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Anipuppet핸드퍼펫을 포함한 논스톱 형식으로 제작된 인형애니메이션.
주식회사 메세에서 스톱모션으로 제작된 인형애니메이션 외의 영상물을 애니퍼펫으로 처음 분류하였다.
2. 기존 애니메이션과 비교
최초의 애니메이션은 1877년 찰스에밀레이노가 선보인 프락시노스코프란 기계인데, 이로써 애니메이션은 프레임에 따라 그림을 그려 연속재생 하는 것으로 정립되었다. [1]이후 종이에 한 장씩 그린 페이퍼애니메이션이 시도되어 현대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으나 종이에 한 장씩 그림을 그려야 하기에 작화가가 바뀌면 그림체도 같이 바뀌어 홀로 고된 노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셀 애니메이션은 1915년 미국의 존 랜돌프 브레이와 얼 허드가 개발한 기법이며 배경과 오브젝트의 분리로 배경을 매번 그릴 필요가 없어 애니메이션 제작에 매우 용이한 방식이라 널리 퍼지게 된다.
현대에 들어 디지털 장비가 매우 좋아지면서 복사+붙여넣기가 가능해지고, 회전이나 심지어 움직임까지 프로그램으로 구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매번 그림을 그려야 하고, 속편이 제작되려 해도 다시 그려야 하는 그림이 수천 장에 이르는데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할애해야 하는 물리적 시간이었다.
애니퍼펫의 가장 큰 특징은 여기서 나타난다.
작화와 랜더링, 스캐닝 등 기존 애니메이션에 반드시 필요했던 작업과정이 삭제된 것이다.
흡사 인형놀이 하는 것을 영상에 그대로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작과정이 매우 심플해졌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취약점이었던 인건비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상물로써는 가장 가성비가 높다.
3. 애니퍼펫 제작진
최초의 애니퍼펫은 주식회사 메세의 안성준대표에 의해 기획되었고, 애니퍼펫이란 명칭을 정한 것도 안성준대표이다.메세의 직원들 중 봉제인형 개발자와 기술 연구원 등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여러가지 형태의 움직이는 인형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해 영상을 찍을 인력을 필요로 해 캐릭터콘텐츠팀이 결성되었다.
3.1. 캐릭터콘텐츠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메세의 캐릭터콘텐츠팀은 인형애니메이션이 이런 것인 줄 모르고 입사했다.[2]작가[3]와 PD[4]만 있었던 제작 초기에는 애니퍼펫이 완벽히 정의되지 않았기에 흡사 인형놀이에 가까웠고 인형이라는 여러가지 한계점을 이겨내고자 무척 고생하던 중 PD는 떠나고... 혜성과 같이 등장한 디자이너[5]의 힘으로 그나마 눈갱당하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6]
그러나 영상물 자체에 전문지식이 매우 얕았던 작가와 디자이너는 주옥같은 작품, 하와이안물개를 탄생시키고 또 다시 슬럼프를 겪게 되고, 잠시 힘든시기를 거친 후 만능손을 가진 애니메이터[7]의 출현으로 활성화 되게 된다.
이후 글러브타입 등 여러 형태의 인형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외부 제작진들의 협심으로 연출방식도 다양해져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