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빌더즈에서 1장 최초 클리어 시 해금되는 프리 모드로, 루비스가 사는 정령 세계와 지극히 가까워 마물들의 습격 걱정이 없는 안전지대에 위치한 섬이라고 한다.프리모드판 희망의 깃발인 '자유의 깃발'이 위치한 구역 전체가 거점 취급이라 사실상 넓이 제한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마물의 습격 걱정 없이 자유로운 건축이 가능하다.
온라인 플레이 모드로 들어가면 정해진 규모의 건축물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하거나, 반대로 다른 플레이어의 건축물을 받아올 수 있다.[1] 또한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도전과제를 클리어하다 보면 점차 레시피와 해당 스테이지의 재료들이 널린 구역이 개방된다.[2] 이 구역들은 깃발을 통해서 초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료가 부족할 일은 결코 없으나, 그 대신 거점 지역은 초기화가 불가능하므로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주의할 것.
2. 상세
프리 모드라고 해도 제약이 덜할 뿐, 처음에는 거의 빈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편하게 건축을 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제작대와 장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 게다가 제작대를 다 갖춘다고 해도 건축자재나 아이템들을 100% 다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3] 결국 탐험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게다가 스토리 모드와 마찬가지로 포만감도 존재하고, 사망 시 가진 아이템의 절반을 그 자리에 떨어뜨리는 것도 같아서 필요최저한도의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소재가 존재하는 각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거점 구역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여행의 문을 통해야 하는데, 거점 구역이 꽤 넓으며 여행의 문을 파괴해서 가져올 수도 없다. 큰 창고의 재료도 스토리 모드에 비해 조금 번거롭게 설정되어 있어[4] 초반에는 약간 고생하면서 큰 창고를 완성하는 것이 1차 목표가 되며, 이후 초 격돌 머신과 최강 장비 세트를 갖추는 과정을 2차 목표로 삼게 된다. 마지막으로 만복도 감소와 낙하 대미지 등을 완전히 없애는 등 탐험에 필요한 부가 아이템들까지 제대로 갖추는 것이 마지막 목표가 되며, 여기까지 다 달성한 후에야 실질적으로 자유로운 건축이 가능하다.
맵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는지 몇몇 소재의 경우 스토리 모드와 레어도가 판이하게 달라진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리할콘을 제외하고 3섬으로 통합된 고급 금속재료들인데, 미스릴의 경우 플레임이 등장하는 제한된 구간에서만 소량밖에 나오지 않는데 비해 블루 메탈의 경우 한랭지역 전체적으로 많이 나오는데다 최후반부 빙산 안의 숨겨진 광산에서 금/은 콤비와 함께 대량으로 등장해 입수 난이도가 완전히 역전되어 버렸다. 거기다 2섬에서 등장하는 솜털의 경우 나오는 구간은 넓지만 리젠 트리거가 아주 적게 잡혀 있어 한 번 리셋할 때마다 10~15개 정도의 극히 적은 수량밖에 주지 않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한 번 모험한 다음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2섬을 리셋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었다. 물론 메탈 젤리나 파란 비석, 빗방울의 실 등 스토리 모드에서 뒷목 잡게 했던 소재들의 입수 난이도도 건재해서 차기작에서의 개선이 시급한 부분으로 손꼽히기도 했다.[5][6]
2장에 있었던 농사 컨텐츠도 존재하지만, 프리 모드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식물이 성장하지 않는다. 나무나 작물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비료를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나무의 성장 수준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 특히 멜키드 가든과 같이 특정 단계의 오브젝트가 필요한 경우를 위한 설정인 듯.
3. 주민들
게임 내 시간으로 3일마다 거점의 NPC로 찾아오며,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인간형 NPC: 별다른 건물이 없을 경우는 거점 지역 전체를 배회하지만 개인실을 지정해 주거나 생산건물을 만들면 그 근방에서 주로 활동한다. 스토리 모드와 마찬가지로 장비의 강함이나 최대 HP량, 의복 상태 등은 거점 지역의 건물이 얼마나 잘 지어졌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남자 5명과 여자 5명으로 총 10종류의 인간형 주민이 있다.
- 마물 NPC: 생산 활동을 하지 않고 건물 종류에 상관없이 거점 지역 전체를 배회한다. 함께 전투할 때 각자 가지고 있는 주문이나 기술 등을 사용하며, 종류에 따라 강한 정도가 처음부터 결정되어 거의 변하지 않는다. 대형 몬스터들의 경우 사이즈와 공격범위가 작게 재조정되어 있으며 공격력이나 최대 HP 등도 다소 줄어들어 있다.
