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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20:39:40

안호진/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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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펩시 GSL July.

코드 A 예선을 뚫고 GSL에 데뷔. 김유종, 정승일, 이대진을 잡고 4강에 오르나 김상준에게 3 : 0 으로 패배한다. 그래도 승강전은 확보해 뒀고 이 승강전에서 김동원에게 패배하나 이정훈 조중혁을 잡고 승격에 성공.

2. 펩시 GSL Aug.

문성원과 우주대전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패배. 문성원의 계속된 화염차 견제와 이후 공중전에서 추적 미사일 업그레이드 때문에 패배하게 된다. 패자전에서 한준을 잡지만 승자전에서 임재덕에게 패배, 조 3위로 잔류에 머무르게 된다. 임재덕과의 경기에서 임재덕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시즌.

3. Sony Ericsson GSL Oct.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4강까지 치고 올라왔다. 상대들도 만만치 않은 강자들이었지만 그만큼 안호진의 기세가 무서웠다. 조별 리그에서는 정민수 이동녕을 잡고 조 1위로 진출했고, 16강에서 황강호를 안호진스러운 메카닉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최종환을 상대로 과감한 날빌과 메카닉 병력으로 3:0, 4강에 진출하기까지 한 세트도 지지 않고 올라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문성원과 벌어진 4강전 재대결은 안호진의 문제점이 제대로 나타난 대결이 되고 말았다. 1세트는 문성원의 바이오닉 병력 견제에 휘둘렸고 분명히 유리한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병력 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병력이 각개 격파 당하고 문성원에게 역전승을 허용하고 말았다. 인구수가 40 가까이 앞서는 타이밍이 있었고 문성원의 병력이 스플래쉬 데미지가 없는 바이오닉이 주축이었던 만큼 과감히 들어가 자신 있게 엘리전도 했으면 이겼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2세트는 문성원의 날빌을 막고 승리, 하지만 3세트는 자신의 화염차 + 밴시 러시를 막아낸 문성원이 빠르게 해탱 체제로 입구를 조였고 건설로봇까지 던져보지만 패배.

4세트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는데, 초반 문성원이 유리했지만 두 선수 모두 메카닉 체제로 장기전을 간 상태. 하지만 초반에 본 이득으로 조금 더 라인을 안호진 쪽으로 밀어붙여 버린 문성원이 유리한 상태였는데, 여기에서 자꾸 문성원의 라인 중 한 곳을 정면으로 뚫어내려는 시도만 하다가 패배하고 말았다. 좀 더 견제를 가고, 상대방의 멀티 태스킹을 유도 다른 곳에 신경을 쓰게 하며 뚫으려는 시도를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많다. 안준영 해설 역시 이런 점을 지적.

4. Sony Ericsson GSL Nov.

지난 시즌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는 박수호를 특유의 메카닉 플레이로 완벽하게 제압했고 승자전에서도 고병재의 바이오닉을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방어력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 그러나 16강에서 김학수 신상호에게 패배하여 코드 A 3라운드(24강)로 떨어지고 말았다.
코드 A 3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oGs 저그 김정환. 1세트에서는 초반 심리전이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영으로 승리, 2세트에서는 유연한 체제 전환과 운영으로 가볍게 승리를 얻어내어 코드 S 잔류에 성공했다.