는 약 30명의 1,2학년 부원이 6개 주제로 나뉘어서 체험전을 진행했다. 이 행사 하나를 준비하는 데에 보통 2학기 동아리 시간을 통으로 쓴다. 1학기에는 주로 수학 관련 서적을 읽은 후 발표하고, 이전 해의 수학체험전 운영 방법을 1학년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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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의 동아리 발표회인 '학술제'에 매년 참가하며 2017년도 학술제에선 대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 중 세미나실 전체를 빌려 진행한 '방탈출 체험'이라는 주제가 많은 호응을 얻으며 대상을 차지했고, 동아리의 위상도 최정상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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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합격하면 3년 내내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이다. 때문에 자발적으로 동아리에서 나가는 사람을 기다리는 대기리스트가 존재한다. 물론 나가는 부원은 거의 없다. 1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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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이 원래 다양하기도 하고, 담당 선생님들께서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의 동아리란에 활동했던 내용들을 잘 써주시는 편이라, '동아리 활동' 부분이 화려한 자신의 학생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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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학술제 대상 이후 2017년 학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은 역대급 엘리트 라인업이었던 야싸에게 대상을 내줬다. 또한 신입 선발도 주로 친화력과 활발함 등을 보기 때문에 분위기를 흐리는 친구들이 두어명 씩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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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학년도 여자 학생부회장이 수세미 부원, 2016~2017학년도 학생회장과 여자 학생부회장이 모두 수세미 부원이었고 2017~2018학년도 남자 학생부회장이 수세미 부원이며 2학년이 된 후 수세미 부장을 맡고 있다. 그만큼 각각의 능력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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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신입 동아리 부장은 3년 내내 각종 책임을 다 지고 담당선생님께 갈굼을 받았으나 2014학년도 신입 부장처럼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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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신입 동아리 부원중 일부는 고려대학교에 3명, 연세대학교에 1명, 성균관대학교에 1명 합격하는 입시 실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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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신입 부원 중 3년간 수학, 과학 전체 1등급을 맞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이, 3학년 1학기 전과목 1등급을 맞은 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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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선생님들은 처음 수세미를 만드신 선생님들로, 야탑고등학교 쌍용 중 수학선생님 한 분과, 오버워치 영웅 '메이'를 닮으신 수학선생님 한 분이시다. 특히 앞 분의 경우 전매특허 애니볼 0.7mm 볼펜심을 꺼내며 "자네 이리 좀 와보게" 혹은 "반장~?" 주문을 외우시며 시전하시는 '코팅'이 유명하다. 이 선생님은 학생부 선도 담당 선생님이라서 선에 넘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무사히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 '선'을 지킬 것. 뒷감당은 아무도 못한다. 2018년에는 3학년부로 가셔서 뵐 일이 거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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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세미의 로고와 페이스북 페이지 '수세미 : 수학의 세가지 미학'은 2017년에 당시 1학년 부원들이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