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0:36:11

암네시아: 쥐스틴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파일:Amnesia 1.jpg
]]
[[암네시아: 쥐스틴|
파일:암네시아쥐스틴.png
]]
[[암네시아: 어 머신 포 피그스|
파일:Amnesia 2.png
]]
[[암네시아: 리버스|
파일:암네시아리버스.png
]]
[[암네시아: 더 벙커|
파일:AmnesiaTBGrid.jpg
]]
}}}}}}}}}

암네시아: 쥐스틴
Amnesia: JUSTINE
파일:암네시아 쥐스틴.jpg

1. 개요2. 등장인물
2.1. 인간2.2. 적 - 구혼자(Suitors)
2.2.1. 대사 번역
2.3. 감금자
3. 진실4. 엔딩5. 기타

[clearfix]

1. 개요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의 무료 DLC이자 외전 시나리오. 별도 구매는 필요 없고 다크 디센트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다. 본래 암네시아: 저스틴으로 번역되었다 보니 팬덤이나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저스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 문서 안에도 저스틴과 쥐스틴이 혼재되어 있다.

미궁에서 기억을 잃은 플레이어를 조작해서 자신이 이곳에 갇힌 이유를 밝히고 탈출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이며 탈출하는 동안 만나는 세 사람을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기본 플레이 방식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이 DLC는 길이가 짧기 때문인지 저장이 되지 않고, 목숨 또한 하나이기 때문에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죽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하는 게 문제이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그로테스크한 적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총 3명 등장하기 때문에 피할 곳을 적절히 알아두어야 하는 게 관건이다.

본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쥐스틴>은 <더 다크 디센트>로부터 최소 20년 후,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점은 본편의 시간적 배경은 1839년 8월 경이고, 외전 쥐스틴은 중간에 얻는 신문 기록에 1858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다니엘이 쥐스틴의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도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만 본편의 엔딩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2. 등장인물

2.1. 인간


파일:암네시아 저스틴.png

2.2. 적 - 구혼자(Suitors)

혐짤 주의

적들이 많았던 본편과 달리 암네시아: 쥐스틴의 적은 구혼자밖에 없다. 이름 그대로 쥐스틴에게 청혼을 한 세 명의 남자들.

잠깐 숨어 있으면 곧 사라지는 채집자와 달리, 구혼자는 한 구역 내에서 계속 순찰을 하며 머무르기 때문에 마냥 숨어 있기만 하면 피할 수가 없다. 이로 인해 본편보다 게임 난이도가 올라갔다. 단 AI 문제로 숨어 있기만 하면 놓치는 채집자와 달리 구혼자들은 셋 다 눈이 없기에 소리를 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편의상 괴물이라고 하지만 본편의 채집자들처럼 초자연적인 괴물이 아니라 고문으로 미쳐버린 평범한 인간들이다.

각각 이름은 알로이스, 바질, 말로이며 이 세 남자들은 쥐스틴에게 열렬한 사랑을 바쳤다. 그렇지만 쥐스틴에게 사랑을 빙자한 정신적인 학대와 온갖 고문을 받고 인생이 파탄났으며, 결국 끔찍한 모습을 한 괴물이 되어 지하 실험실에 영구적으로 감금당했다. 모습은 위의 링크에 있으나 혐짤이기에 설명을 하자면 대머리에 눈알이 뽑혀나갔고 목에는 고문용 바퀴가 걸려 있으며 가슴에는 X자 흉터가, 쇠사슬이 온 몸에 박혀있다. 덩달아 전라라서 남성기가 보인다. 육체적 고문만 아닌 정신적인 학대도 받았는데 알로이스와 말로는 미쳐버렸으며 그나마 정상이라는 바질도 분노에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 도서관 챕터의 고문실에서 쥐스틴이 이들을 어떻게 고문하고 개조했는지 알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나온다.