총 수용 인원은 인간과 마물을 합쳐서 13명으로, 그 이상이 될 경우 새로운 NPC가 찾아왔을 때 랜덤으로 이전 NPC의 자리와 교체된다. 마음에 드는 NPC의 증발을 막기 위해 자유의 깃발에서 주민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으며, 목록에 고정해 두면 교체 대상으로부터 제외된다. 완전히 마음에 드는 엔트리가 갖춰지면 13명 전부를 고정시키고 더 이상 새로운 주민이 찾아오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 또한 마물 NPC들의 경우 건물로 생활반경을 제한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자유의 깃발을 통해 주민들을 일괄 소집하여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와 달리 동료로 만들어 여행하다가 HP가 다하면 거점으로 즉시 되돌아가는데, 동료 회복 수단이 전무한지라 그냥 본인이 캐리하던지 아니면 신중하게 모험을 다닐 필요가 있다. 무기 업그레이드 계열 건물은 인간형 NPC만 적용받지만, 최대 HP 증가 계열 건물과 HP 회복량 증가 계열 건물들의 적용은 전부 다 받으므로 우선적으로 이 쪽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프리 모드의 NPC들은 동료로 따라오거나 모험을 끝낼 시 고정적으로 출력되는 몇몇 대사들을 제외하면 일절 대사가 존재하지 않는데, 특히 인간형 주민들의 경우 외형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한 가지 패턴을 공유한다. 이 때문에 스토리 모드에 비해 외로움을 느끼거나 몰입도가 떨어지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도로 1장부터 스토리 모드를 다시 깨러 가는 사례도 다수 나왔을 정도. 인간형 NPC의 종류 부족 문제와 더불어 이러한 텍스트 로그 부족 문제 또한 차기작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7]
4. 주민 종류
4.1. 인간형 NPC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남자 5명과 여자 5명으로 정해져 있고, 겉모습에 상관 없이 같은 대사를 공유한다. 마물 NPC들과 달리 한 종류가 채워지면 그 다음부터는 절대 같은 종류의 NPC가 찾아오지 않으며, 거점 지역에 일정 수준 이상의 건물이 지어지지 않으면 전혀 찾아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스토리 모드를 전부 클리어했다 해도 거점 지역에 아무런 건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날짜가 지나도 마물 NPC밖에 안 찾아온다는 이야기.[8]- 남자: 소년, 젊은 남자, 마스크를 쓴 남자, 실은 똑부러진 미남, 위병 같은 남자
- 여자: 갈색 머리 소녀, 단발 여자, 모자 쓴 여자, 쿨한 여자, 위병 같은 여자
4.2. 마물 NPC
슬라임 계열과 토끼 계열을 제외하면 각 종류별로 기본형 마물들이 찾아오며,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대사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인간형 NPC들과 달리 한 종류가 채워졌다 해도 같은 종류의 NPC가 찾아올 확률이 계속 존재하며, 이를 역이용해 특정 마물들로만 채워진 마을을 만들 수도 있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일부 마물들의 경우 크기가 재조정[9]되었는데, 그런 경우 ★표시로 따로 구분한다.공격력과 공격범위 등이 재조정받긴 했어도 공격 속성 및 보유 기술 자체는 원본과 같으므로, 마물들 사이의 효율이 크게 차이나는 것이 특징. 이런저런 조합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인간형 NPC와 섞어 자신만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 슬라임들: 슬라임, 슬라임 배스, 메탈 슬라임, 차분한 슬라임[10]
- 토끼들: 일각 토끼, 알미라지
- 갑옷의 기사
- 거대나무망치
- 거대 전갈★
- 고스트
- 골렘★
- 드라키
- 드롤
- 리칸트
- 릴리펏
- 마법사
- 매드 핸드
- 메다
- 블리자드
- 예티★
- 인면수★
- 캐터필러★
- 키메라
- 킬러 머신
- 트롤★
- 폭탄바위★
- 플레임
- 해골
- 호크맨
[1]
24x24x16칸의 구역을 특별한 아이템으로 지정할 수 있고, 이렇게 지정된 구역 안의 모든 건축물들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된다. 다만 구역 내에 팻말이 4개 이상 있으면 공개를 할 수 없다.
[2]
제1섬부터 제4섬까지 존재하며, 이들은 각각 해금되는 스테이지의 테마를 상징한다.
[3]
대표적인 것이 마성 건축재료들. 1섬과 3섬에 조금씩 존재하는 마성의 흔적들을 망치로 일일이 부숴서 소재를 회수해야 한다.
[4]
기능은 같지만 저장공간을 더 넓게 제공하는 다른 종류의 창고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프리모드에서는 '여행의 사당'이나 '보물 창고' 방을 완성할 수 없다. 추가 효과가 있는 방이 아니라서 나와봤자 인간형 주민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못 줄 예정이었으니 별로 상관은 없지만.
[5]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이를 인식했는지 마물들을 잡을 때마다 도트 블록을 주는데, 이는 특수한 작업대에서 레시피 같은 특수아이템 제작을 통해 몇몇 아이템들을 작업대에서 무한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교환제작 가능하다. 일종의 화폐인 셈. 여기에는 솜털도 당연히 포함되어있고, 몬스터의 알과 석탄도 있다. 이들을 이용하면 달걀 프라이를 무제한 만들어먹을 수있어 용이하다.
[6]
아울러 모바일 버전에서는 블루 메탈 등 입수가 까다로운 소재는 드래곤 퀘스트 게임팩 제작대에서 도트 지불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 수도 있다.
[7]
일단 차기작인 2에서는 4인 멀티플레이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NPC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
마인크래프트에서조차
혼자놀기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므로 이 부분에 신경써 달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당장
니코니코 동화의 마인프래프트 관련 영상 중 상당수가 혼자서 만든 것들이다.
[8]
여기서 말하는 건축물은 온라인으로 불러온 남의 건축물이 아닌, 자신이 직접 지은 것들만 해당된다.
[9]
다만 크기가 재조정되었건 아니건 지형 통과 판정은 인간형과 동일한 세로 2칸짜리로 통일되어 있다. 크기 재조정은 피격판정과 공격범위판정에 영향을 준다.
[10]
색깔은 파란색이지만 좀 더 작은 타입. 멜키드 초록 문 녹지지대에 나오는 것들이 이 종류이며, 1장의 추가 NPC인 슬라탄 또한 이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