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2:27:43

알폰스 알모도바르


파일:attachment/오버시어/Overseer101.png

Alphonse Almodovar

1. 개요

폴아웃 3의 등장인물. 성우는 덩컨 후드(Duncan Hood).

볼트 101 감독관으로, 주인공의 소꿉친구였던 딸 아마타가 그의 유일한 가족이다. 부인의 경우는 언급이 없어서 불명.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독관에 비해서 그나마 나름 인간적이고 합리적이며[1][2] 딸을 아주 애지중지 사랑했던 인물이었으나 딸인 아마타는 그의 사랑을 몰라준다.[3] 사실 아마타가 아버지인 감독관에게 반감을 가지는 것도 그의 과보호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여튼 과보호는 애를 망친다니깐...[4] 이후 선택에 따라 아마타에게 감독관 자리를 물려주고 사임할 수도 있다.

나중에 주인공이 탈출 시 감독관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아마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잠시 볼 수 있다. 감독관 자신은 딸인 아마타에게 다가가려고 해도 아마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면서 안타깝다는 대목이 나온다. 탈출할 때 감독관과의 대화문에서 주인공이 감독관을 죽이는 대신 순순히 사무실 열쇠와 비밀번호를 안 주면 아마타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면 순순히 보내주는 것으로 보아 그가 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물론 탈출 시 아마타를 진짜로 죽이지 말 것!).

나중에 등장하는 서브 퀘스트에서 감독관을 세 치 혀로 잘 설득하여(처음에는 주인공을 원망하는 말을 철든 대답으로 잘라버리고) 이야기를 평화적으로 이끌어내면 주인공의 낙천적인 성격을 칭찬하면서도 이런저런 책임을 지고 아마타에게 감독관 자리를 물려준 뒤 사임한다. 이렇게 평화적, 비폭력적으로 결론이 날 경우 카르마가 하늘을 찌른다.

물론 감독관의 말을 따라서 개방파들을 설득할 수도 있고, 애초에 꿈도 희망도 없는 바깥사정을 다 말하면 아마타가 설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 비폭력적인 온건파[5]인지라 이 인물이 다른 감독관들과 달리 진정으로 볼트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감독관이 대를 물려 내려오면서 실험감독 공무원이라는 정체성보다 진정한 볼트 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볼트에 대한 책임감이 강할뿐더러 볼트의 내란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준 주인공을 조금이나마 존경할 정도면[6] '순수 인류의 보존'과 '볼트의 보호'를 동일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그가 감독관으로서의 임무에 진짜 충실한 강경파였다면 볼트 거주민이 다 죽어도 볼트 개방은 안 될 말이었을 테니.

여담으로 탈출 과정에서 감독관을 죽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아마타의 원망을 듣게 되고 나중에 등장하는 서브 퀘스트에서 아마타의 편을 들어 주려면 새로 감독관이 된 앨런 맥[7]의 일파를 몽땅 숙청해야 한다. 근데 이 아저씨도 좀 꼴통인 게 그 나이에 야구모자를 쓰고 돌격 소총을 당당히 끼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맛이 간 모양이다.[8] 거기다 주인공이 설득을 해봐도 "데헷 그냥 넌 뒈져!! EE!!"하면서 총질을 하는 게…

3. 기타

사실 이 인물은 매우 위대한 일을 해내었는데, 엔클레이브의 볼트 개방 요구를 씹었다.[9] 폴아웃 2에서 엔클레이브와 어떤 식으로든 접촉한 볼트들의 운명을 생각해보면 지도자 노릇을 제대로 한 건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만에 하나 주인공이 볼트 101을 분열과 내란의 위기에서 구하고 떠나기 전 엔클레이브를 믿지 말라고 했으면 반 엔클레이브 노선을 확정지었을 것이다.

신나게 왜곡당한 감독관 이뭐병이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미타는 덤

게임 내 SPECIAL 수치에서 카리스마 수치가 1로 바닥을 기는 인물. 다만 언급했듯 말이 안 통하는 건 아니다.

[1] 루트에 따라서 주인공이 볼트 101의 계획은 이미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인구수 부족이라거나) 받아들이며, 경비대장의 볼트 개방론자에 대한 강경진압책 계획을 알게 되었을 때도 경비들 관리를 소홀히 해서 생긴 불찰이라고 순순히 인정한다. 원래 그는 온건파로, 온건진압책을 쓰려고 했다. [2] 좀 완고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온건파인지라 말이 안 통할 정도로 멍청하고 매정한 인물은 절대 아니다. 주인공을 원망하는 말을 낙천적인 대답으로 잘라버리면 어느 정도 주인공을 인정해 주기 때문. [3] 개방파가 싸이코같은 경비들한테 진작에 사살당하지 않은 것도 아마타가 리더이기 때문. 단말기를 보면 아마타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때려잡았을 놈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개방파의 리더가 하필이면 아마타인걸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자기를 이어 후대 오버시어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그녀의 리더십을 은근히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엿볼 수 있다. [4] 이 과보호가 어느 정도냐면, G.O.A.T 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제임스의 컴퓨터를 열어보면 아마타의 성적 경험을 알아내려고 의사인 제임스를 압박한다! 물론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는 프라이버시이므로 제임스는 끝까지 요지부동+묵묵부답. [5] 경비들의 볼트 개방파 강경진압론을 털어놨을 때 "제길, 폭력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했건만 기어코!"란 한마디에서 그가 말이 통하는 온건파임을 알 수 있다. [6] 인도, 중국의 예를 생각하면 알 수 있듯, 볼트 101이 분열되어 내전을 오래 벌이면 엔클레이브가 개입할 빌미를 주게 된다. [7] 감독관을 죽이지 않을 경우, 앨런 맥은 아예 등장을 하지 않는다. [8] 하긴 수백년 동안 외부와 격리되다 보니 그럴 수 있지만… [9] 구 미정부의 계승자였던 엔클레이브가 볼트가 제작될 때와 같은 코드를 송신했고 처음에는 망설였다가 '세상 다 망했는데 미 정부가 어찌 살아남아?'라면서 씹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0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