암네시아의 설정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구혼자 괴물을 알로이스로만 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유 모델링을 가진 채집자와 다르게 구혼자들은 모델링을 전부 재탕해서 그렇다. 차이를 알고 싶으면 파일을 뜯어 음성 파일을 듣거나 잠입 액션을 찍을 때 대사를 듣는 수밖에 없다. 알로이스는 서글프게 말하고 바질은 분노에 차 있으며 말로는 광기가 느껴진다. 대사가 있으니 들어보자. 사족으로 감옥 챕터에서 구혼자들이 갇혀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감방에 그들의 전직 직업을 알 수 있는 환청 소리가 있는데 알로이스의 방에는 라켓볼이 튀는 소리, 바질의 방은 톱질과 망치 두드리는 소리, 말로의 방은 피아노, 바이올린 소리가 나온다.

* 알로이스 라신 (Aloïs Racine)
첫 챕터 "감옥"에 등장하는 괴물. 원래는 평범한 귀족이자 라켓 스포츠 선수였으나 쥐스틴에게 빠진 이후 일도 팽개치고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버리면서 인생이 파탄났다. 구혼자들 중 특출나게 자기파괴적인 성격을 가졌기에 쥐스틴에 대한 사랑은 광기와 맹신 그 자체로 그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도 바치겠다고 말할 정도에 명령에 따라 스스로 자해하는 등 세 구혼자들 중 행동대장격에 적극적으로 따른 자이다. 작중 대사들도 쥐스틴에게 매달리거나 떠나지 말라며 애처롭게 외치는 것이 전부.
알로이스의 어머니 루시앙 라신은 소식이 끊긴 아들을 되찾기 위해 쥐스틴을 감옥에 넣도록 마로 형사에게 의뢰를 했다. 참고로 알로이스를 등장 안시키고 감옥 챕터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감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왼쪽 1번 방에 안 들어가면 된다. 해당 방에서 알로이스의 어머니가 마로 형사에게 의뢰한 편지를 얻을 수 있는데 들어가면 알로이스가 나타나며 추적을 시작한다. 알로이스의 감방으로 추정되는 라켓볼 소리가 들리는 방에 있는 그의 연서와 책상에는 "용서해줘요(forgive me)"라는 문구가, 문에는 "정말 미안해요(I am so sorry)"라고 피로 적힌 문구가 있다.

2.2.1. 대사 번역

구혼자들의 음성을 번역한 문서. 대사 출처는 암네시아 위키아.

2.3. 감금자

쥐스틴의 계략에 의해 감금된 세 남자들. 인간성 테스트를 위한 실험체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세 남자를 죽이거나 미끼로 던져 안전하게 탈출하느냐, 위험을 감수하고 남자들을 구하고 탈출하느냐가 쥐스틴의 실험의 핵심이다. 전부 쥐스틴과 대립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구혼자처럼 모델링은 전부 재탕으로 얼굴은 포대기로 감쌌고 헐벗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참고로 게임의 종착점에는 지하 공동 묘지가 있는데 감금자 전부를 죽이거나 한두 명을 죽였다면 무덤이 생겨나지만 전부 살리면 공터만 남는다.

3.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 쥐스틴

쥐스틴은 앞서 설명한 대로 아버지의 인격 실험을 이어 인간 심리 테스트를 한다는 빌미로 지하 실험실을 고문실로 개조, 구혼자들의 정신을 망가뜨리고 육체도 고문하며 인간으로서 삶을 파탄냈다. 하지만 외모와 완벽함에 대한 컴플렉스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그녀는 자신에게 일말의 인간성이 남아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성 테스트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삼았고, 자신을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한 빅토르 푸르니에와 형사 펠릭스 마로, 정치적 정적인 헥토르 다비드 신부를 미궁에 감금하고 축음기로 기억을 잃은 자기 자신에게 방향성을 주기 위해 녹음한 후 암네시아를 먹고 기억을 지웠다.[5] 함정과 구혼자들도 넣은 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적인 세 사람을 구하고 탈출할 것인가 아니면 죽이고 혼자 탈출할 것인가 자신의 안위와 선택에서 자신의 본성은 악한 건지 아니면 선한 면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를 한 것이다. 이후 결과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에서 갈라진다.

