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0:24:28

야라 하다드


파일:야라하다드1.jpg

Yara Haddad, Intel Ops Mutafawiq Officer.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하퀴슬람 소속 캐릭터.

1. 배경 스토리2. 성능

1. 배경 스토리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첩자라면 더 한 법이고.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첩자들은 그저 입을 다물고 아무런 진실도 말하지 않는다. 야라 하다드는 무하피즈 정보국[1]에 입단할 때부터 이런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었고, 이후 무하피즈 요원이 되어 보락 밖에서 여러 기밀 작전을 수행했다.

물론 무하피즈의 가장 큰 관심사인 불법 실크 밀수 적발 작전에서도 일한 적 있고, 판오세아니아가 하퀴슬람의 통상 이권을 방해하기 위해 뒤에서 돈을 대주던 해적 네트워크에도 잠입해본 적 있다. 그거 말고도 더러운 일은 일상이었고. 어려운 일들이지만 직업 특성상 놀라울만한 일은 없었다. 그리고 어느날, 무하피즈 사령부는 야라를 불러 또 다른 기밀 작전을 지시했다. 지금까지 야라가 해본 것 중 가장 대단한 임무다. 바로 하사신 바흐람에 침투하는 것이다.

하퀴슬람 최고 사령부는 하사신 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 산상노인은 자기만의 목적이 있다. 하퀴슬람과 지식의 추구를 수호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다. 하지만 산상노인의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사령부와 대통령실의 단기적인 목표와 충돌을 일으킬 때도 있다. 그러니 정보원을 하나 하사신 바흐람에 집어넣는다면 산상노인의 앞으로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다. 때로 산상노인의 목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비밀과 거짓의 군주나 다름없는 이 사내... 아니, 애당초 사내기는 한건가? 여하튼 이런 자에게 비밀과 거짓을 들이대는 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다. 그래서 무하피즈 사령부가 야라에게 설명한 계획은 말로는 간단해도 실행하기는 어려운 방식이었다. 야라의 출신을 위조하거나, 가짜 신원을 만드는 건 아무 의미 없다. 어차피 바흐람이 베일을 걷어내는건 시간 문제니. 그래서 야라는 복무 중 처음으로 자신의 본명과 신원을 그대로 밝힌 채로 침투 임무에 투입됐다.

하사신 바흐람의 정식 연락 장교로 임명되어 당당하게 걸어 들어간 것이다.

야라는 알라무트 한가운데 자리잡은 기밀 접근 불가 시설에서 하사신 바흐람의 집중 훈련 과정을 겨쳤다. 바흐람의 어느 표준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고도의 훈련을 거친 하사신 요원들과 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하사신 훈련은 전술 전투 훈련 뿐만 아니라 하사신 철학 교육도 병행한다. 야라 역시 사로잡히거나 시체를 남겼을 때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른 하사신 요원처럼 큐브를 적출하고 외부 큐브 저장소에서 인격 기록 작업을 거쳐야만 했다.

더 나아가 하사신 결사의 일원이 되기 위해 다른 하사신들이 받는 시련도 극복해야 했다. 야라는 정신을 일깨우고 모든 비밀을 털어놓게 만드는 향정신성 약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스러운 입문 의식을 수행했다. 보고에 따르자면 야라는 당시의 경험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한다. 야라는 이런 여러 절차를 걸쳐 하사신 바흐람의 현장 참관인이자 연락 장교로 인정받았다. 이후 야라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고 더 큰 신뢰를 얻어 하사신의 작전 간부 지위까지 승급했고, 그녀의 포부는 더 커졌다. 결사의 핵심층에 들어가 산상노인과 직접 접촉하는 거다.

야라는 무하피즈 시절에도 훌륭한 요원이었지만, 하사신 훈련을 거치며 그 솜씨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곧 야라는 뛰어난 전술 작전 요원으로서 하사신 현장 요원들과, 평가 회의에 참여하는 연락장교로서 분석가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야라의 열의는 하사신 결사의 목표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프락시스의 블랙랩, 팬텀진에 잠입한 정보원을 구축하는 작전에서 야라는 임무를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한 것이다. 임무가 끝난 뒤 야라의 외부 큐브에 저장된 인격이 새롭게 개선된 의체로 다운로드 됐고, 그녀는 큰 명성을 얻었다. 전술 임무와 정보 분석 작업 모두에서 사령부에 그 능력을 입증한 야라는 무타파위크(상급) 사관으로 진급했다.

그 뒤로 야라는 개입한 임무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하사신 바흐람과 알라의 검에 성공을 선사했다. 그리고 야라가 더 많은 성공을 거둘수록 결사가 벌이는 작전에 대한 데이터와 지식에도 더 깊이 접근할 수 있었다. 야라가 최고사령부에 올리는 정기 보고의 가치도 점점 더 높아졌다.

위험한 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위험에 빠진 건 누구인가? 야라 자신인가? 아니면 야라의 보고를 신뢰하는 하퀴슬람 최고 사령부인가? 이미 의심은 퍼져나간다. 너무 오랫동안, 너무 깊이 잠입한 요원들이 받는 그런 의심이다. 야라는 하사신들과 지나치게 가까이하다 결국 그들 중 하나로 변한게 아닐까? 하사신 훈련 기간동안 받은 그 많은 의식과 시련들이 야라의 정신을 뒤틀어놓지 않았을까? 야라는 이미 세뇌당해서 산상노인의 철저한 추종자로 전락한 건 아닐까? 큐브를 복사하는 동안 야라의 인격은 바꿔치기 당한게 아닐까? 아니, 야라가 설령 여전히 최고 사령부에 충성하더라도, 야라가 접근을 허락받은 정보들은 얼마나 믿을만 한걸까? 첩자와 요원 관리에 그만큼 정통한 하사신 바흐람이 진정으로 야라를 신뢰할 수는 있는걸까?

확실한 건 단 하나뿐이다. 야라는 첩자고, 그것도 빌어먹게 뛰어난 첩자라는 것. 그러니 앞서 말한대로 야라는 언제나 거짓말을 하고 있을 거다. 중요한 건 누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냐는 것이겠지만.

2. 성능

파일:n4야라.png

본대에서는 애매한 포지션

하사신 바흐람에서는 하사신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멀스바 2 소지자로, 들어간 파이어팀에 전진배치를 주는 능력도 있어서 포텐셜이 높다.

라마흐 특임대에서는 하사신에서 쓰는 것 만큼 좋지는 않지만 버릴 성능도 아니라는 평. AP 달린 MSV2는 유니크한 위치다
[1] 푼두크 술탄령의 정보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