또한 쥐스틴은 약혼자를 고문한 것뿐만 아니라 어릴 때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 플로르벨 박사는 쥐스틴의 가학성 성격장애를 눈치챘지만 치료를 한다는 목적으로 8살에 지하 실험실에 가두어 슬라이드 테스트를 강제적으로 시켰다. 쥐스틴은 심리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아버지와 교류를 하고 싶어 어머니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일부러 실험을 망침으로써 아버지의 반응을 이끌어보려고 했지만, 플로르벨은 그녀의 심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내지는 스스로 거부했고) 되려 어머니(자신의 아내)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불쾌감을 느낀 나머지 매몰찬 대답을 해 쥐스틴의 실망을 쌓고 끝내 살해당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즉 플로르벨 박사는 악의를 가진건 아니었지만 무지함과 섣부른 행동으로 쥐스틴을 악마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말았다.

아름다움과 완벽함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다는 문장에서 알다시피 쥐스틴은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감상평인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웠다"는 말에 사로잡혀있었는데 구혼자들의 눈을 멀게 한 것도 해당 이유에서 저지른 것.

4. 엔딩

엔딩은 편의상 총 세 가지로 내용은 전부 같으나 작중 세 명의 감금자를 구하였느냐 죽였느냐에 따라 대사와 일부 행동이 달라진다. 감금자를 다 죽였을 경우 잠긴 문 앞에 구혼자가 쫓아와 쥐스틴을 죽이겠다는 대사를 하고, 한두 명을 구했을 경우 구해진 감금자에 한해 고맙다고 말하며, 세 명을 다 구하면 감금자 세 명이 전부 고맙다고 말하고는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위의 쥐스틴의 목적을 생각했을 때 세 명을 다 구한 것이라면 쥐스틴은 완전한 성격파탄자가 아닌 어느 정도 인간성을 지녔다는 뜻이고 세 명을 다 죽이고 혼자 탈출했다면 본성부터 악한 성격파탄자라는 뜻이기도 하다. 쥐스틴의 의도(자신은 티끌 한 점도 없이 완벽하다)를 생각하면 세 사람을 구하는 것이 목적에 맞는 편.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쥐스틴은 어차피 세 명의 감금자는 자신에게 있어서는 안될 적이었고 구혼자들도 살려두면 안되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으니 살아있든 죽어있든 문을 잠가버리고 지하 실험실을 영구적으로 폐쇄해버린다. 이후 지상으로 올라와 친구이자 가정부인 클라리스와 대화를 하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난다. 참고로 여기서도 대사 분기점이 갈라지는데 문서들을 전부 발견하면 클라리스는 지하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냐고 물어보고 쥐스틴은 답장을 다시 쓸 것이니 편지 보낼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하는 대사가 나온다.

5. 기타



[1] 이 아프게 했다는 것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쥐스틴을 폭행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이는 쥐스틴을 맹목적으로 사랑해 취미까지 따라준 알로이스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따라서 쥐스틴의 말을 안 따르거나 본성을 알아차리고 거리를 두는 식으로 반항적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게다가 쥐스틴과 바질의 신분차를 생각하면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2] 과거 암네시아 위키아에는 눈이 있다고 잘못 적혀 있었는데 말로가 등장하는 지하감옥 챕터가 물이 많아 숨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소리를 듣고 계속 추적하고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I see you(네가 보여)"라고 말하기에 눈이 있다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3] cunt는 bitch, slut, whore로 대표되는 여성 비하 욕설 중 여성기에 빗댄 수위가 제일 높은 욕설이기에 직역했음을 밝힘. [4] Hide and seek가 영어권에서 숨바꼭질을 가리키는 단어이기에 의역했음을 밝힘. [5] 기억을 지운 건 자신이 감금한 3명이 위협하던 정적이라 객관적으로 테스트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즉 본인은 이미 처음부터 정적들을 죽일 생각으로 납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